부산 삽니다..
현재 집에 고양이 두마리 키우고 있구요...
한마리는 유기묘 분양 받아서 키우고 있고 한마리는 누님이 길에서 어미잃고 하루종일 낑낑되고 오들오들 거리고 있는거 데리고와서 밤새 드라이기 써주며 살려내서 키우고 있습니다..
가족들 모두 고양이,개 상관 안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하루하루 고양이 두마리 애교보는 낙으로 보내고 있는 흔한 오징어 입니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아파트 뒷뜰에 있는 도둑고양이 사료도 아침, 저녁으로 챙겨주실 만큼 우리집 아기들만 아니라 눈에 보이면 어떤 아가야라도 챙겨주시는 편인데요..
방금전 아침에 부스스 깨서 양치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바깥에 어떤분과 언성을 높이고 계십니다.(저희집은 1층입니다. 바로뒷뜰이 보이죠...)
"그것들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왜 자꾸 못살게 구는거에요????"
어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시자 바깥에 있는 아줌마가 뭐라뭐라 합니다.
제가 무슨일인가 어머니 옆에가서 어슬렁대니까 아줌마 덩치큰 남자가 위에 아무것도 안입고 나가니까 놀라서 갈길 가시는것 같습니다..금방 사라지네요..
어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아침저녁으로 먹이를 계속 주다보니 뒷뜰에 도둑냥이들한테도 정이 드셔서 아침에 깨면 아들 잘자고 있나 보다는 밤새 고양이들 별일 없이 잘잤나..하고 고양이들 햇볕 잘째고 있는가를 처음으로 확인하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몇주 부턴가 방금전 같이 언성을 높였던 아줌마가 자기가 키우는 개를 데리고와서는 고양이들 어머니가 주신 아침밥 먹는것을 개를풀어서 고의적으로 방해 한다는 것입니다.
그 아줌마도 단지 강아지 산책 시키려고 그러는거 아닐까라고 여쭤봤지만 확실히 딱 고양이 있는데 강아지를 풀어서 고양이들을 기겁해서 도망가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참다참다 그렇게 언성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그 아줌마 또한 어머니 말에 찔리는게 없으면 그렇게 순순히 물러나시지는 않으셨을껀데
어머니말에 틀린점이 없었나 봅니다.
왜 이렇게 나쁜 심보를 가진 사람들이 있을까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사는 아파트에서 밤에 고양이 몇마리 울음소리 상당히 거슬릴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구청같은데서 나와서 미화하지 않는한 같이 살아가야할 '생명' 아닙니까..
사료 마저도 마음놓고 못 먹고 이리저리 도망쳤을 고양이들 생각하니까 저도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네요..
거기다가 자기도 반려견을 키우면서 그런행위를 하는 아줌마를 생각하니 진짜 어떤이의 어머니고 어떤이의 아내이지만 명치 한번 쌔게 건드려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죄송합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순수하게 강아지 산책 시키시려고 그런것이라면 정말 제가 죄송스럽고 이렇게 글쓰고 있는게 찌질이 삼발이짓이지만..
고양이만 사라지만 강아지 데리고 유유히 사라진다하니..참..
혹시나 이 글 보고 계신분들 중에서도 도둑고양이 여유롭게 있는꼴 못보시는 분 계시면..
제발 마음좀 고쳐 먹으세요.
얼마나 귀엽고 예쁜 생명체인가요..
어우..첫수업이라 일찍깼는데 휴강도 뜨고 아침일이 너무 분해서 정신없는 마당에 글올려 봅니다..
글 너무 정신 없고 내용연결 부자연스러운거 이해해주시구요..
이만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