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5일날 부모님 생신이셔서 3박4일 정도 육지로 여행을 가려고합니다.
금 사는곳이 제주도인데,
부모님이 하시는일이 잠시라도 제주도를 떠날수가없는직업이셔서
저희가족은 여행을 한번도 해본적이없습니다.. 특히 육지는 더더욱 가본적이없습니다.
이번 아니면 평생 기회가없을거같아서 정말 설득,설득 끝에 여행을 가기로했는데
막상 가려고보니까 막막하네요.. 어디로 가야할지.....
우선 부모님께서 산행을 좋아하셔서 산을 하루 가려고합니다.
제주도에 살고있는지라 부모님께서 주일에 한번씩은 꼭 오름이나 한라산을 가는데,
나이가 있으셔서 너무 높은곳은 좀 힘들어하시더라구요.
일단 3박4일중에 첫날은 비행기타고가서 하루 근처 구경하고 휴식하고
다음날 등산을 할까하는데,
주위에서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을 추천하시더라구요.
한번도 가본적이없어서 모르겠는데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산이 엄청 힘든편인가요?
제가 슬쩍 부모님께 지리산이나 설악산 어떻냐고 여쭈었더니
힘들어도 한번 갔다올거 평생 기억에 남게 멋진곳으로 가고싶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막상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어하시면 여행이 여행이 아니게될까봐 걱정이네요..
차는 제가 렌트를 할거고..
문제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이나 그근처를 가본적도없어서 등산 하는날 제외하고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맛있는거먹고 힐링식으로 구경하고 돌아다닐까하는데 설악산 근처는 강원도라
너무 추울거같기도하고.. 지리산은 근처에 여수가 있던데 지리산하고 여수하고 차량으로
얼마나 걸리는지도 모르겠고..; 여수에 가면 뭐가있는지도 모르니까..막막합니다 ㅠㅠ
괜히 육지까지 올라가서 돌아다니지도못하고 호텔에만 있고 안간것만 못하게될까봐 걱정이네요..ㅠㅠ
아니면 설악산 지리산 말고 그냥 부모님과 간단히 등산하고 꼭 부모님과 가면 좋은곳이나
관광지 있을까요..? 조언좀부탁드릴게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