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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처자입니다.
예전에 네이트판에 시친결을 많이 봤는데. 거기보니까 혼수때문에 뭐때문에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들이 많더라고요;
전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어려서 부터 했던거 같습니다.
시간이흘러 제게도 짠 하고 남친이생기고
내년에 가을쯤 결혼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물론 남자가 군대다 뭐다 하다보니 저보다 사회생활 스타트가 늦습니다. 저는 6년차 남친은 3년자
둘다 전문직이고 . 연차수가 더 있는만큼 제가 더 벌고요. 사회생활을 더 오래했으니 물론 제가 모아논 돈도 많습니다.
저희 둘다 풍요로운 집은 아니고 적당히 있는 집들이니 부모님한테 손벌릴 생각도 없고요.
둘이 잘맞는다기 보다 생각이 비슷한점이 많고
미래에 대한 생각, 가치관 이런게 맞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사랑이 변하더라도 인생의 동반자로써 지켜나갈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결혼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손벌리지 말고 거품다 빼고 .. 양가 부모님다 어머니들은 명품백하나씩. 아버지들은 시계
동생들은 (둘다 장남, 장녀) 조그마한 선물하나씩과 한복한벌씩하고
집은 제가 모아논 돈에서 대출좀 받아서 전세집들어가고 남친보고 혼수 해와라.라고 했습니다.
이런얘길 독립해 사는지라 모처럼 본가에가서 엄마께 제 생각을 말씀드렸는데
자긴 그렇게 하는거 반대라고 막.. 화내시네요;
니가 뭐가 못나서 아무것도 못받고 가냐. 대출을 받아서라도 남자가 집해오는게 우리나라 풍습이고 전통이다
니맘대로 그렇게 전통을 무시해도 되는거냐
못해도 다이아 한세트에 보석한세트?? 이런건 받아야 되지 않냐; 나중에 후회한다.
이 세상물정 모르는 것아..
하시면서 막 역정을 내시니까 멘붕;;이오더라고요;;
차분하게 말씀드렸죠. 세상천지에 40 안넘은 남자중에 부모님 손 안벌리고
집해올 수 있는 남자가 몇이나 되겠냐. 지금 있는 풍습은 전통이 아니라 악습인거다.
요즘 시대와 너무 안맞는 전통이니 그런건 없어져야 한다.
그랬더니 세상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너무 곱게 키웠다고 한탄하시네요;;
내가 그렇게 잘못할짓을 하고 있는건가;; 여자가 더해가면 손해인건가;;
저는 잘 모르겠어서;; 물어보려고요;;
남친은 장남이라서 제사는 지내야합니다. 그건 조상에 대한 예이니. 해야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그집에 노력하면 남친도 저희집에 노력하며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어린생각인건가요;
진짜 손해인가요; 콜로세움이라도 열렸으면 좋겠어요.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 천치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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