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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40361
    작성자 : 뽀로로오른팔
    추천 : 132
    조회수 : 3451
    IP : 112.145.***.41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3/04 18:52:26
    원글작성시간 : 2013/03/04 12:28: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640361 모바일
    육아용품받은 후기) 모두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저를 기억 하실런지..

    약 한달전 베오베에 올렸던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gomin_583467

    그동안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글이 길어요.. 굵은 글씨만 보셔도되요 ..^^

     

    이글을 올리게된 이유는

    저희 부부는 작년 7월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8월 상견례를 한뒤 혼인신고와 함께

    둘이 작은 원룸에서 살림을 차렸습니다.

    두 집안 전부 넉넉치 않은 형편이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였고

    양가 부보님은 항상 미안해하셨어요.

    사실은 저희가 상의도 없이 아이먼저 가진건데 ... 뭐가 미안한지....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저희는 나름 열심히 신랑은 일을 해서 돈을 벌어다주고

    저는 그 돈으로 여기저기 쪼개가며 살림 하고 저금하고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항상 행사나 부모님 생신이나 그럴땐 꼭 작은것이라도 챙겨드렸어요.

    못사는거 티내고 싶지 않았거든요. 먹고 싶은거 2번에서 1번으로 줄여가며 저금도 하고있었기때문에

    나름 뿌듯?해하며 부족한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근데 아이 출산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갈줄몰랐습니다.

    나름 아끼고 아껴서 저금한 돈으로는 택도 없었어요.

    엄마들카페에 드림은 워낙 순식간에 진행이 되어서 엄두도 못내었고

    여기저기 샘플이나 발품팔아 아기 용품을 구하다가 너무 힘들어

    구구절절 사연을 써서 올렸다가 바로 지웠어요.

    어린마음에 못난 자존심도 상하고 왜 우리부모님은 아무것도 해주지않는걸까

    라는 못된 생각도 했었어요. 한동안은 멘붕상태로 넋놓고 아무준비도 안하고있었어요

    근데 엄마랑 아빠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하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자식한테 대놓고 해줄수없다라고 말하는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더라구요.

    (글을 쓰기전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행여나 착한 우리 신랑 마음 다칠까봐..

    정말 잘해주고 열심히 일해주는데 혹시나 마음아파하지않을까봐 고민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그런일은 없고 남편도 여러분들께 많이 감사해하고있어요)

     

    그래서 한달전에 글을 올렸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메일도 주셨어요.

    한분한분께 감사인사드렸지만  마음으로도 응원해주신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다시씁니다.

    혹시 모르니 닉네임이나 성함을 따로 쓰지는 않을께요..

     

     

     

    택배 보내놓고 챙겨주고 싶은게 또 생각나서 두번이나 택배보내주셨어요..

    택배도 착불로 보내시면 되는데 선불로 보내주시고.. 얼마나 죄송하고 감사했는지..

    보내주시면서 쓰던거 보내줘서 미안하다고 양말도 하나 사서 넣어주시고..

    그리고 꼼꼼하게 리스트 작성해가지고 어떨때 사용하는건지 적어주셨고

    아기용품외에도 저 육아관련해서 유익한 책도 보내주셨어요.

    또 자신만의 육아관련해서 좋은 조언도 해주셨구요.

    아는 동생 친 동생 생각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고 신경써서 챙겨주셨다는게

    느껴질만큼 신경 많이 써주셨답니다.

    유모차는 그때 택배가 안되서 부산에 방문할 예정이신 다른 오유님이 이렇게

    집앞까지 가져다주셨답니다.

    그외에도 메일로 카톡으로 정말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친 언니처럼 친동생처럼 가족처럼 걱정하고 ..............

    아...또 찡하네요 ..ㅡ,.ㅡ ;;;;;

     

     

     

    택배안에는 전부 손수 쓰신 편지가 있었어요. 읽고 또 읽고 이렇게 침대 옆에 장농에 붙여놨어요.

    저희 신랑도 눈에 띌때마다 읽고 있어요.

    그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물론 저 말고도 더 힘드신분들도 많으실꺼고

    모든 이세상의 산모들이 똑같이 힘들거에요.

    아기만 배속에서 큰게 아니고 저희 부부도 성장했네요.

    아파도 참고 먹고 싶어도 참고 힘들어도 참고

    신랑은 제가 짜증내도 이유없이 울어도 참고 참고 서로 다독여 가며 열달동안 인내라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저희부부에겐 사랑이란 감정말고 전우애???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그런게 생겼네요..

     

    주말동안 아가옷이랑 손수건등 빨래해서 널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출산가방을 쌋어요. 물론 이렇게 도와주신덕분에 저렴한 조리원에 1주일이라도 예약할수가 있었어요.

    준비는 다 끝났어요. 마음의 준비와 정리도 다하고 나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어요.

    뭔가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니 콧등이 찌잉해져요.

    한 생명을 .. 한 핏덩이를 길러 사람으로 만드는것은 물론 쉽지않은 않은 일이겠죠?

    앞으로 더 얼마나 힘들고 더 얼마나 울어야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우리 아가는 태어나기도 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할거에요.

    태어나서 아이가 말을 할수있을때쯤 얘기해줄수있어요.

    작게 사례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저희 신랑도 작은거라도 꼭 해드리라고 했는데

    보답하는건 아이를 잘키우는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자신있게 확신할수있는건 정말 행복하게 잘살수있어요.

    내 새끼. 예의바르고 사랑베풀줄 알고 어디서든 사랑받을수있는 아이로 키울꺼구요.

    저희부부는 좀 더 더 더 강해져서 더 어려운일이 닥치더라도 웃으면서 헤쳐나가겠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행복이 넘치고 깨가 쏟아지고 사랑이 터지는 맑고 자신있게 당당하게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열정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곧 태어날 우리 고기에게

    아가 곧 만나는구나. 밤마다 네가 갈비뼈를 신나게 차는 바람에 엄마는 아프지만 웃어.

    네가 딸꾹질할때마다 귀엽고 엄마가 슬퍼서 울때 네가 꿈틀거릴때마다 위로 받는 느낌이라 울다가 웃는단다.

    엄마아빠가 가끔 싸우는 소리에 많이 놀랬지? 미안해. 엄마아빠가 너무 사랑하는데 서로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섭섭해서 그러는거야.

    그치만 이것만은 알아줘. 엄마아빠는 너를 무지 무지 많이 사랑해. 그리고 되게 많이 기다리고 있어.

    엄마아빠가 너에게 해주고 싶은게 많아. 하지만 다 못해줄때도 있어. 남들하고 싶은거 다 못해줄지도 몰라.

    엄마아빠는 너에게 아름다운것만 보여주고 싶고 힘들지 않게 해주고 싶은데 그것도 잘 안될지도몰라.

    그래도 아가 엄마가 우리 아가 외롭지 않게 힘들어도 이겨낼수있게

    어디서든 자유롭게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을수있게 노력할께.

    엄마가 힘든것보다 네가 몇배로 더 힘든다는 소리듣고 엄마는 결심했어

    우리 아가낳으러갈때는 엄마 절대 안울고 약한 모습안보일꺼다.

    우리 아기 태어나면 이제 엄마 절대 절대 절대 안울꺼야

    그니까 우리 첫만남은 기쁘게 웃으며 행복하게 만나자 스릉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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