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인가 04년인가 을지포커스랜즈 한미합동훈련이었는데..
훈련중 관측임무를 부여받고 관측장교랑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급소변의 기운을 느끼고 개울가에서 관측장교랑 시원하게 갈기고 있을무렵
저~~멀리서 미해군의 아파치가 날아오더군요
밀덕이라 평소에도 밀덕밀덕한 이야기를 자주나누던 관측장교랑 둘은
"우오오오오오오오~~~~쩐Dark!!!!" 하고 감탄사를 연신 외치며 가던길을 잠시 멈추고
점점 다가오며 그 자태를 뽐내는 아파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크고아름다운 자태의 아파치는 우리 머리위에서 "좌라라라라라라라라"라는 아름다운소리와 함께 기관포를 쏟아냈습니다.
우와아아아아앙 ㅋ
그도 잠시 팅팅팅팅 팅팅 팅팅 30mm탄피가 비오듯이 쏟아지고..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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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야! 괜찮아?! 야!야!"
관측장교의 호들갑스러운 소리에 눈을떴고
저는 야지에 누워있더군요
"야 너 탄피맞고 기절함ㅋㅋㅋㅋㅋㅋㅋㅋ"
K-1기관단총 소염기만한 탄피세례를 화이바에 맞고 기절해버린겁니닼ㅋㅋ(개머리판으로 화이바맞는 느낌)
여러분 아파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아파치를 조심합시다. 두번조심합시다.
PS. 아 물론 그 탄피 20개쯤 주워와 썰어서 중대탄피반지 만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