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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59339
    작성자 : 액스맨
    추천 : 5/8
    조회수 : 2482
    IP : 1.234.***.19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6/06/28 22:53:24
    http://todayhumor.com/?movie_59339 모바일
    "곡성" 리뷰올려요.요 해석이 거의 100%맞다고 조심스럽게 자부해봅니다
    옵션
    • 창작글

    (스압주의)

     

    일단 기독교신자가 아닌 분께서 보시기에는 다소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좀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머지..이  결말?? 저 등장인물은 뭥미? ..약간 요럴수도 있을텐데요.

     

    평소 반기독교적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불쾌할 수도 있으나

     

    처음에 곡성 시작할 때 나오는 성경구절을 먼저 전제 깔고 시작이 되는만큼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독교 자체를 언급함에 불쾌하신분들께는.. 조금은 어느정도 이해해주셔야 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일단 제가 글을 쓰다보니  어쩔수없이 기독교 얘기를 많이 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관련된 전제내용을 먼저 설명드려야 하는데

     

    기독교 라는 글자만으로 몸서리 치시는 분께선 뒤로가기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뒤에 관련 내용이 곡성이 아닌 기독교 얘기가 거의 전부여서요..)

     


    혹은 그토록 역사상 가장 말많은 기독교에 대해서나마 조금 알기를 원하신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잠깐 보시는 것도 추천해봅니다.



    내용 리뷰하면서 잡다한 배경전제, 쓸데없는 역사와 여담도 그냥 재미로 보시라고 추가로 써드리기때문에 

    대충 읽으실분들은 그냥 훑고 넘어가셔도 좋아요.

     

     

    처음 영화가 시작되기 전 

    나즈막히 아래 성경구절이 나오면서 영화상영이 시작됩니다. (누가복음 24장)

    그리고 곡성의 마지막 장면 동굴 속 일본 할아버지도 이 말을 인용하기도 하죠.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나의손과 나의 밤을 보고 나인줄 알라, 나를 만져보라

    영혼은 살과 뼈가 없의되 너희가 보는것처럼 나는 있느니라"

     

     

     

    위 내용은 기독교의 성경책에 나오는 구절이며 그 성경책 중 일부인 누가복음이란 책에 나옵니다.

    누가복음은 성경에 나오는 신약 복음서 4개중 1개입니다.

    (복음서는 뒤에 설명)

     

    성경은 크게 구약(예전약속), 신약(새로운약속) 두권으로 크게 나뉘어져있고요

     

    자고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대교,이슬람교 등은 구약 혹은 일부구약만 믿고

    기독교의 개신교,천주교는 신약까지 믿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구약과 신약의 차이는 무엇이냐.

     

    바로 예수님의 존재, 역할, 정체성 자체에 대해 인정하느냐 안하느냐 여부인데요.

     

    즉 유대교,이슬람교는 예수님을 하나의 예언자 같은사람(선지자), 그냥 머 대단한 위인정도로만 인식하고

     

    개신교,천주교는 메시야,그리스도(인류구원자)로 생각합니다.

     

    이 예수님이란 사람은 전세계적 연대기를 통일하여 다시 바꿔 쓰는 기준점으로 삼을 정도로

    그야말로 한획을 그을만큼 존재가 어마무시하죠. 

     

    현재 우리가 흔히 쓰는 2016년은 예수가 태어난 후의 2016년이 되었단 뜻입니다.

    서기 2016년(현재) ~  0년(예수탄생) ㅡ 기원전 100년 ~ 2000년.... 머 이런식으로 갑니다.

     

    그럼 위에 언급한 복음서는 뭐고, 신약(새로운약속)은 뭐고, 누가복음이란건 또 뭐고, 누가와 예수란 사람은 누구냐...

     

    영화 초기에 위 내용을 전제로 까는 만큼 요게 일단 중요합니다.

     

     

    복음서는 위에 언급한대로 총 4개의 서로 이루어져있고, 성경의 신약 안에 있습니다.

     

    복음이란 굿뉴스(GoodNews)라는 뜻으로 인류를 구원할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크리스천들이 흔히 전도, 선교 같은 것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복음(GoodNews)를 전하기 위해 하는거죠.

