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홍진호가 너무 조용한거 아니냐,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다.
큰 해프닝없이 슬쩍 묻어가려고 한다
등등의 말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이것이 다 홍진호의 플랜에 들어있는거 같음
아다시피 더 지니어스는 1화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12라운드까지 가는 장기 레이스임.
매회마다 우승을 많이 하는건 가넷이나 생징측면에서 분명 도움이 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음.
일단 돌출(우승후보)로 찍히면 견제세력이 부쩍 늘어남.
적들은 점점 많아지고 우군은 줄어듬.
어차피 몇회 몇회 우승해봤자 다음 라운드 진출하기는 묻어가는 사람들과 똑같음.
더군다나 1~7 회 정도의 라운드에서는 연합이 수시로 일어나기때문에
여럿이서 한사람 찍어내는 것은 일도 아닐 것임.
그렇기에
아직까지는 튀지 않는 것이 유리할수 있고 단체전이 가능한 지금 시기에는
최대한 조용히 묻어가는것이 어쩌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음.
궁극의 목표가 상금의 획득이니만큼
중간회차에서 일등하든 중간으로 가든 결승까지 살아서 가야하니까
한마디로 전술과 전략의 차이이고
홍진호는 전술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될듯.
전략: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계획
전술: 각각의 개별적인 전투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전술보다는 전략이 더 장기적이고 큰 의미를 가짐.
더 지니어스 최종 우승을 위해서 (전략)
이번회차는 어떻게 움직이고 누구와 연합할것이며 누구를 밀어줄것인지등의 세부계획을 세우는것 (전술)
비단 홍진호뿐만 아니라 김경란을 위시한 몇몇 유력한 결승후보들의 전략이기도 함.
제목을 저렇게 쓴것은 개인적으로 홍진호를 좋아하기 때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