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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대외비'나 '어른의 사정'이라는 단어가 존재합니다.
너도나도 알고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업계 사람이라면 다 아는 그런 이야기죠. 하지만 그건 공론화하기를 꺼려하는 화제입니다.
왜냐구요? 치부거든요.
근데 어느 동네나 치부가 다 그러하듯 들춰내면 아무는데 시간도 걸리는데다 들춰낸다고 다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져.
그래서 합주기가 됩시다 합을 외치거나 그냥 불싸지르고 투기장의 춤을 추는 사람들을 그냥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거져.
어쩌면 '젊을 땐 그랬지...'로 시작하는 올드매틱스 그레이트 빅 서사시를 떠올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오, 그래도 그 생각 속에 연애는 없으니 안심하세요. 아저씨들 기억을 조작하지 않는 한 안생겼었으니까.
치부를 지적당했다고 발끈하고 역정을 내는 건 '애매추어'나 하는 일입니다. 아마추어 아니고 애매추어.
그냥 아마추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후로게이도 아닌, 사이드에 발걸치고 간잽이를 하는 포지션이죠.
까고 말해서 내 일도 아닌데 열불같이 화내는 사람이 바보 아니면 뭐겠습니까?
그러니 열불내는 아저씨들 살펴보면 그쪽 지향으로 배우고 있거나, 그쪽 관련으로 전직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거나 뭐 그렇습니다.
현업자가 뛰어들어서 투사의 춤 같은 고대 로마스러운 의식 치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거죠.
주로 껭미 아니면 그림질 하는 아저씨 동네에서 이런 거 많이 나옵니다. 판타즤 쓰는데서도 좀 나옵니다.
그런데 왜 저렇게 역정을 내는 이유는....'자기가 곧 저기에 나앉을건데 미리 욕먹는 기분이 들어서'거든요.
까고 말해서 현업자들은 그렇게 발끈하거나 되려 싸우지 않아요. 왜냐구요? 월화수목금금금 야근야근 콤보 드셔보세요.
노쇠한 몸으로 함부로 역정 내면 무리감. 그러면 회사에서 보험 처리도 안해줘요.
그런 의미에서 게이게 계시는 어느 분께선 아직 청춘이십니다. 젊은그대! 오우 예.
장본인이라고 생각하실 분께,이거 욕아니라 칭찬임. 젊으면 좋은 거니 좋은 거면 칭찬 맞습니다.
활력그대, 청춘그대, 같은 그대,빨간황소 그대, 학ㅆㅆ같은 그대!
하지만 아직 어른의 세계에 입문 못 한 칭구들은 안그래요. 젊어요. 밤새도록 자판을 두들기며 희망과 꿈과 열정을 불태우거든요.
....개인적으론 그 키보드에 쏟는 열정이 표출하는 화면이 게시판이 되지 않았으면 참 좋겠지만 말이죠.
아무튼 저 멀고 푸른 언덕에 그림같은 게임회사 취직하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평생 게임만들며 살고픈 사람들은 모르지만,
멀리서 보면 그렇게 보일 지 몰라도 들어가면 디트로이트야근시티입니다.
께임뿐만이 아니라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업자들이 일하는 이유는 '이 죽일 놈의 젊은 청춘의 꿈' 아니면 '들어올땐 맘대로였어도 나갈땐 아닌' 사정 때문이죠.
존나 판타지에 꿈과 희망 가득하진 않아요. 어쩌면 존나...아 씨, 잠시 눈물 닦고.
요새 밀아를 하고 있는데 그냥 말하는데도 눈물이 펑펑남.
본론 들어가서, 세속의 불합리함과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욕먹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 아저씨들 말이 '상당수'는 정답이니까.
하지만 그거에 정면으로 옹호하거나 반박하면... 추해요. 하지 마요.
거기에 발담그고 사는 아저씨들이 그거 더러운 거 몰라서 안 말하는게 아님.
말해봤자 셀프자폭이고 안습이고 술먹은 다음날의 속쓰림이거든요.
그냥 요 며칠간 전 밀아게에서 삽푸면서 개그맨하는데 여기선 투기장 열려서 써봤습니다.
캠프퐈이어 하지마세요. 그거 불싸질러봤자 남는건 화상밖에 엄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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