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앞에 올린 글에서는 제 주변과 현저한 온도차이를 느껴서 더욱 그렇습니다. 어른들이 새누리당만 지원하는게 비겁한 거 아니냐! 이렇게 말하기에는 어른들의 논리도 정말 견고합니다. 필리버스터가 계속되면, 그만큼 여권에서는 김무성의 권역이 박근혜의 공격으로 몰락하고, 친박 계열이 공천학살을 주도할 때 묻히는 거 아니냐. 이러면 야권이 불리하고 현재 대통령과 우호적인 계열의 여권인사가 여권을 아우르는 것 아니냐고 물을 때 어떻게 답을 해야 합니까?
그러니까. 어, 구체적으로는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라는 의견까지 나와서, 그건 그렇게 비웃을 성격의 행위가 아니다. 지금 야당은 결사적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것이다. 라고 한참을 반박해서 결국 웃음거리까지는 아니라고 납득시키는 데 까지 간신히 어떻게 성공은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래요. 지금 나 시사게 베오베만 보고서 왔어요. 대체 뭔 글이 올라와서 그래요? 내 정치적 성향까지 묻고. 애초에 새누리가 보수를 대표한 적이 있기는 있어요? 강자들의 대표였었지?
내가 묻는 건, 1. 어떻게든 범야권 결집하고 중도, 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하고, 새누리의 미온적 지지층까지 빼와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는 시점과 2. 필리버스터가 호재로 작용할 시점, 3. 필리버스터가 악재로 작용할 시점을 묻는 거에요.
내가 아무리 주장을 해봐야 주변인과의 온도차이를 맞춰야 먹히지, 내가 펄펄 끓으면 있던 의견도 도망치잖아요. 그걸 말하는 건데 왜 나더러 너무 차가운 거 아니냐고 말하면 무슨 답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끓는 마음은 좋은데 정제된 논리를 어떻게 만들건지를 묻는 거에요.
그래서 진지하게 묻는 겁니다. 저 앞의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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