     

     

    우리나라가 예전 조선시대에 잘 못살다가 서양문물과 기술,의료 등으로 인해 

     

    어느덧 잘살게 된 계기는 미국의 선교사들의 역할이 거의 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언더우드, 알렌, 아펜젤러 선교사등이 조선의 성숙한 교육문화와 여러 분야의 기술을 제대로 정착시키는데 일조한

     

    연세대, 병원, 광해원, 배재학당 등을 세우게 되는데

     

    사실 이런것들을 쌩판 모르는 조선에 와서 무료로 세운 목적도 결국은 복음이란것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입니다.

     

     

     

    흔히 요즘 주위에서 자주듣는.. 단순히 교회오라는 말은 1차원적인 발상이지 실제로는 저 복음 전하는게 핵심입니다.

     

    요즘 몇몇 교회에는 이 복음이란걸 뒤에 제쳐두고, 그저 교회 확장을 위해서만

     

    사람 모으기에 힘쓰기 때문에 진정한 교회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진짜 제대로 된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또 복음과 관련된 말씀을 설교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돌아와서, 

     

    복음서는 총 4개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있는데

     

    이 복음은 예수님이 왜 태어나시고, 어떤일을 해왔으며, 왜 돌아가셨고, 왜 부활하셨는지

     

    그리고 이 사람이 왜 진정 메시야인지.. 등등의 이야기를 약 2016년전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와중에

     

    그 중 4명이 증인된 입장으로 글로써 서술한게 바로 복음서입니다.

     

     

    사람들은 이 복음(GoodNews)을 

    "듣고" "믿음"으로써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그 사역(인류 역사상 지상 최대의 프로젝트)를 알게되는것이죠.

     

    누가복음 누가(누크)라는 의사가 쓴거고

    마가복음은 마가(마크)라는 사람이..

    마태복음은 마태(마태오)라는 사람이

    요한복음은 요한(존)이라는 사람이 

     

    당시 예수님이 계셨던 그 때 실제 상황들을 보고 쓴것입니다.

     

     

    이중에는 그유명한 예수님의 12명의 제자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한때 요한(존)이란 사람이 다빈치코드에서 사실은 여자였녜,아니녜로 말들이 많았죠.

     

    4명중의 누가라는 사람은 의사인데

    각국에 해외의료봉사 나가는 유명한 의료봉사단체로 그 이름을 응용하여 쓸만큼 한국누가회가 대표적입니다.

     

     

    본격적으로.. 

    복음의 내용은 대략 이러합니다.

     

    2016년전 현재 팔레스타인의 도시중 하나인 베들레헴이란 곳에 예수가 태어납니다.

     

    배경은 로마제국일 때인데, 이 때에 유태인들은 나라가 멸망해서 

    로마인들의 식민지 통치아래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관계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때 유대인들은 로마인들에게 엄청난 착취를 당하는데 왠지모를 희망의 끈이 하나가 있었죠.

     

    성경(구약)에서 곧 메시야(그리스도)가 나타나 너희를 구원할것이다 라는 예언이 엄청 많았거든요.

     

     

    그 예언된 메시야를 수백년간 맨날 기다립니다.

     

    그리고 옛날 그 화려했던 다윗(데이비드)의 왕권 통치 시대,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로 부유했던

     

    솔로몬(데이비드 아들)의 왕권 통치시대가 언젠간 오게 될 메시야를 통해 도래할것이란 기대를 품고 살아갑니다.

     

    다윗의 자손 중에 나타날것이라는 구체적 예언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마침내 그가 태어납니다. 그 이름하여 예수..

     

    근데 예수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특징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관계를 맺음으로서 아기가 태어나는데

    예수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 선하디 선하다고 여겨지는 그야말로 선택받은 마리아라는 "처녀"를 통해 태어납니다.

    상식 밖의 사건이 일어난셈이지요.

     

    사실 이 사건은 누군가(신)의 지상최대의 프로젝트의 신호탄을 알리는 사건으로서

    이유가 있었습니다.

     

    원래 인류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이브)는

    신(GOD,하나님)을 통해 창조되었는데

     

    악마(사탄)의 꾀임에 빠져 죄를 짓습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그렇게 먹지말라고 했는데 불순종하여 먹은 사건)

     

    참고로 기독교에선 죄는 단지 나쁜짓을 뜻하는게 아니라 신의 말을 거스르는것 자체를 죄로 여기는데

     

    이들이 죄를 짓고서는 그에 대한 댓가로 인류가 형벌을 받게 됩니다.

