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살지마라.

우리 헤어질때 그렇게 곱게 보내준거
나한테 고맙게 생각해야 돼 너....

니 외갓집 강촌에 있다했고
친가 대전에 있다며...

나 만나기전에 헤어진 7년된 그 여친 양주산다며?



근데 물어봤더니 외갓집이라고 양주라고 하고
틈만나면 양주 그렇게 가고...

내가 헷갈렸나 싶어서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너희 외갓집 강촌에 펜션한다며.

씨발. 니 후배가 다 불었어.



그래도 나 좋아하니까 나랑 사귀는 거라고
너 좋아하면 정리중이니 기다리라고...

씨발 후배 그 새끼나 너나 똑같애.



어이없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7년이나 만난 그 여자애 불쌍해서
그래도 너만 바라보던 그 애 충격받을까봐
내가 그냥 조용히 맘 접었어.



솔직히 너랑 헤어지고 1년넘게 힘들어서
니 카톡 상태창 바뀌는거 보면서 
그래도 넌 행복한가 보다. 7년여친이랑 잘 지내나보다하고
맘위로 했어.



겨우겨우 이제겨우 나도 남친생겨서 
이제 만난지 겨우 5개월됐다.
너랑 헤어진지도 이제 씨발 2년되간다고.

근데 뭐?

넌 힘든데 난 행복해보인다고?
너 그렇게 차놓고 나혼자 행복하면 안된다고?
넌 지난 2년동안 그리 힘드셨어요?



씨발...
2년동안 그렇게 알콩달콩하게 커플사진으로 카톡상태창에 얼마전엔 9주년되간다며 
내년엔 결혼하자 그리 써대더니
이제와서 내가 프로필에 커플사진 올려놓자마자
그렇게 톡을 날리세요?

얼씨구
존나 힘드셨구나.
존나 힘드셔서 2년동안 톡한번 안하다 이제서야 연락하시는구나?



난 너랑 헤어지고 씨발 너무 힘들어서 
회사도 못나가고 밥도 못 먹고 3일을 그리 울었어.
겨우 몸추스리고 나가 업무보면서도 울고
몇달을 술로 살았어.

그러다 이제 겨우 좋은 사람만나서 사랑키워나가는데
다시 만나자고?
그 여친이랑 정리했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밖에 없다고?



내가 니 카스타고 넘어가서 니 여친한테 댓글 달아줬단다.
당신 남자 관리잘하라고.
니 카톡 보낸거 스샷찍어서 카스에 올려놨단다.

그 여친 카스엔 아직도 너랑 찍은 사진이 가득하고
이틀전 남긴 니 댓글도 따끈따끈하던데.
정리하셨다는 여친께서 언능 잠이 깨셔서 보셨으면 좋겠다.



우리 헤어질때 내가 했던 말 있잖아.
우연히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하자고.

씨발 
너 만나면 내가 웃으면서 니 얼굴 깔거야 개새끼야.

9주년 맞이 불화 미리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