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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6686
    작성자 : 생각이안남
    추천 : 16
    조회수 : 3158
    IP : 211.36.***.84
    댓글 : 76개
    등록시간 : 2017/01/26 19:04:56
    http://todayhumor.com/?wedlock_6686 모바일
    아기 이름 짓는 문제로 어머니와 싸웠어요ㅎ
    옵션
    • 창작글
     결혼 3년차 입니다

    우리 딸

    세상에 나온지 4일 됐네요ㅎ

    너무 이뻐요ㅎ 다들 SNS에 애기사진만 올리는거

    완전 이해하게 됐어요ㅎ

    근데 이름 때문에 이렇게 어머니와 싸우게 될줄이야..

    저는 무신론자 입니다. 어머니는 불교를 믿기는 하나

    절은 아니고 그 개인사찰?집? 친구분들과 그런곳에서 사는

    어떤 남자가 있는집에 가요. 감이 오시죠?ㅎ

    세상 어느 부모가 애기 이름 함부로 짓나요..

    고민하고 고민해서 한글이름으로 결정했고 와이프와 저 둘다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이거라고 확신했어요.

    이름은 밝히지 않을게요ㅎ

    하지만 어머니는 함부로 짓는거 아니다

    사람 사주가 있기 때문에 그런거 무시해서 지으면 안된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걸로 

    한문 잘 아는 사람한테 지어야 된다 등등..

    저희 어머니는 그 스님이라고 부르는 놈이 아들 이름이

    성격에 맞지않게 너무 크다며 31살에(현재34) 개명하는게 좋

    을것 같다고 말하자 저에게 개명 하자고 

    하셨던 에피소드가 있어요ㅎ 물론 그때도 싸웠습니다ㅎ

    여튼 그래서 애기이름은 신중하게 짓자라고 합니다.



    이름 중요하죠.

    근데 제 딸 이름을 제가 짓는다고 하는데 왜 어른들이 

    뭐라고 하시는건지 참..

    인터넷에 매년 갱신되는 개명리스트에 있는 이름으로 짓는것도 아닌데

    다른사람이 만든 이름으로 살다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사람 탓하며 속상하지만

    제가 지어서 문제가 제가 책임지고 제탓하고 제가 해결해주면 되는데..

    박근혜 나 최순실처럼 돈 있는 집안 애들도 어디 가서 좋은 이름 이라며 받아 왔을 텐데,

    그런거 보면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부모가 사람을 만드는 거지요

    그냥 자주적인 가장이 되고싶은데 쉽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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