     

     

    남자는 죽을때까지 일을 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될것이며

    여자는 아기를 낳을 때 그 고통이 어마어마 할 것이다.

     

    근데 이보다 더한 형벌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바로 언젠간.. 인간은 죽음(사망)이란 것과 맞딱드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영원히 살수 있는(영생) 인생이...... 언젠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그저 허무와 슬픔 좌절만 남는 죽음을

     

    언젠간 맞이하게 된다는 운명의 형벌이었습니다.

     

     

    친일파의 후손이 평생 친일의 자식이라는 낙인이 찍히는고 있는 것처럼.

     

    즉 우리 인간도 그 아담과 하와 때문에 이와 비슷하게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인류의 대표 격인 아담 한명으로 인해 인간은 엄청난 운명을 맞이하게 된 셈이죠.

     

    즉 사람은 사람과 사람에 태어나는 즉시 죄인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일명:원죄)

     

     

    근데 예수는.. 이를 거스르고 

     

    성경을 인용하자면

     

    성령(성스러운 영)을 통해 초월적인 운명으로 죄 없이 태어납니다.

     

    죄인이 아닌 의인인 것이죠. 지구역사상 존재하는 유일한 의인.

     

     

    그리고 이 의인 예수는 나중에 자라서 정말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선천적인 질병을 성령으로 치료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먹을것을 줍니다.

     

     

     

    사람들은 완전 열광하게 되죠.

     

    이 사람이다. 드디어 메시아가 왔다. 이사람이 다윗(데이비드)의 후손인 것을 봐서

     

    우리를 이 착취당하는 고통의 삶속에서 구원해줄것이다..!

     

     

    예수를 따르는 12명의 제자도 일부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근데 웃기게도

     

    예수는 일반 사람들의 상식을 깨고 자꾸 이상한 짓을 합니다.

     

    뭔가 사람들을 모으고 군사도 모으고 자기 역량을 강화하여 반란할 조짐을 좀 보여줘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고.. 헛소리만 해대죠.

     

     

     

    네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

     

    너희는 죄인이지만 나로 인해 의로워질것이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얘기를 해줍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예수)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위 내용은 요한복음에 나오는 내용인데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해서 자기 아들(자신예수를 뜻함)을 보내어 

    그 아들로 하여금 사람들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아무튼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흐름이 아닌 자꾸 이해가 안가는 말들만 해댑니다.

     

     

    "도대체 뭔소리야..." 라는 중..

     

     

    그리고 나중에 저녁식사 자리에서 열두명의 자기 제자에게 예언합니다. (최후의 만찬, 저녁시사)

     

    나는 곧 죽을 것이다.

     

    또 내가 죽을 때 너희들은 나를 똑같이 나쁜놈으로 몰아갈것이다라고 얘기합니다.

     

     

    그중에 베드로(피터)는 자기는 절대 그러지 않을거라고 자신만만해하며 얘기하지만

     

    예수는.. 너는 닭이 3번 울기전에 부인할 것이라고 얘기하죠. (곡성 마지막 장면 인용)

     

     

    하지만 또하나 예언한 것이 있었으니..

     

    자기는 죽음(인류 최초에 받았던 운명)을 초월하여 다시 3일만에 부활할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사실 지금이야 부활이란 용어는

     

    만화나 영화에서도 자주 나와서 그냥 판타지적 해석으로 너무나 익숙하여 우리는 그려려니 하는데

     

     

    당시에는 이 부활이란 말 자체가 현실로 와닿지 않던 시대였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었죠.

     

    그래서 이 때 믿지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 했습니다.

     

    그리고 몇몇은 서서히 예수는 사기다. 얼어죽을 왕이냐, 메시야는 개뿔.. 이런 여론이 형성됩니다.

     

     

    여담이지만 실제 위에 내용에서 언급하였던 구약만을 믿는 유대교는

     

    예수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에 아직도 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침내 여론이 예수를 죽이자고 몰아갑니다.

     

    열두명의 제자도 불안해집니다.

     

     

     

    사실 신성모독(신을 모독하는 행위)이나 사기정도면 감옥행이나 쫓아내거나 하면 되는데

     

    여론이 너무 거세서 당시 로마형법 중 최악이라 일컫는 십자가 사형이라는 징벌을 선고 받게 됩니다.

