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번달부터 토토에 손을댔습니다 <div><br></div> <div>처음에 생활비 40만원 있는걸 새벽 몇시간만에 다 쓰고</div> <div><br></div> <div>2~3일 뒤 집세주는 날에70만원을 입금해놨기에</div> <div><br></div> <div>'그만해라 우리 생활 오늘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거기에 돈 쓰지마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그날부터 계속 돈이 만원 2만원 5만원 10만원 15만원 쭉쭉 빠져나가고 <span style="font-size:9pt;">생활비까지 다 꼬라박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통장잔액을 매일 확인 하지 않아서 잔액이 다 빠져나갈때까지 몰랐고 알고나서는 하지마라고 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남편이 친구들한테 누나한테 애가 아파서 입원했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돈을 빌리고</div> <div><br></div> <div>그 돈도 생활비에 한푼도 주지않고 토토에 다 썼습니다</div> <div><br></div> <div>돈을 빌려서까지 한 걸 알았을땐 울며불며 하지마라고 화를냈고 남편도 알겠다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후에 45만원까지 통장에 입금을 시켰다가 그마저도 토토로 다시 다 날렸습니다</div> <div><br></div> <div>이때도 계속 그만하라고 화도내고 욕도하고 좋게도 말해봤는데 알겠다고만하고</div> <div><br></div> <div>나중에 확인해보면 토토에 돈쓴 내역이 자꾸 발견이 됐습니다 (몇푼 따면 그걸로 다시 토토하고 따고 토토하고 따고 토토하고 그런식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생활비가 없어 저도 친구에게 큰 돈을 빌려야 했고 그 돈까지 쓸까봐 이 돈은 바로 카드값으로 내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이번달 월급을 받는 10일날까지도 남편은 혼자서 돈을 따고 쓰고를 반복했습니다</div> <div><br></div> <div>월급을 받은뒤에 남편에게 용돈 10만원을 줄테니 돈 빌린거랑 생활비 쓴거 도로 돌려놓으라고 했고 알겠다고 했지만</div> <div><br></div> <div>친구1에게 빌린 돈 28만원은 결국 생활비에서 돌려줬고 저도 제 친구에게 빌린돈을 돌려주고 집세를 주고</div> <div><br></div> <div>큰애(3살) 가 바지가 짧아서 자꾸 바지를 잡아 내리는게 너무 맘이아파서 큰애 내복이랑 외출복을 사고</div> <div><br></div> <div>작은애(2살) 내복도 얇은 봄내복에 외출복도 기모 들어간게 없어서 작은 애 옷도 두벌 샀습니다</div> <div><br></div> <div>크리스마스까지 돈이 안남아있을게 뻔해서 애들 장난감도 미리 샀습니다</div> <div><br></div> <div>이때는 남편도 우리 생활은 생각도 안하고 돈을 막쓰는데</div> <div><br></div> <div>나라고 애들한테 사주고싶은거 참아야 하나 이생각으로 돈을 썼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월급 이후로 남편은 생활비는 건들지 않았지만 토토에서 돈을 따도 생활비로 주지않고 다시 다 꼬라박고 <span style="font-size:9pt;">친구2 돈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저는 돈 일이만원이 없어서 쩔쩔거리는데 토토로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따면 생활비로 주지 왜 그걸 다시 다 꼬라박냐고 화를 내고</div> <div><br></div> <div>남편은 이벤트로 받은 돈이고 원래 없던 돈인데 왜 그걸 생활비로 줘야하냐고 화를 냅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생활이 힘든게 저번달에 남편이 생활비를 다 날리고 친구한테 돈을 빌리고</div> <div><br></div> <div>그걸 이번달 월급에서 매꿨으니 생활이 힘들어진건데 이런 말은 대꾸도 안하고</div> <div><br></div> <div>자기는 이번에는 생활비로 토토를 한게 아니라 이벤트로 받은 돈으로 토토를 한거니 원래 없는 돈이란 소리만 계속 합니다</div> <div><br></div> <div>남편이 토토에 총 쓴 돈이 320정도고 빌린돈이 50정도 됩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중간중간 돈을 따긴했지만 그 돈을 생활비에 보탠게 아니라 다시 토토에 꼬라박았으니 달라진게 없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진짜 화가나는건 24일날 10키로에 만원짜리 귤을 사자고했는데</div> <div><br></div> <div>지금 상황에 돈 만원이라도 아껴야 되는데 돈 쓸생각이나 하고있냐고 화를 낸 남편이 <span style="font-size:9pt;">23일날에 토토에 3만원을 쓴기록이 있는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돈은 원래 없던 돈이니 토토에쓰던 뭐에쓰던 뭔상관이냐고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만원짜리 귤한박스 사자는건 그렇게 화가나는말인지 진짜 속이 뒤틀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돈 일이만원 없어서 애들 병원을 가네못가네 하고있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토토에 돈을 쓰냐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편은 자기가 돈을 빌려서 했냐고 원래 없던돈으로한거고 딸지 못딸지 어떻게 아냐고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뭐라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편이랑 같이 글을 읽을건데 어떻게 해야 할지... 댓글부탁드려요</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