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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36537
    작성자 : 화성이
    추천 : 43
    조회수 : 4467
    IP : 110.47.***.51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6 10:46:51
    원글작성시간 : 2013/02/25 21:29:18
    http://todayhumor.com/?humorbest_636537 모바일
    실화 할머니
    저의 실화구요 제가 지금 스물한살이니 19년전 2살 때 겪은 일입니다.

    물론 저는 기억나지 않지만 부모님 께서 해주셨습니다. 

    제가 아기일때 외삼촌 부모님 저 이렇게 살았습니다. 

    어느 여름날 부모님들은 각자 큰방 과 작은방에서 주무시고 계시고

    저는 삼촌과 부엌앞에서 이불깔고 자고 있었습니다.

    새벽 두시쯤 아버지가 우장창 뭔가 폭팔하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깜짝놀라 잠에서 깬후 바로 나와보니

    제가 이마에 피가 흘러내리고 있고 부엌 찬창이 싹다 무너져 내렸

    다는군요. 다행히 삼촌은 아무곳도 다치지 않았고 부모님과 삼촌은

    바로 저를 엎고 응급실로 갔는데 저는 그저 이마만 살짝 찢어졌다고

    몆바늘만 꼬매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시골인 경남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구요.  딱 그때 저희 부모님과 

    삼촌은 생각하셨답니다. "아 할머니가 철수 대신 돌아가셨구나." 

    그리고 바로 시골로 올라가셨답니다.  그때전 이마에 반창고를 붙히고

    활기차게 방방 돌아다녔다고 하네요.  그 얘기를 시골에서 하니 

    친척분들 과 지인분들은 할머니가 저를 살린게 맞다고 하십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


    필력이 매우 딸린데 재밌게 읽으셨는지 모르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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