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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5301
    작성자 : 여울물소리
    추천 : 2
    조회수 : 1313
    IP : 180.228.***.12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4/03/06 19:32:44
    http://todayhumor.com/?panic_65301 모바일
    귀신꿈을 꿨는데, 그 내용과 비슷한 영화를 찾고싶어요(스압ㅠㅠ)


    제가 공포물.. 이런거 정말싫어해서 일부러 담쌓고살고 그랬어요.
    스스로 겁이 많다는걸 아니까 아예 쳐다보지도 않던 것들이었음
    그런데 이상하게 방금 무서운꿈을꿨거든요.. 귀신나오는 꿈..
    이런것에 문외한인 전데, 엄청 긴장되는 무서움이었어요
    왁!!하고 놀래키고 갑자기 나타나는 꿈이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있는거ㅠㅠ

    근데 그게 너무 묘해서
    혹시 이런 비슷한소스가있는영화가 있지않나싶어서 찾고싶어요

    내용이 안똑같아도 좋으니 소스만이라도 비슷한거 있음 알려주세요
    (특히 귀신과 게임하는내용!...)






    그럼 이제 꿈에대해 얘기해볼게요 (스압죄송ㅠㅠ) 





    우선 이건 학교내에서 있는 일이었고,
    귀신과 게임같은걸 하는거예요. 귀신이 누구와 게임을하는지 정하는데
    지목받은사람은 아무 선택권 없이 게임에 응해야함.

    게임이 언제시작하고 어떤방식으로 진행되는지는 몰라요...
    원래 알려고하면 알 수 있는내용것같은데 제가 몰라요(이게 이유가 있어요)ㅜㅜㅜ

    귀신은 두명. 한명은 눈에도 보이고 학교아이들과 같이 생활을 하는데
    다른 귀신한명은 딱 한명한테만 보여요.

    그 사람은 그 덕인지 반에서 생활하는 귀신이 귀신이라는걸 눈치챌 수 있대요.

    하지만 여전히 귀신에게 선택된, 그 같이 게임을 해야하는 한명이 누군지는 몰라요.


    전 이게 꿈이라는걸 알고 시작을 했어요.
    꿈에서는 이게 무슨상황이고 뭔지 전지적시점으로 볼 수 있잖아요?

    눈에보이는 귀신(남자였음)이 유독 한 아이와 친하게지내는게 보였어요.
    그 남자귀신과 한 아이(여자)는 둘 다 성격이 좀 조용조용하고
    유독 어두운분위기를 풍기는 아이들이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그 남자귀신이 반친구에게 이어폰을 끼워주고 무서운분위기를 내며 쳐다보고있었고
    그옆에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귀신'(여자였음)이 똑같은 자세로 그 아이를 쳐다보고있었어요
    눈에 보이지않는 귀신은 엄청 무서운 오오라를 풍겼어요..막.. 붉은빛도 나고...
    그 사이에서 친구는 꼼짝도 못하고 괴로운 표정을 짓더라구요

    뭔가 엄청 시끄러운노래를 틀어주고있는것같았어요.


    그걸 보고 저는 아 쟤가 그아이구나...게임하고있는...하고 알게되었지만
    다른아이들은 전혀 눈치채는 분위기가 아니었음


    조낸 알기쉬운데 왜 모른다는건지....
    아무튼 꿈이요+내 일이 아니요 하는 마음에
    전 그냥 계속 조용히 생활했어요ㅇㅇ..


    반 아이들은 서로 두루두루 친햇는데 저는 좀 겉도는아이였거든요.

    친한애 딱 한명있고 나머지랑은 말도 거의 안 섞는?
    그리고 저와 친한 그 한명은 다른아이들과도 두루 친하고.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 저와 친한친구가 아무이유없이 아파하고,
    학교 내 분위기도 흉흉해지기 시작하더니,

    비슷한시기에 눈에보이는 귀신이 갑자기 사라졌어요. 
    그리고는 반에 그 '게임'에 대한 이야기가 퍼져요

    이 게임의 룰이 어떻고 뭘 어째야하고 어쩌구저쩌구....

    저는 귀신과 반아이에게 있었던 일을 보고 게임에대해 어렴풋이 알고있었기에
    다른 반 아이들만큼 소란스럽게 반응하지는 않았어요.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이기만하면 그 얘기를하고
    그것에관한 책?인터넷자료?이런걸 다 찾아보는데

    저는 계속 내 일 아니오~하는 마음이었어요.
    그냥 조용히 관심안갖고 지냈어요. 속으론 조금 무서웠지만

    다들 지목받은사람이 누구고 뭐고뭐고 떠드는데
    저는 그게 누군지 알았고, 일단 내가 아니었으니... 안심하고 신경껐음ㅋㅋ;;

    그리고 귀신학생과 유독 친하던 그 아이도 조용히 있더라구요... 저처럼..


