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쟁이 끝난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당연히 낙선.

다음 선거에선 반대편 당에서 등록무효를 시켜서 또다시 낙선.

그럼에도 재보선에도 출마했지만 다시 낙선

다음해 선거에도 낙선은 기정사실.

우여곡절끝에 결국엔 당선되었지만

이번엔 쿠테타로 국회가 해산.

다음선거에 처음으로 당선되었고

40대에 대통령후보로 거론되기 시작.

그의 역량이 펼쳐지기도 전에

이번엔 군인 독재정치 실시

누가봐도

뻔한 정치영화 클리세의 향연.

재미없는 이야기. 결말이 보이는.

2.

일본에서 납치되서 죽음의 위기

미국의 CIA 구출

미션임파서블보다 실화같은 역대급 스토리

미국이 구출했지만 급기야는 내란음모죄로 

국내에서 사형 구형

미국 카터 대통령의 압박과 요한 바오로2세의 선처

결국 무기형으로 감형

이후 석방되자마자 미국 망명

3.

한국으로 돌아와 정치활동 재개

하지만 

집에서 못나가는 가택연금

쉽게 말하면 셀프 감옥.

사면복권으로

민주화운동 재개

그리고

모두와의 항쟁으로 직선재 쟁취

하지만 대립구도로 다시 군부 당선

이정도면 반전은

오히려 식상해서 아침드라마급 스토리

4.

책임을 지고

정계 은퇴

미국 유학

5.

다시 정계 복귀

극적인 미디어 활용.

DJ DOC와 춤을.

준비된 대통령.

대통령 당선

반대파조차도 

시선이 바뀜.

그래 한번은 해봐라.

6.

사실은 외환위기라는 당면과제

아무나 시켜도

누구나 할수없는 일

7.

화해와 용서

사면이라는 먼훗날 또다른 비극의 복선

8.

IT의 부흥

산업혁명은 뒤쳤지만

인터넷 혁명은 앞서가기 시작

한국의 IT 르네상스

9.

노벨상 수상

로비는 있었음.

수상시키지 말라는.

10.

민주화 정권 승계

대한민국 역사상 단 한번 있었던.

11.

어느새 서거 6년.

우리 시대의

영화같지만 실화였던 이야기

믿기지 않지만

꿈만 같았던 진짜 이야기

정치인의

진정성이 보였던

가장 최근이자

가장 마지막 모습.

통곡을 보여줬던

단 한 명의 정치인.

오늘은

2015. 8.18

김대중 대통령 서거 6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