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난 봄, <div>토요일 오전 아버지와함께 미용실에가서 머리를자르고 나와 빵을사고 중국집에갔습니다.</div> <div><br></div> <div>토요일이었지만 그날따라 손님이 좀 적었고,</div> <div><br></div> <div>저와 아버지는 탕수육소짜에 짬뽕과 <span style="font-size:9pt;">우동을 하나씩 시켜서 맛있게 먹고있었습니다.</span></div> <div>우동을 맛있게먹으며 국물을 흡입하다가 기묘한 식감에</div> <div>'해감덜되서 나온 모래인가??'하고 슬쩍 휴지에 뱉었는데..</div> <div><br></div> <div>1cm도 채 되지않는 철수세미쪼가리가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띠요오옹한 표정으로 아버지를바라봤습니다.</div> <div><br></div> <div>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지만, 아버지께보여드리니</div> <div>아버지께서도</div> <div>띠요오오옹 한 표정으로 조용히 옆에지나가는 직원님께 조용히</div> <div><br></div> <div>"저기, 음식에서 이런게 나왔는데.."라고 함과동시에</div> <div>직원도 표정이 띠요오오오오오옹한표정으로 저희를쳐다보길래 </div> <div><br></div> <div>아버지께선 "수세미가 노후되서 바꿔야할것같네요 ㅎㅎ"라고말씀드리고나서</div> <div>직원은 수세미조각을 사장님께 보여드렸고,</div> <div>사장님은 또 저희쪽을슬쩍보더니 바로 주방으로 가셨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그와중에도 저는 수세미가나온 우동을 맛있게 먹고있었습니다.</div> <div>수세미우린국물마이쪙</div> <div><br></div> <div>한 5분정도뒤에 사장님이 직접오셨는데...</div> <div><br></div> <div>콜라와 사이다를 한병씩들고오셔서는,</div> <div>"저희 주방에서 문제가일어난게 맞네요.. 이건서비스구요.."</div> <div>라고 말씀하시며</div> <div>돈을받지않겠다고 하셨지만,</div> <div><br></div> <div>아버지는,</div> <div>"여기 단골인데뭘그러세요 ㅎㅎ 다음부터 신경써서 조심하시면되지요ㅎㅎ"</div> <div>라고 말씀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럼에도불구하고 사장님은 돈을받지않으려고하셨고</div> <div>아버지는 계속 돈을내려고하셨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찾아낸 합의점은 할인이었고..</div> <div><br></div> <div>그렇게 서로 기분좋게 지나갔습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그 날 다음부터 저희집배달올때는 군만두서비스가 빠지질않네요ㅎㅎ</span></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