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오늘의유머 요게 여러분
어제는 포풍장염으로 인한 심한 탈수와 공복에 시달려
글에 찰기가 떨어져서 재미가...덜했습니다...죄송합니다...
여튼 그렇게 변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러 모든것을 내버리고 나니
아...이럼 진짜 위험하겠다...
Danger.....Danger.......단거....
...단거가 먹고싶네.
그래서 오늘은 케이크 특집으로 가볼까해여ㅋ
1. 생크림케이크
모든 분들이 케익하면 생크림케이크를 떠올려여ㅋ
아니라구여? 죄송해여ㅋ
항상 친구들과 생크림케이크를 사서 얼굴에 던지고 묻히고...
좋아하는 여자애 생일이여서 케이크를 만들어줬는데
친구들이 그 친구 얼굴에 케익팩을 해줬다는 슬픈 이야기....
종나 열심히 만들었는데...
제가 생크림케이크를 언급하는 이유는 이거에여ㅋ
생크림케이크에 크림은 생크림이 아니에여ㅋ
이게 무슨 마이클잭슨 문워크하다 자빠지는 소리냐구여?
지금 모기바게트, 두레주르 같은 대형프렌차이즈 빵집에서 파는
생크림케익은 100% 생크림이 아니에여ㅋ
동물성크림과 식물성크림을 섞어서 써여ㅋ
으엉?! 뭐지 크림나무라도 있나여? 싶은데 그건 아니에여ㅋ
우선 동물성크림부터 짚고 넘어갈께여ㅋ
동물성크림은 소에서 짜낸 우유를 분리기에 넣어 만들어여ㅋ
우유보다 유지방함량이 높아여ㅋ 이게 생크림이에여ㅋ
여기서 유지방 함량이 더 높은건 헤비크림이라고 해여ㅋ
여자들이 얼굴에 바르는건 비비크림이에여ㅋ
헛소리 죄송해여ㅋ 멍멍컹컹
여기서 또 지방만 분리해 굳히면 그게 버터가 되죠ㅋ
소는 맛있고 착한 생물이에여ㅋ
그럼 이렇게 얻은 크림이 동물성이라면 식물성크림은 무엇일까여ㅋ
우유로 만든 동물성크림은 맛이 좋지만 휘핑이 힘들고 케익을 만들때 이쁘게 안되고
오랜기간 보관이 힘들고 뭣보다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어여ㅋ
그래서 식물성유지(팜유)와 이런저런것들을 섞어 만든것이 식물성크림이에여ㅋ
셋팅력이 좋아서 모양내기는 참 좋아여ㅋ
하지만 식물성크림의 단점은...많이 먹으면...
화장실에가서...문고리를 부여잡고....
아....아....아아아나스타샤!!!!!!!!!!!!!!!!
저처럼되여ㅋ
실제 식물성크림을 사면 아래구석에 다량섭취하지말라고 적혀있어여ㅋ
그래서 많은 제과점에서는 동물성크림+식물성크림을 섞어서 쓰거나
동물성크림에 유화제나 첨가물을 넣어 만든 휘핑크림을 써여ㅋ
커피에 식물성휘핑크림 얹어드시고 배아프신분들, 휘핑크림 빼서드시구여.
크림파스타 만들때 동물성크림을 써야지, 식물성크림을 넣으면 진짜 이상한맛나여ㅋ
동물성 크림은 앞에 생크림이라는 이름이 써있고 500ml 우유팩에 담겨서 파는게 보통이에여ㅋ
생크림케 이크에크 에여ㅋ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2. 티라미수
까페에 가면 꼭 있는 티라미수에에여ㅋ
티라미스, 티라미슈 아니에여. 티라미 수 에여.
