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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today_63680
    작성자 : 기저씨
    추천 : 5
    조회수 : 248
    IP : 222.117.***.113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20/07/25 05:12:13
    http://todayhumor.com/?today_63680 모바일
    -
    요즘 피지컬 갤러리에 올라오는 가짜사나이를 보면서 뭔가 두근두근함도 느끼고, 눈물도 좀 나더라. <div><br></div> <div><br></div> <div>위로가 필요하다. 아마도 모두 그렇지않을까?</div> <div><br></div> <div>그냥 이대로 잘 하고있다고, 열심히 하고있다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했다고 누군가가 토닥여 주길 바라고 있나보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해선 못 살아남아'</div> <div>'35살까지 음악으로 성공 못하면 접으세요'</div> <div><br></div> <div>이렇게 해서 못 살아남는다면...사실 못 살아남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적도 많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왜 그렇게 살아야할까? 뭘 위해서 남을 짓밟고, 그렇게 빡빡하게 살아야할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남 다 짓밟고, 주변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고 살면 뭐가 남을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너무 현실 감각이 없는걸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는 게으른 나, 쓸데없는 생각하는 나, 미련한 짓 하는 나 등등</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나 자신과 싸우기도 바쁜데...허허</span></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내 삶의 목표는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그냥 그거면 된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음악 관련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다. 잘 하고있나? 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div> <div><br></div> <div>그냥 즐거우니까 하는거지. 투자한만큼 돈도 벌 수 있게끔.</div> <div><br></div> <div><br></div> <div>원래는 이 시기에 트레이너 자격증을 생각했었다. 뭐 결과적으로는 문제 없이 다른 방향을 잡은거지만</div> <div><br></div> <div>어쨌든 코로나는 ㄱㅅㄲ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부와 명예를 쫓다가 모든 걸 놔버린 베프가 있다. 뭐 사실 친구들? 같은 나이대에 비해서는 월급도 꽤나 많이 받고, 능력도 있는 듯 하다.</div> <div><br></div> <div>올해 결혼도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만났을때 물었다.</div> <div><br></div> <div>'요새 재밌는게 뭐 있냐?'</div> <div><br></div> <div>'없어.'</div> <div><br></div> <div>좋아하던 게임도, 일도, 어지간한 여가도 모든게 재미없단다. 4년을 같이 살아 봤을 정도로 잘 아는 사이기에 매우 안타까웠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다른 친구랑 술마시면서 친한 친구 하나가 이래저래 해서 안타깝다 라고 말하니</div> <div><br></div> <div>꼰대소리를 들었다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기저씨야. 투블럭으로 밀자. 장발은 아닌거같아'</div> <div><br></div> <div>내가 대답했다.</div> <div><br></div> <div>'뭐...걍 ㅈ대로 살껴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ㄱㅆ마이웨이!</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 잘 보일 사람도 없고...사실 없진 않은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너무 먼 사람들이다 ㅋㅋ 그저 바라보는 걸로 충분한 사람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일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고객? 과는 더 이상 그런 일이 없게끔 할 생각이고(전에는 있었음 ㅎㅎ 내가 사장 아니었으니까...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2년 전 쯤에 생판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지만...'죄송한데 커피 한잔' 같은 짓도 해봤고 ㅋ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젠 나이도 있고, 모아둔 돈도 없고 ㅎㅎ</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몇 년 전만해도 거의 모든 행동이 이성에게 잘 보이기위한 그런거였는데,</div> <div><br></div> <div>이젠 내 루틴들...운동, 음악 등등 모든게 이제 정말 자기 만족을 위한걸로 바뀌어간다. 현실이 그러하다보니 ㅎㅎ</div> <div><br></div> <div><br></div> <div>작업실 공사할때 목수아저씨가 같이 밥먹다가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div> <div><br></div> <div>'기저씨야. 40살까지 결혼 못하면 하지말아라. 힘들어서 같이 못산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 40 안됐는데 벌써 그 때가 온거같습니다...허허허</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어릴때, 정확히 중2때...반에 친구가 거의 없었다. 딸랑 초등학교 동창 2명.</div> <div><br></div> <div>그 2명 A와 B는 같이 노는 친구들 무리가 있었다. 나도 그냥 거기 낀듯 안낀듯 같이 놀았었다.</div> <div><br></div> <div>그 2명과는 집에 갈때도 같이 가고 그랬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그 중 B는 너어ㅓㅓㅓㅓㅓㅓㅓ무나도 잘난 척을 하는 스타일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싸웠다. 치고박고...라고 하기엔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금방 끝났지만(무승부)</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뒤로 B와는 절교를 했는데, 문제는 그 무리였다. </div> <div><br></div> <div>이 놈들이 나랑 싸운걸 계기로 얘를 따 시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근데 어릴때의 나도 성격 드러운 ㅁㅊㄴ이어서 화해를 받아주지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웃긴건, 나도 따를 당했다. <span style="font-size:9pt;">안그래도 B와 싸웠기때문에 그 무리에 끼는게 눈치보였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그 무리에서 알게모르게 조용히 팽 당하더라. 막 싸우고나서 다음날인가...그 무리의 대장격? 인 놈의 눈빛을 난 잊을 수가 없다. 원래 얍삽한 놈이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참으로 재수없는 놈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오로지 친구는 A만 남았지만, 걔는 그 무리에서 놀았고, 난 그 뒤로 쉬는 시간만 되면 다른 반에 가서 다른 친구들과 놀았다. 뭐 나중에는 같은 반 다른친구들이랑도 놀긴 했지만.</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중요한건 어쨌든...난 왕따를 시킨 이력이 있게됐다는거다. 그 시발점은 나였던건 팩트이고, 심지어 그 아이의 어머니한테도 전화가 왔던 기억이 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어떻게 얘길 하든, 나는 그 아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을거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여기 글 쓰는건 아무 의미도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한 번은 글로 남겨두고 싶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내 삶에 가장 큰 후회가 2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위 아이의 화해를 받아주지 않은 것 + 늦게나마 사과하지 않은 것...그땐 성격이 왜 그리 까칠했어갖고 으휴...</div> <div><br></div> <div><br></div> <div>다른 하나는...그녀를 떠나 보낸 것. </div> <div><br></div> <div>솔직히 떠나 보내지 않았어도, 같은 결과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생각은 하지만...어쨌든.</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작년 제주도 여행</div> <div><br></div> <div>여행을 엄------청 다니는 제주도 여행 전용 친구가 있다 ㅋㅋ </div> <div><br></div> <div>그 친구가 했던 얘기</div> <div><br></div> <div>'나도 모아둔 돈도 없고, 캐나다 살겠다고 하면서 자리 안잡고 여기저기 여행다니고 살고있지만, 언젠가 내가 이렇게 쌓아놓은 것들이 돈이 됐든 뭐가 됐든 나에게 돌아올거라고 믿는다. 안돌아오면 어쩔수 없고 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인생에 정답이 없다는게 정답이라 하였으니</div> <div><br></div> <div>흘러가는 대로 살자. 하고싶은거 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하면서.</div> <div><br></div> <div>그렇다고 유흥을 즐기고 뭐 그런 삶을 살고있진 않으니까.</div> <div><br></div> <div>이래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것줴.</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길게도 썼네 허허</div> <div><br></div> <div>다들 서로서로 위로해주고 삽시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도 다 열심히 했고, 하고 계십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맘만 먹으면 다 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빡세게 살더라도 항상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셨음 좋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그니까 나도 좀 위로해줘(요)잉</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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