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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35359
    작성자 : 창천을꿈꾸며
    추천 : 118
    조회수 : 4069
    IP : 115.22.***.3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4 15:01:53
    원글작성시간 : 2013/02/21 16:32:09
    http://todayhumor.com/?humorbest_635359 모바일
    학생인데 지갑찾아 주인 돌려줬어요!!!! 궁디팡팡!!

    봄방학 보충수업이 있어서 아침밥 거르고 학교로 가고 있던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지갑이 떨어져 있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주웠어요.. 지갑은 열어보지도 않은채 자리에 서서 주인일만한 사람을 기다려 보고 둘러보았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거리에 사람이 음슴)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가꼬 근처에 어디 맡길까 하다가, 학교에 늦을까 싶어 주머니에 대강 넣고 헐레벌떡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에 가서, 지갑을 열어보니 왠걸 5만원짜리 14장과 만원짜리 6장, 총 76만원이 들어있더라구요;


    옆에애가 보고 기겁하고, 저도 넘큰 액수에 당황하여 어쩔쭐 몰라했습니다.


    막 애들이 웅성웅성 거리고 "어떻게 할꺼냐?" 막 질문하고 ㅠㅠ 


    큰 금액에 멘붕이 왔지만.. 저희반에 일베하는애도 있고 (얘도 저 오윤지암)해서 

    조금 오바하면서( 사실 일베하는 친구가 없었어도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진지먹지말기)


    "먼소리하노?? 선택지는 하나다이가 ㅋㅋ 당빠 돌려줘야지" 하며, 오버하며 대답했어요


    그리구 지갑은 바로 파출소 넘겨줬어야 되는데.. 

    중요한 대회가 있어서 학원때문에 가방에 넣고 깜빡하고...밤에서야 생각이 났덥디다.주운 다음날 파출소에 넘겼어요ㅠㅠ

    정말 죄송스럽네요.. 얼마나 찾으셨을지, 큰 금액이라 깜빡안할 터인데.. 왜 깜빡했는지 잘 몰겠네요 -_-.;;


    물론, 지갑은 다음날 파출소 돌려줬구 칼의 속도로 주인분께 연락이 와서 만났습니다.


    음, 한 50,60대 정도 되보이시던 분이시더라구요..- 같이 사진 찍을까 했는데 깜빡..-

    저의 큰아버지뻘 정도 되는분이, 돈 잃어버리시구 얼마나 찾았는지를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받으면 안되는데, 아저씨가 내미는 수고비를 기어코 받아버렸네요 ..ㅠㅠ


    하루 늦게 돌려드려 받아도 되는긴가 몰겠는데, 음..ㅜㅜ


    여하튼 이번 6,7월달에 대회 있는데 잘됬으면 좋겠네요 얍얍

    창천을꿈꾸며의 꼬릿말입니다
    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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