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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9716
    작성자 : 한국독립군
    추천 : 18
    조회수 : 13371
    IP : 211.114.***.146
    댓글 : 40개
    등록시간 : 2013/11/01 14:45:39
    http://todayhumor.com/?panic_59716 모바일
    여자분들 공중 화장실 조심하세요.
    대학을 휴학하고 업소에서 서빙을 했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일했었고, 벌이는 짭짤했지요.


     밤 12시가 피크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보통 새벽 3~4시면 손님이 다 빠지지요. 

    한날은 단체 손님이 꾀 왔고 많은 아가씨들이 일을 하고 있었지요. 

     이럴땐 특히 제가 정신이 없습니다. 단체손님들은 한명씩 저한테 술을 먹이거든요;

    그럴땐 화장실에 자주 들락 거릴 수 밖에 없지요. .. 

     저희 가게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가까히 붙어있고

    밖에서 안이 어느정도 보입니다. 11시쯤 부터 여자화장실 한쪽이 계속 닫혀 있더 군요. 


     새벽 3시쯤 됬을때 아가씨 하나가 한쪽 화장실에 계속 누가 있는데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휴지가 없어서 옆칸에 '언니 휴지좀 주세요' 라고 했는데 말 없이 휴지만 주더랍니다.

    의심스러워서 '고마워여 언니~' 이랬는데도 아무 말도 안하더라는 겁니다. 

     저는 아가씨 하나가 만취해서 화장실에서 얕은 잡을 자고 있다 생각하고는, 문을 두드리며 불렀습니다.

    대답이 없더군요. 저도 조금 수상하게 느껴서 가는척 하고 있다가 아가씨 하나를 빈 화장실칸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몰래 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보니. . . 


     집에 간 줄 알았던 손님하나가 화장실 칸막이 밑으로 몸을 수구리고 옆칸을 엿보고 있더군요;;;

    문 억지로 열고 끌어 내려는데 눈치 채고, 마치 술김에 거기서 잠든 시늉을 하며 가더군요. 



     여자화장실이라고 해서 안심하지 마시고 옆칸에 누구인지 확인하세요;; 4시간동안 집념으로 엿보는 미친놈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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