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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53069
    작성자 : 다람쥐
    추천 : 31
    조회수 : 13010
    IP : 183.101.***.159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31 20:10:19
    원글작성시간 : 2013/03/31 01:38:13
    http://todayhumor.com/?humorbest_653069 모바일
    트레이너에 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긴 글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에 반감을 가지실 분들도 대다수일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길어서 읽지 않으실 분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그냥 넘어가기 힘들어 글을 씁니다.

    악플은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회원님 소개로 오유를 알게된지 얼마안된 트레이너입니다.

    (지방의 몇몇 휘트니스 클럽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와 관리자로 있었고 현재 서울에 거주중입니다.)

    재미난 자료들이 많다는 이야기에, 점심시간이나 짬날때 들어와 웃다가곤 했는데

    오늘도 점심시간에 별 생각없이 글을 읽다 트레이너에 관한 글을 읽고 멘붕이 왔네요.

    정말 진심으로 슬펐습니다. 멘붕 제대로 왔네요.

    소위 헬스클럽을 이용하는 일반 회원님들의 눈에 트레이너가 어떠한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지

    대다수의 트레이너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회원분들이 크게 오해하고 계신 부분들이 있어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 트레이너란...

    트레이너(여기서 말하는 트레이너는 소위 헬스클럽의 지도자만을 의미합니다.)는 보통

    국가에서 발급하는 생활체육지도자자격증 3급(보디빌딩) 을 취득한 지도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생체3급자격증은 그리 어려운 자격증이 아닙니다.

    고로, 전공자가 아닌 운동을 좋아하는 일반인분들도 많이 취득하시는 자격증입니다.

    생체에서 따로 연수를 하지만 기간이 짧고 깊이가 얕기 때문에 그정도의 지식만으론 회원들을 지도할수가 없습니다.

    딱 잘라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도자 스스로 회원들을 지도하며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의사는 의료행위만 하면 되고, 물리치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요가나 필라테스 지도자는 요가나 필라테스만 하면 됩니다.

    영양사도 마찬가지고 마사지사 등등등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트레이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진정한 의미로서의 Body building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분야들의 지식들을 두루 섭렵해야 합니다.

    아주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한데, 접근방법과 깊이는 다를 수 있으나 의사들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너 역시

    각종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성인병이나 기타 질환들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트레이너는 사람을 가려 지도할 수 없습니다.

    유압술을 시술받은 디스크환자라던가 등의 분들은 운동에 제약이 있습니다. 운동을 해선 안되는 질환들도 꽤 있습니다.

    어떤 회원님이 오실지 모릅니다. 가려낼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운동으로 개선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라면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분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필요합니다. 특정 한 분야를 고집해선 안되고 그럴수도 없습니다.

    물론 깊이있게 다뤄야 되는 분야도 있고 가볍게 다뤄야 하는 분야도 있겠지만, 적어도 트레이너라면 그렇습니다.

    단순히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론만 공부해서 가능한 직업이 아닙니다.

    (사실 의사분들을 트레이너와 비교대상에 넣은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수 있으니 잘 가려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센터에 트레이너가 그렇게 공부를 많이 했다고?"

    물론 대부분의 경우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트레이너의 실력은 다른 분야에 비해 편차가 아주아주 큽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공감하시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거죠. 그렇다면 왜 그런 문제가 생기는가?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트레이너의 잘못 만으로 몰고가는것은 억지스럽습니다.

     

    - 헬스클럽은 포화상태이다.

    지방의 경우 정도가 덜한 편이지만 서울같은 경우 반경 5km 안에 센터가 10곳이 넘는곳도 많습니다.

    다른 체육시설에 비해 경쟁자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유지비가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그러나 가격경쟁으로 인해 센터 이용료는 제자리에 머물거나 더 내려갑니다.

     

    연배가 있으신분들은 아시리라.

    우리가 소위 말하는 헬스클럽(물론 이 명칭에도 문제가 있습니다만)은 예전엔 '육체미 체육관' 이라 불렸습니다.

    지금같은 휘트니스센터의 개념이라기 보단, 태권도나 유도같은 격기종목의 도장 시스템이었습니다.

    관장님이 계시고 거기서 지도받는 회원들(99%는 남자회원).

