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살된 딸이랑 와이프랑 순창에서 밥먹고
고추장 박물관 구경하고 뭐 그렇게.. 좋았습니다

거주지인 광주로 가기 위해서 순창ic 진입 하는데
저 앞에 통행권 뽑는 곳에서 차 한대가 잘못 진입
했는지  후진등이 들어오더라고요

한30.40미터 거리됐나? 일단 차 정차하고
대기 하고 있는데 무서운 속도로 달려 오더군요

제 뒤에는 이미 차들이 줄서서 피할수도 없었고요
클락션 사정없이 울리는데 그대로....

진짜 사랑하는 와이프 ,  말도 못하는 딸 태우고
죽겠구나 싶더군요

딸은 카시트 타고있어서 다치진 안았는데
놀래서 자지러지게 울고 와이프랑 저는
근육통에 며칠을 고생 했습니다.

김여사라고 하면 안되니깐 여사님 이셨는데
죄송하다고 허리 숙여 사과 하시더군요  

내 가족 생각하니 화를 내고 싶어도 그런 모습
보자니 화는 못내겠더군요

통행권이 안나와 하이패스 구간으로 착각해서
차뺄라고 그러셨다는 군요
고속도로 에서의 후진은 살인 행위와 같으니
담부턴 그냥 지나치라고 충고해 드렸습니다

무사고 차 망가진건 뒷전이고 문제는 병원갔다가 
와이프랑 딸이 신종플루 전염됐어요..

둘이 40도 고열로 쓰러지는데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간호하던 저도 죽는줄 알았고요 직장인 인지라ㅜㅜ

딸 같은 경우는 짠해서 안아줄라 들어올리면
젤리마냥 축축 쳐지는데 타미플루 나오기 전에
왜그렇게 애들이 많이 죽었나 싶더라고요

병원신세 5일 보내고 다행히 오늘 퇴원 했습니다.
보너스로 오늘 퇴원 시키러 주차장 들어갔는데   
앞에 레이오너 여사님께서 주차 하시는데
진짜 영상에서만 봤던 그런...

한 10분 이상을 넣을라다 빼고 더 이상하게 넣고
와...시간없는데 길막 당해서 열불나 보고있자니 
코미디 영화한편 본것 같았습니다ㅜㅜ

마무리는... 후...
욕나오려는거 여사님 이라고 존중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