Tiramisu, 나를 위로 끌어올리다 , 라는 뜻의 이태리어에여ㅋ
얼마나 맛있길래 이름이 이렇게 거창한가 싶은데
제대로 만든 티라미수는 그 복잡한 단맛이 입을 통해 정수리를 뚫고올라가
천사들이 내려와 상투스를 불러주며 천국으로 인도해주는 맛이에여ㅋ
치즈무스의 단맛과 커피시럽의 향긋함과 코코아파우더의 쓴맛이 섞여
아우 침이고여여ㅋ
이 티라미수는 18세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정용 디저트였어여ㅋ
그러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저트계의 시저탱크에여ㅋ
무스에는 마스카포네 치즈라는 이탈리아에 있는 특별한 크림치즈가 들어가여.
커피시럽에는 럼이나 깔루아같은 술이 들어가는게 일반적이였어여ㅋ
빵을 깔고 커피시럽을 넣고 무스를 채우고 코코아파우더를 뿌려서 차게 보관했다가
밥다먹고 주걱으로 푹 떠서 퍽 내려놔 냠냠 먹는 소박한 디져트였어여ㅋ
이런식으로여ㅋ
하지만 사람들에게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위해 무스에 젤라틴을 넣고
마스카포네치즈 대신 저렴한 치즈를 쓰게 되며 티라미수의 맛은 많이 바뀌고 말았어여.
하...종나 맛있었는데....
그래도 대량생산을 위해 바뀌고 마는건....어쩔수없죠...
3.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과업계의 진돗개 하나라고 불리는 크리스마스에여.
실제로 제과업계에 일하는 형님은 크리스마스 한달전부터 야근에 철야에 주말근무에...
그 형님 생일이 12월 28일이여서 케익선물해줬다가
먹고있던 족발 뼈로 맞은 기억이 있어여ㅋ 진짜로 때렸어여...
크리스마스엔 뭔가 특별한 케익을 사서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어여ㅋ
크리스마스 케익, 하면 바로 이거에여.
요 녀석이에요. 마치 쌓아놓은 장작 모양같죠?
아니라구여? 죄송해여ㅋ
부쉬 드 노엘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케익이에여ㅋ
롤케익을 만들어 통나무모양으로 크림을 짜주고
머랭을 버섯모양으로 구워 장작에 난 버섯모양을 내고
피스타치오 분태로 이끼모양을 내서 완성하는게 일반적이래여ㅋ
이 크리스마스 케익에는 정말 슬픈 전설이 있어여.
옛날옛날 프랑스에 노엘이라는 젊은이가 살았어여ㅋ
그 청년은 너무나도 가난해 며칠째 밥도 못먹고 있었어여.
크리스마스에도 당연히 먹을게 없었겠죠...
그때 눈에 띈 장작....노엘은 장작을 잘게 썰어 잘근잘근 씹어 먹었어여.
허기는 달랬는데... 먹었으면 싸야 하잖아여...
장작때문에 응가가 안나와....
그만......그만 죽어버렸어여 ㅜㅜㅜ
그래서 그 젊은청년 노엘을 기리기위해 프랑스사람들은
청년의 이름을 딴 부쉬드 노엘, 장작모양의 케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여...
죄송해여ㅋ 구라였어여ㅋ
프랑스어로 크리스마스를 노엘(Noel) 이라고 한데여ㅋ
노래도 있잖아요ㅋ 노오엘~~~노오오오엘~~워우워 JYP
....멍멍컹컹!!
부쉬 드 노엘이 만들어진 설은 두가지가 있어여ㅋ
하나는 전년에 때다 남은 땔감을 모두 태워 액땜을 하는 풍습에서 나왔다는게 있구여ㅋ
또 하나는 가난한 커플이 있었는데 선물을 줄게 없어서 나무토막을 주며
난로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고 해여ㅋ 이게 바뀌어서 케익으로 만들어 전해주었다고 해여ㅋ
우리 오유인 여러분들은 첫번째 설을 믿도록 해여ㅋ
왜냐구여?
우린....오유인이니까....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함께!!!!!!!!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