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하수구 덮는 철망?이 중앙만 부식되는걸 보고

"인신매매범이 장기는 팔고 머리카락등은 화학약품으로 부식시켜서 하수구에 버리니까 하수구 철망이 부식된거다
그래서 부식된 하수구 주변엔 인신매매범이 산다더라"

라는 도시괴담이 떠돌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이게 말도안되는 전설이긴한데
'그럼 왜 중앙만 부식되나'에 대한 물음에

가스?때문에 중앙만 부식된거다,
사람이 밟아서 중앙에 무게가 쏠린거다
등등 의견이 있긴했지만

전부 애매한 대답이라 흐지부지 '설마~' 하면서 넘어갔었죠

그런데 오늘 그 이유를 찾은거 같습니다

바로 비 때문에 중앙만 부식되는거 같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비때문에 가장자리가 부식되지 않는거죠

장마나 비때문에 물이 대량으로 하수구로 빠질때면
하수구 가장자리만 물이 콸콸 흐르고
중앙부분은 물이 거의 닿지않죠 
비를 직접맞는건 힘들구요

그래서 하수구 가스나 여러 요인때문에 하수구 덮개는 전체적으로 부식되긴하나,
빗물등이 하수구 덮개 가장자리를 씻어주고
중앙은 그렇지 않기때문에
중앙만 부식이 되는것처럼 보이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