     

    바닥에 길쭉한 나무판 두개를 가로세로 크로스 하여 거기에 사람을 눕히고

     

    손을 나무 양 끝단에 못을 박은 뒤 그대로 사람을 매단채 십자가를 세워 죽을 때까지 내비두는 형벌이지요.

     

    (그 십자가가 현재 기독교의 상징이 되게 됩니다.)

     

     

     

    의인이긴 했지만 사람의 몸(육체)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이 예수 또한 죽음(사망)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

     

    (당시 상황 묘사를 가장 잘했다라고 평가받는 멜깁슨 감독의 패션오브크라이스트 영화를 보시면 대충 그림은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가 죽자

    기대에 가득 찼던 사람들은 열두명의 제자를 포함하여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3일뒤

     

    예수를 묻었던 무덤에 시체가 없어진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제자들 앞에 나타나게 되죠.

     

     

     

    제자들은 못믿습니다.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나의손과 나의 밤을 보고 나인줄 알라, 나를 만져보라

    영혼은 살과 뼈가 없의되 너희가 보는것처럼 나는 있느니라"

     

     

     

     

     

    이 때 영혼인듯 영혼아닌 영혼같은 너...

     

    귀신같기도 한데 또 아닌거 같기도하고, 그래서 두려운 당신...

     

     

     

    나중엔 열두제자중 도마(토마스)가 직접 손을 만져봅니다.

     

    그러더니 실제 손에 못박았던 구멍 뚫린 자국이 그대로 있음을 보고

     

    마침내 믿게 되죠.

     

    (곡성에서 마지막 일본 할아버지가 악마의 형상을 하고 이 장면을 인용하며 조롱하듯 재연하며 보여주기도 하죠.)

     

     

    결국엔 성경에서 늘 말하는...

     

    의인은 믿음으로 인해 살리라는 유명한 말이 여기도 적용이 되는데.

     

    즉 예수사건,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의인이라 칭함받고 결국 부활(영생)을 얻는다는 굿뉴스(복음)이 성립됩니다.

     

    즉 기독교는 믿음의 종교인것이죠.

     

     

     

     

    지금까지 말한 부분의 핵심키워드인 이 "믿음"의 관점을 가지고

     

    이제 곡성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사실 기독교인(크리스천)들은 이 믿음에 대해 정말 많은 우여곡절한 삶을 삽니다.

     

    진짜 예수님을 믿느냐... 그를 통해 구원 받았음을 믿느냐... 하는 것들인데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귀신의 힘을 빌리는 초월적 행위들을

     

    잘못됐다고 알면서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독교의 신(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행위가 하나 있는데

     

    바로 우상(다른신이라고 형상을 만들어놓고)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는 실체가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실체에 나오는 구절이 없습니다.

     

    다만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착안하여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다입니다.

     

     

     

    근데 사람이란 인간은 꼭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습성이 있습니다.

     

    어떻게서든 동물 머리뼈로 형상을 만들든, 나무로 신격화해 만들든 합니다.

     

     

    보통 제사 지낼때나 개업식 할 때 돼지머리를 놓는다거나

     

    곡성에 나왔듯이 염소의 머리골을 가지고 신격화하여 절을 하죠.

     

    참고로 염소의 머리는 성경에 자주 인용되는 바알이라는 우상신의 모습이며

     

    하나님과 대조되는 대표적우상(악마)으로 통합니다. 

     

    (네이버 바알치면 여러가지 나오는데 대부분 사탄숭배,악마숭배 한다는 가수들 보면 대게 그 염소머리 입니다.)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도

     

    무당을 찾아가 점을 보기도 하고, 타로를 보기도 하고, 뭔가 초월적인 현상을 보게 되면 그대로

     

    마음이 동하여 예수를 향한 믿음은 다시 사라지고, 이상한것들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곡성에서 보면

     

    딸을 포함한 귀신들린 사람들, 황정민 무당, 일본할아버지.......가 나오는데

     

    사실 이는 한통속으로 보면 됩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들린자와, 사탄의 졸개인 귀신들(타락된 천사들), 악마(사탄.루시퍼) 가 자주 나오는데

     

    이들의 속성은 거짓말과 악한 영향력을 행사하는것입니다.

     

     

    사람들을 늘 헷갈리게 만들고 믿음을 약하게 만듭니다.