    그때 회원비가 평균적으로 4~5만원대 됐을겁니다.

    그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일입니다.

     

    농담삼아 '내 월급빼곤 다 올랐다' 라고들 얘기합니다만, 헬스클럽 이용료는 아직도 평균적으로 한달에 5만원 정도입니다.

    싼곳은 3달에 12만원, 10만원, 9만원......... 타 종목은 한달에 10만원 밑으로 찾기 힘듭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헬스클럽 이용료가 비싸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게다가 이용료에 회원지도료가 포함되어있다? ..............

     

    - 트레이너는 왜 나를 지도해주지 않는가.

    일반 정직 트레이너의 경우에 평균적으로 9시간 근무를 하게 됩니다.

    센터마다 다르겠으나 트레이너 한명당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을 담당해야 할것입니다.

    트레이너 1명이 9시간(540분) 동안 퍼블릭 회원 70명을 담당해야 한다면? 한 회원당 약 8분의 시간을 소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트레이너도 사람인지라 식사도 해야하고 중간중간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게다가 트레이너가 회원지도 외에 잡무 (청소, 시설관리 등등등) 을 해야 하는 곳도 대다수입니다.

    트레이너가 회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더더욱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퍼블릭회원에게 집중할 수 없는 첫번째 이유입니다.

     

    - 트레이너는 왜 그리 영업에 목숨을 거는가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대다수의 센터들이 이용료만으로는 힘듭니다.

    주 수입원 중 하나가 PT입니다.

    따라서 고수익을 창출해내기 위해선 트레이너를 조져야 됩니다.

    당연히 트레이너에게 영업의 압박이 내려옵니다. 돈이 되지않는 퍼블릭 회원들에겐

    가급적 시간할애를 제한하고 PT영업과 수업에 열을 쏟으라 지시합니다.

    트레이너가 영업실적을 내지 못하면 해고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너의 상당히 낮은 기본급을 받습니다. 기본급이 아예 없는 곳도 있습니다.

    센터입장에선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인건비라도 줄여야 합니다.

    트레이너가 돈을 벌려면 결국 PT를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트레이너도 사람이기에 돈을 가능하다면 많이 벌어야 합니다.

    근무외 수업도 불사해야 합니다. 자기 시간을 포기해야 합니다.

     

    TV에 나오는것처럼 많은 연봉을 가져가는 트레이너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느분야나 마찬가지로 상위 1%의 세계일뿐이지 대부분은 상당한 박봉에 시달립니다.

    PT수업료 같은 경우에, 트레이너가 다 가져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의 경우 비율 배분제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떤 곳은 타겟(한달 매출) 마지노선을 채우지 못하면 수업료나 인센티브가 안나오기도 합니다. (그런곳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퍼블릭 회원에게 집중할 수 없는 두번째 이유입니다.

     

    - 수준 낮은 트레이너?

    헬스클럽의 트레이너들은 실력의 편차가 매우 큰 편입니다. 회원들보다 더 모르는 트레이너도 있고

    심지어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본적이 없는 트레이너들도 있습니다.

    사교육기관에서 배운 얕디 얕은 지식으로 카드 돌려막듯 대충 때우는 트레이너들도 있습니다.

    트레이너의 진입문턱이 낮다보니 막말로 개나소나 다 할 수 있습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사업주 입장에선 돈을 적게 줘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력은 없는데 영업만 잘하면 (소위 이빨을 잘까면) 최고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용료가 낮은 센터는 인건비에서 낮은 기본급을 주기 위해선

    경력자가 아닌, 실무경험이 적고 실력이 부족한 신출내기 트레이너를 쓰는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트레이너란 직업은 수명이 매우 짧은 직업이란 이야기도 되고

    (게다가 관리자보다 나이많은 트레이너라면 더더욱 일시키기가 까다롭기에)

    트레이너도 앞으로의 비전(자기 센터라던가 샵같은) 을 생각하면 부지런히 벌어야 합니다.

    게다가 자기관리에 상당히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헬스클럽은 1년내내 회원이 많은게 아니라 성수기 비성수기가 어느정도 뚜렷하기에

    1년내내 꾸준한 수입이 있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결혼까지 하면... 하기야 이런부분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죠.

