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주워온 새끼 고양이 입니다.
어제부터 동네 근처 지하철 역 부근에서 고양이소리가 시끄럽게 나서 오늘 한번 가보니 이런 조그마한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울고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시끄럽게 울면서 어미를 찾는거 같은데 상황을 보니 어미가 버린거 같더라구요.;;
애가 작고 무척 이쁜데 뒷다리 한개를 절룩이면서 걷더라구요.ㅠㅠ (걷기는 어느정도 걷는데 뛰거나 할때는 세발로 뜁니다.)
아마도 못 살거 같으니 내친거 같은데..
일단 상황 지켜보다가 거기서 혼자 살수 있을거 같으면 제가 사료를 갖다주거나 해서 그냥 두려고 했는데 하필 지하철 역 부근에 너구리가 요즘 출몰하는 중이라서 하루만 지켜보고 그냥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이미 유기견이 한마리 있고 덩치가 상당히 큰데다가 고양이가 집에 오니 둘이서 싸우고 난리가 나서..
혹시 고양이 한마리 기를 생각이 있으신 분 계신지요..
어느정도 건강한 고양이면 그냥 바로 바깥에다가 방사해도 살거 같은데 이 아이는 아마 금방 죽을거 같아서요.ㅠ 휴
중성화나 접종비?? 이런건 제가 내고 사료비도 어느정도 지원해 드릴게요.
딱 네다섯시간 같이 있었는데 너무 애교 많고 귀여운 고양이라서 정이 벌써 들어서..
성격은 애교도 많고 사람을 잘 따릅니다. 벌써 저희 어머니에게 애교 부리고 있어요. 그리고 목욕 같은것도 시킬때 전혀 무리 없이 잘 합니다.
따뜻한 물에 머리만 내밀고 얌전히 있더라구요.
책임감있게 길러주실분이 이 아이를 데리고 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010-5117-88칠8로 문자 주세요 현 위치는 서울 강남쪽이나 제가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