    아이들은 게임에대한 이야기가 퍼진 다음날 점심시간에 

    갑자기 다같이 어떤 노래를 큰 소리로 불렀어요. 이상한대사있잖아요 왜..

    '하쿠나마타타'같이, 뜻 모르기 전엔 알아들을수없는 한마디가 가사의 전부고
    그 가사를 같은 선율로 계속 반복하는, 노래라고 하기도 뭐한 노래..

    친한 친구에게 왜저러냐고 물어보니 저 귀신과친했던 친구에게 귀신이 붙은거라고
    그거풀어주는 주문이라그러길래.. 저도 소심하게 따라불러줬어요

    그런데 그랬더니 저한테는 부르지 말라는 거예요..;;

    귀신친구는 맨 뒤에앉고 전 맨 앞에앉는데,
    멀리있는 제가 부르면 저한테 귀신이 옮아온대요

    쫄아서 알겠다고하고, 근데 그게(가사) 무슨뜻이냐니까

    "내 두개골을...어쩌구..해서 가져가주세요"하는..뭔가 소름돋는 뜻이었음;;
    음은 엄청나게 쾌활한?응원가같은 느낌이었는데..



    계속해서 교내분위기가 이상해지니까

    자습시간에 선생님 두 분이 와서 감독을보셨어요.
    제가 바로 교탁앞쪽이었는데, 두분이 대화하는게 들렸어요.
    이전에도 귀신과 게임을 한 사람이있었대요

    그 두명중 당사자가 있었던것같은 촉이 왔음. 서로 하는 얘기가 살짝 모순되는게...


    암튼 뭐...그런얘기 들으면서 공부하고있는데
    갑자기 제 친구가 너무 심하게 아파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놀라서 친구 옆자리로 달려가 괜찮냐고 묻는데

    옆자리 의자자에 앉자마자 갑자기 분위기가 묘해지더니
    제가 앉은자리의 책상에있던 교과서같은게 다 떨어졌어요

    놀라고 이상한 느낌에 책상밑을 보니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노트 한권씩과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펜 3자루씩이 나왔어요

    ㅅㅂ ???????????이게 뭐지????
    이러는데 그 '눈에 안보이는 귀신'이 빨간 오오라를 풍기면서 나타나서는
    그걸 제 앞 책상에 각을 딱딱 잡아서 올려주더라고요??

    알고보니 제가 귀신에게 지목받은, 그 게임을 하는 당사자였던 거예요;

    즉 저는 꿈이라서, 전지적작가시점이라서 그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게 아니라
    그 당사자였기때문에 귀신도 보이고 누가 귀신인지도 알 수 있었던거....
    그런데 알면서도 당사자인지는 몰랐던거고ㅋㅋㅋ

     
    전 노트를 받고선 멘붕해서 노트를 쳐다보면서 막 어쩔줄 몰라하고있는데

    앞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뒤돌아서 절 보더니 

    "너 이 게임에서 이기면 저 빨간귀신 손가락 10개를 다 짤라버릴 수 있어
    지면 니 친구가 죽는거야....열심히 해 꼭"

    라는거예요ㅠㅠ


    와씨....저말고 다른 친구들은 이미 그 게임에대한 이야기,정보를 찾아봐서
    이 노트가 뭘 의미하는건지 게임규칙이라든지 그런걸 다 알고있었나봐요

    저한테 얼른 ! 제발! 이러면서 쳐다보는데 미치겠더라구요

    나 아무것도 모른다고, 룰이고뭐고 뭐가뭔지 모른다고 말하고싶은데
    당황해서입은 안떨어지고

    옆에 친구는 엄청 아파서 곧죽을거같이 아파하고있고ㅜㅜ

    공책을 펼치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도망가고싶었어요.....

    전 그냥 꿈인거 인식하고서도
    이야기가 어떻게되나 보고싶어서
    계속 꿈꾸는걸 즐기고있었는데

    갑자기 스토리 내의 당사자가되서 뭔갈 해야한다니까....
    미치겠는거예요

    그래서 폭풍같은 내적갈등 끝에
    그냥 여기서 끝내야겠다 마음먹고서

    노트를펼쳐보지도않고 그냥 서서히 눈을 떴고, 꿈에서 깨어나왔어요




    꿈에서 깼는데 방은 캄캄하고 귀신도 노트도 생생해가지고는 너무 찜찜하더라구요


    또 왠지 내가 꿈에서 나와버려서 그 친구가 죽을지도모른다는,
    꿈속캐릭터를 향한 이상한 걱정까지 들고ㅋㅋㅋㅋㅋ


    결말이 너무 궁금한데
    낯설지않은 설정이, 왠지 비슷한 영화가 있을것같아서 올려봅니다ㅜㅜ

    .....너무 길어서 읽어주실분이 계실지 걱정......ㅜㅜㅋㅋㅋㅋㅋ
    심취해서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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