     

    - 트레이너는 왜 회원들과의 수다로 시간을 낭비하는가

    트레이너는 지도자이자 서비스직 종사자입니다. 따라서 회원관리는 필수적으로 해야 됩니다.

    아줌마 회원 1명 잃으면 1명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센터로 10명데리고 나갑니다.

    비위를 맞춰줘야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트레이너도 사람이기에 자기 말을 경청해주는 회원, 자신을 대우해주는 회원에게는

    그만큼의 애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여담이지만, 회원지도를 열정적으로 하는데 반응이 시큰둥한 회원은 당연히 썩 달갑지 않습니다.

    특히 남성분들 같은 경우엔 자기 운동스타일에 대한 고집이 있기에 일부러 지도를 안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 트레이너는 의사는 아닙니다. (PT는 왜 필요한 것인가?)

    트레이너가 PT를 할땐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거죠.

    따라서 거기에 대한 불만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PT가 단순히 사업자와 트레이너의 수익만을 위한 시스템은 아닙니다.

     

    제가 아직 외국을 나가보지 못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만

    회원님들 중 미국에서 25년 살다 오신분께서 말씀하신 바로는

    미국은 애초에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지도를 안해준다네요.

    한국 정서에는 맞지 않으나 어떻게 보면 그게 더 바람직한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수학을 공부할때 교과서를 보고 공부할 수도 있지만,

    과외선생님께 배운다면 보다 정확하게,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선생님도 책임감을 가질 수 있고, 또 그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겁니다.

    트레이닝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이나 인터넷로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다 다르기에.

    머신사용법이야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으나 프리웨이트 운동만큼은 트레이너에게 직접 배우는것이 맞습니다.

    (사실 머신 역시 제대로 쓰는것과 잘못쓰는것과 차이가 크고, 실제로 머신 사용때 부상당하시는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프리웨이트 같은 경우엔 지도하는데 시간이 매우 매우 많이 걸립니다. 한동안은 지속적으로 자세를 체크해주어야 하구요.

    퍼블릭으로는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간혹 트레이너가 어디가 틀어졌네, 어디가 안좋네 하며 영업을 하는 경우를 보셨을겁니다.

    그 이야기가 영업을 위한 이빨일 수도있지만, 진담일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지가 의사도 아니고 이러쿵저러쿵 떠들고 있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물론 할말은 없습니다만

    근거에 의해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자세히 되물어 보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은 완벽한 대칭을 이룰수는 없습니다.

    문명의 발달과 사회의 변화가 인간을 병들게 했다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일려나요.

    그런데 실제로 몸이 많이 틀어져 있으신분들이 많습니다.

    사무직 종사자들이나 학생들도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인한 문제들도 있지만

    같은 동작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생산직 근로자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몸은 틀어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또 기타 질병으로 이어집니다.

    시진(눈으로 보며)을 통해 회원의 체형분석을 하고, 테스트를 통해 현 상태를 체크해보면

    회원중 100에 70정도는 몸이 틀어진 분들이 많습니다. 증상을 자각하고 있는 분들도 있구요.

     

    사람의 인체는 전부 이어져 있습니다.

    단순히 현재 자각하지 못한다고, 통증이 없다고 해도 장기적으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가령 흉추3번에 문제가 있다면 폐나 기관지, 늑막 등에 문제가 올 수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근골격계 질환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몸이 틀어져있다면 바로잡는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트레이너는 한 회원에게 긴 시간을 할애해서 지도해줄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여유가 된다면 PT를 받아보시는건 절대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단순히 몸에 문제가 없더라도 원하는 목표를 위해 시행착오를 줄이는것은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효율적이구요.

    다만 조심해야 할것은... 문제가 있는건 알겠는데 그 방법을 모르는 트레이너들이 있습니다.

    이런 트레이너들은 그냥 시간 질질끌다 회원 탓만 하고 끝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병은 의사에게. 진리입니다.

    사실 검사나 치료는 의사의 고유 영역입니다. 의사분들도 그 범주에 속해있는 특정 단어를 사용하는 타 분야를 싫어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회원들을 지도할때는 '검사, 치료, 교정'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것은 매우 위험하고, '재활'이라는 단어를 주로 씁니다.

