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김광진 의원의 SNS 발언입니다.
일단, 아직은 9시가 되지 않았으니, 무엇 받았는지, 혹은 아무것도 못 받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광진 의원의 SNS도 그렇고, 모든 정황상 일단은 별 성과없이 중단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사실 성과가 있을리가 없죠, 새누리당은 급할 것 없으니.
물론 저는 더민주가 필리버스터 중단하더라도 투표할거고, 더민주에 투표할겁니다.
다만, 지금 이 타이밍은 정말 좋지 않은 타이밍 입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막지 못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한다면, 지지자들은 모두 박수를 쳐줄겁니다.
이러한 상황이 아니고, 스스로 그만두고 내려온다고 한다면
그동안 '정치쇼 아니냐'라는 새누리당의 말도 안되는 비판에 대해 할말이 없는겁니다.
그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던 의원들은 단순히 자기PR을 위해 필리버스터를 한 건가요?
새벽까지 날을 새가며 그 모습을 바라보던 국민들은 이 법안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응원했던 것인가요?
결국 현실 상황상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서 의원들이 파이팅 했던 것 아닌지요.
결국 법안을 막을 순 없겠지만, 힘들지만 우리를 위해서 싸워주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면서 응원했던 것 아닌지요.
이 법안, 결국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알고 있었던 것 아닌가요?
정치공학이요?
최선을 다하고, 박수치며 내려오는 것을 보고 비아냥 댈 사람들은 어차피 평생 야당 지지할 일 없는 사람들 입니다.
정말 이게 최선일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