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와이프한테 결혼할때 말했습니다.  <div>우리집에서 발생하는 일 내가 다 카바치겠다. 너희집은 니가 카바쳐라. </div> <div>그리고 부모님에게 이제 제 1순위는 제 와이프고, 부모님과 와이프 사이 다툼이 있으면  전 와이프 편이니 알아주십쇼. 하고 시작했어요. </div> <div>부모님은 장난삼아 어휴, 저 썅놈새끼(아버지를 욕하고 싶으셨던가요 어머니) 하셨구요. </div> <div>결국은 수긍하고, 와이프에게는 좋은 얘기만 하시려고 함. 말도 조심하시고. </div> <div><br></div> <div>그리고 예고대로 우리집에는 몇달에 한번정도 가고, 가서 집안일 시킨적 한번도 없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전 결혼전부터 처가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먹을거 사다드리고, 명절인사하고, 생일 챙겨 드렸죠. </div> <div>처가에서 밥 3번먹으면 한번정도 제가 설거지하고, 휴대폰 사신다하면 대리점 미리 돌아다녀서 가격괜찮은데로 데려다드리고. 꽤 헌신적인 사위 역할 했었죠. </div> <div><br></div> <div>물논, 와이프는 안함. -_- 뭐 언젠가는 보고 배우겠지 했어요. </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 결혼한지 2년차...</div> <div>처가에 갈때마다 박근혜 칭찬하는 극골수보수빠 장인어른의 정치얘기, </div> <div>사소한거에 쓸데없는, 전혀 발전적이지 않은 잔소리하는 장모님의 태도에 지쳐가고 있었고, 와이프에게 몇번 경고함. </div> <div>니네집 카바는 니가 치랬다, 난 위와같은 사유가 불편하니, 정치얘기하면 니가 사위 그런얘기 싫어한다고 하던지 카바쳐라. </div> <div>나 성격알지? 한번 정떨어지면 뒤도 안본다. </div> <div><br></div> <div>2년동안 두세달에 한번씩 얘기하고, 10분거리 처가에는 1주일에 1-2번, 20분거리 우리집에는 2-3달에 한번정도 가고있었어요. </div> <div>벼르고 있었죠, 계속 그래봐라. </div> <div><br></div> <div>그리고 작년에, 와이프 산후조리를 처가에서 한달동안 함. </div> <div>저는 직장 복지가 좋은편이라 한달동안 쉬면서 병수발함.  아기 목욕, 재우기, 와이프랑 둘이 다함. </div> <div>신세지는거 싫어해서 용돈도 20인가 30인가 드리고, 더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고 신세지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시로 말함. </div> <div>장모님이 아파서 식사준비 외에는 아기 안아주거나 수발하기가 힘듬. </div> <div><br></div> <div>근데 장모님. 아기 그렇게 안는거 아니다, 분유에 물이 왜 그렇게 적냐(한 2-3mm정도 적었나봐요.-_-) 와이프가 실수로 정수기 틀어놓고 안잠궈서 뒷정리 하는데 와이프 실수인거 뻔히 보고있다가 왜 물을 그렇게 닦느냐,</div> <div><br></div> <div>장인어른, 매일저녁마다 채널 A-_-티비조선-_-틀어놓고 야당욕 and 박근혜 칭찬, 정치대화에 강제 참여. </div> <div>-가장 충격인건 세월호때였는데, 노동총궐기 때 유가족에게 저정도 했으면 그만해야된다고 함. 저런거 다 이상한 사람한테 이용당하는거라고. </div> <div>-사람이 10만이 모였는데 어떻게 이상한사람이 주가 될수있냐, 의견이 이상한 사람도 있겠으나 일부아니겠냐, 좋게좋게 얘기하려고 해도 얘기가 통할리가...</div> <div>한두시간씩 얘기하다가 마지막은 항상 자네도 나이들어보면 알걸세, 자넨 뭘몰라 -_- 이따위 마무리임...</div> <div><br></div> <div><br></div> <div>참다참다 지랄함. 어머님, 하나마나 쓸데없는 소리는 그냥 하지마시고, 정 미더우시면 그냥 직접하세요. </div> <div>아버님, 어차피 제 의견 듣지않으실거면 그냥 정치얘기하지마세요. </div> <div><br></div> <div>어머님은 그냥 알았네...하고</div> <div>아버님은 개-노발대발</div> <div>내가 내집에서 자네 눈치를 봐야되냐, 자네 부모님한테도 그렇게 하나 </div> <div>네, 전 저희 부모님께도 할말은 하고 살고, 그게 맞다고 배웠습니다. 제가 불편하시면 제가 안 오도록 하겠습니다. </div> <div>그리고 발길 아예끊음. 와이프에게는 산후조리 더하고싶으면 하고, 그만하고싶으면 집으로 들어오라고 함. </div> <div>와이프 개서운. 하지만 이때까지 자기는 한게없고 난 잘했으니 별 할말도 없고 울고불고 난리침. </div> <div><br></div> <div>그리고 몇달지남. 신정에 인사한번 다녀옴. 원래 안가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며칠설득해서 가서 인사만 하고 옴. </div> <div> </div> <div>개편함. 후회하지 않음. </div> <div>난 집에서 라면만 먹고 살아도 눈치보고 살고싶지 않음. 와이프한테 밥차려달라고 한적 한번도 없음. </div> <div>자기 차릴때 같이 차려주면 먹고, 나 혼자 배고프면 알아서 먹음. </div> <div>처가에서 산후조리한건 와이프가 원해서임. 난 시댁에서 해도, 그냥 우리집에 있어도 상관없었음. 어차피 집안일은 내가 할거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설거지나 다른 집안일 내가 봐서 답답하면 함. 와이프가 답답하면 자기가 하고.(경증 결벽증이라 나보다 좀더 하는편임, 아님 나를 시키던가)</span></div> <div><br></div> <div>맞벌이고 돈은 내가 좀더 많이 범. 엄청 많이는 아니고 그냥 먹고살만한 정도로. </div> <div>생활비 아쉽지않으면 일 그만둬도 된다고 했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앞으로 우리집에 나만, 또는 나랑 아들만, 또는 자기가 원하면 와이프까지 가던가</div> <div>처가에는 와이프만, 또는 와이프랑 아들만, 또는 진-짜 내가 안가면 개객끼인 경우에만 가려고 함.   </div> <div>와이프는 울고불고하다가 내가 워낙 단호박이라 어쩔수없이 수긍함. 앞으로도 자기집에서 카바칠 자신이 없다고. </div> <div><br></div> <div>난 내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오유징어 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div> <div><br></div> <div>3줄요약 : </div> <div>처가에 잘해줌</div> <div>와이프는 우리집에 안잘해줌</div> <div>처가 안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