    사실 트레이너로서 한계가 있기에 트레이너에 대한 맹신도 자제하셔야겠지만 너무 불신하지도 않으셨으면 합니다.

     

    - 결국은 모두의 잘못이다....

    트레이너와 사업주 역시 잘못이 있으나 회원들도 지나치게 낮은 이용료를 원하고 높은 시설수준, 서비스 만족도를 원합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기도 힘들겠죠...악순환의 반복입니다.

     

    -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모 회원님께...

    같은 직업에 있는 종사자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 역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사람이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퍼블릭 회원이라도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사람대 사람으로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현 피트니스 업계 사정을 전혀 모르는것도 아니실텐데

    관리직에 있으신 분께서 전혀 다른 고려 없이 무작정 트레이너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는 사람인줄 알았다가,

    몇번 읽어보고는 그냥 동네 작은 체육관에서 알바처럼 일해본 경험이 있던 사람인가 했습니다.

    진입문턱이 낮다보니 한때 경험삼아 트레이너를 해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그런분들의 특징이 있는데 (내가 돈을 벌려고했으면 대단했을텐데 나는 실력은 뛰어나지만 특별한 직업의식이 있는 사람이라 회원지도에 열을 쏟았다-라던지 등의... 그런분들은 어차피 한시적으로 트레이너를 하는것이기에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선 크게 개의치 않고 마치 소꿉장난하듯 하는 모습들이 있지만 이 직업이 평생 업으로 삼으려는 분들에게는 전혀 다른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분들은 어차피 한시적으로 하는것이라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리 큰

    댓글을 보니 관리자급의 트레이너라 하시기에 많이 놀랬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완전히 의심이 지워지진 않았습니다.

     

    회원님께서 쓰신 글은 물론 현 세대의 트레이너들의 문제점을 꼬집는 좋은 글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대형 커뮤니티에서 여타의 사정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는 글이라 다른 회원님들의 지나친 오해가 걱정이 됩니다.

    틀린 말은 없으나 같은 트레이너라면 어떠한 사정들은 설명을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 생각도 들구요.

    (회원님의 다른글들은 시간이 없어 미처 읽어보지 못했고 해당 글의 댓글들은 읽어봤는데 댓글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

    인터넷을 통해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고 있으신 분이니 아마 실제 오프라인상의 지도도 최선을 다해 하고 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합니다.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해주셨음 하는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쓰고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쓰려니 글재주도 없고 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추후 덧붙일 내용이 있다면 덧붙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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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월) 베스트모음] 결국..추미애의원ㅜㅜ 투데이올데이 24/06/04 03:52 161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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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앞바다에 석유 있다는 업체의 정체 [2] 싼타스틱4 24/06/04 03:44 64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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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 대책이 여아 조기입학? '웃음 터진' 이재명 대표 [3] 계룡산곰돌이 24/06/04 03:42 44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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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최태영과 노소영의 가정파탄사는 관심 없다...정말 봐야할것은' 근드운 24/06/04 03:01 7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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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부지 정말 귀여운 썰.jpg [4] 펌글 우가가 24/06/04 02:47 208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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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은의 밀도(비중) 체감 [4] 펌글 우가가 24/06/04 01:44 210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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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는 바닥에서 뒹굴고 아빠랑 할아버지는 [5] 변비엔당근 24/06/04 01:34 167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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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혐) 너무 커서 X-ray로도 다 못 찍은 백구의 배 안에서 나온 복수의 양 [3] 펌글 우가가 24/06/04 00:28 268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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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장 기절시킨 썰.jpg [5] 펌글 우가가 24/06/03 23:59 22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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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집회 엄청 크게 느껴지네요 [3] 9일 굥정과상식 24/06/03 23:50 119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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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뜨는 배 수배해서!!! [10] 9일 응급환자 24/06/03 23:50 76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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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멘트 [4] 댓글캐리어 24/06/03 23:21 125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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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관련해 허위정보 유포해 감옥에 가야할 인간들... [3] 근드운 24/06/03 23:13 74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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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한 저출산 대책‥'여아 1년 조기 입학·노인 은퇴 이민' 제시 [4] 계룡산곰돌이 24/06/03 23:03 95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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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우도 울고 갈 최강 상여자 [8] 펌글 우가가 24/06/03 22:59 28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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