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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2761
    작성자 : 밀감군
    추천 : 16
    조회수 : 3339
    IP : 223.62.***.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4/01/13 16:23:49
    http://todayhumor.com/?panic_62761 모바일
    아버지 친구분 실화
    아버지가 예전에는 토목업을 크게 했습니다.
    잘아시죠.
    7.80년대 건설업초호황
    89년도 제가 초등학교 2학면 때
    그날따라 아버지가 연락도 없이 집에 안오시는겁니다.
    우리아버지 건설업하시면서 지금도 그렇지만
    술한잔 안하시는 분이라
    매일 일 끝나면 바로바로 집에 오셨는데 너무 안오시더라고요.
    그 때는 어려서 두살터울 형과 같이
    낼 만화책보자 하며 놀고있는데
    어머니가 살아생전 안보시던 뉴스를 보시더니 
    갑자기 
    아이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 왜 그래 했는데
    바로 집전화가 오고
    어머니 전화 봤고
    아이고!!!
    하시더니 저희형제를 데리고 택시를 타시고는
    병원으로 갔죠.
    알고보니
    아버지가 하시는 공사중
    12미터 땅을 파는 공사를 하시던중
    벽면이 붕괴되어
    아버지만 살고 같이 일하던 분 4명은 숨진 사고가 난겁니다.
    다행이 아버지는 살아나셨지만
    문제는 그 때 돌아가신분중
    한분이 아버지 고향 진짠 말그대로의 x알친구분이 있었죠.
    아버지는 혼자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엄청괴로워 했습니다.
    그 후 시골을 약 10년 가까이 못갔죠.
    나이가 들어 제가 아버지 밑에서 일을하게 되었습니다.
    건설업을 하면서 점심때는 아버지 차에서 낮잠을 자려는데
    눈만감으면
    누군가 차문을 열고 들어오더군요.
    전 가위 비슷하게 눌려서 눈도 못뜨고 말이죠.
    그 누군가 차에 들어와서 차문열고 클락션누루고 차 흔들고
    난리를 피웁니다.
    그렇게 시끄럽고 무서운 점심시간이 지나면 눈이 떠졌죠.
    그때가 여름인데
    그런일을 겪으면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웠습니다.







    잠시후에 다시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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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3 17:05:49  183.105.***.72  나마스때  26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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