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처음엔 홍진호를 무시함

사실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홍진호는 비웃음의 대상이었고 이상민도 딱히 홍진호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그런 이상민의 생각이 180도 바뀐 계기가 콩픈패스

이상민은 콩픈패스때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인지

이후부터 홍진호를 매우 높이 평가함.

사실 콩픈패스 이전에는 홍진호를 무시하는게 이상민이었지만 콩픈패스 이후 홍진호에 대한 이상민의 태도는 완전히 달라짐

이상민이 콩픈패스를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홍진호가 뭔가를 하면

"아 우리 진호가 뭔가를 또 알아냈구나" 하는데

이게 다 콩픈패스를 직접 눈으로 봤기때문

홍진호가 그냥 우연히 같은 색 세개 뽑았어도 이상민은 또 홍진호가 뭔가 찾아낸줄 알고 있음

이게 다 콩픈패스가 트라우마가 된것

그리고 이상민에게 콩픈패스는 하나의 이상이자 꿈이기도 함

자신도 콩픈패스를 재현하고 싶어하지

남들이 모르는 트릭을 발견해서 그걸 가지고 멋진 승리를 만들어내는 그런 장면을 자신도 만들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신의 판결에는

가장먼저 주사위의 비밀을 알아냈지만

노홍철이 비밀을 알아내고 그냥 모두에게 다 퍼트리면서 콩픈패스 기회가 무산

아쉬운 마음에 마커 하나 버리겠습니다라는 쇼를 하는데

딜러는 가볍게 무시

원래 이상민이 생각하는 장면은 자기혼자 주사위 비밀을 알아낸뒤

다 맞추고 10점을 받아 모두가 놀라는 그런 콩픈패스같은 장면이었는데

노홍철때문에 그게 다 망함

그 아쉬움에 마커 하나 버리겠다고 하는데서 안스러움이 느껴짐

그리고 또 한번 콩픈패스의 기회가 찾아온게

오늘의 메뉴임

이번에는 정말 혼자만 도시락의 비밀을 알아차리고

자기도 콩픈패스를 재현할 기회가 찾아왔다 생각하지만

김경훈의 트롤질로 망함

그리고 지니어스 최초로 단독 꼴찌가 되면서 데스매치로 직행하고 김경훈에 의해 초반 탈락함

콩픈패스를 보며 충격을 받았고

그때문에 악성 콩빠가 된 이상민은

콩픈패스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자신도 그 콩픈패스를 재현하려고 했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도 재현하지 못했다.

그 누구보다도 홍진호를 높이평가했고

또 그 누구보다도 홍진호를 견제했으며

또 그 누구보다도 홍진호를 아꼈던 이상민은

본인은 은지원을 이용해 홍진호를 떨어트리고 메인매치 9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지만

여전히 콩픈패스의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콩픈패스의 문턱에서 콩픈패스를 넘지못한채 쓸쓸히 탈락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