     

    근데 이놈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게

     

    예수입니다.

     

     

    예수는 유일하게 죄로부터 자유한 존재이며 신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또 믿음이 강조되는 순간이기도 하죠)

     

    성경에 보면 귀신들은 예수를 보는것만으로도 두려워 벌벌 떤다고 나옵니다.

     

     

     

    천우희는 애초에 악마를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예수를 대변합니다.

     

    유령(귀신)같은 유령아닌 유령같은 너.......

     

     

    비오는 차에서 일본할아버지를 높은산 낭떠러지에서 한방에 날려버린 것.

    황정민이 천우희를 보는것만으로도 무한 토를 해가며 벌벌 떨어하는데..

     

    이 예수를 유일하게 무서워 하죠.

     

     

    근데 인간한테는 정말 장난감 다루듯 거짓말과 헤코지로 사람을

     

    늘상 혼른스럽게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에 예수는 늘 강조합니다.

     

    바로 그 "믿음"을요...

     

     

     

    진성 기독교인(크리스천)들은 늘상 이러한 현실세계에서 안보이는 영적전쟁속 안에 늘 싸우며 살아갑니다.

     

    항상 성경말씀을 읽음으로써 영적인 분별력을 있게하고

     

    기도를 함으로서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사람의 말이 사탄의 속삭임인건지

     

    귀신들의 장난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지.. 

     

    겉으론 예수를 믿는다고 표방하면서도 속으로는 딴마음을 품고 있는게 아닌지 점검하기도 하지요.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인 곽도원은

     

    나중에 예수와 대면합니다.

     

    그리고 유령같은 그 예수... 천우희와의 대화속에서 머리가 터질것만 같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지요..

     

     

    닭이 세번 울기전에....

     

    예수가 죽기전 베드로가 부인하던 그 때와 오버랩 되는 순간입니다.

     

     

     

    천우희는 절실한 눈빛을 보내며 집에 가지 말라고 합니다. 딱 닭이 세번 울기 전에는요.

     

    한번 울고, 두번 울고.....

     

    곽도원은.....결국

     

    무당말을 들을 것이냐, 유령같은 천우희 말을 들을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게 되죠.

     

     

     

    마지막 세번울기 직전

     

    곽도원은 집으로 달려나가려고 하는데

     

    천우희는 마지막까지 절절한 눈빛을 보내며...제발 가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심지어 손목까지 잡습니다.

     

     

     

    살결이 닿는 순간 곽도원은 순간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유령은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절감하게되죠. 

     

     

     

    하지만... 곽도원은 마침내

     

    무당이 했던말과 그간에 자기 "경험"을 토대로한 결론을

     

    결국 집으로 돌아가는것으로 내리면서 천우희(예수)를 뿌리치고 들어가게 됩니다.

     

    자기가 믿고 싶은 그대로 믿은 겁니다.

     

     

     

    그 순간 천우희는 처마 밑 벽에 걸터 혼자 쭈구려 앉아

     

    실망과 좌절을 느끼는 모습의 실루엣으로 말없이 비춰집니다.

     

     

    나를 제발 믿어줘..... 라며 울고 있었을것 같은 모습으로요.

     

     

     

    인간이 믿고 싶은 대로 믿는 죄악된 습성과 

     

    악마(사탄), 귀신, 귀신에 사로잡힌 자, 속이는자, 거짓말의 영의 어김없이 장난감이 되어버리는 인간의 현실세계를

     

    나홍진 감독은 영화를 통해 제대로 고발하고 있는거죠.

     

     

     

    그리고 감독은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여러가지 미끼를 던집니다.

     

     

    지금 영화를 보고 있는 당신 또한 지금 이순간도 그렇다라는걸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게 만들어 버립니다.

     

     

    천우희가 진짜 귀신이다. 

    일본할아버지가 실은 착한놈이었다. 

    황정민이 진짜 굿을 통해 일이 해결되긴 하나보구나.

     

    ......로 말이죠.

     

     

    결국 관객도 영화를 보는 내내 미끼를 물어버림으로써 확신에 찬 의심에 의심을 만들어내며

    인간을 영화속으로 끌어와버립니다.

     

     

     

    (참고로 영화보고 난 이후 혹시 선입견이 생길까 하여 다른분들의 리뷰는 일체 보지 않고 쓴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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