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11월 11일 금요일</div> <div>동네 산부인과 방문</div> <div> </div> <div>11월 17일 목요일</div> <div>조금 먼 병원 방문</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1월 3일</strong> </div> <div>동네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은 과배란유도제를 먹고</div> <div> </div> <div><strong>11월 11일 </strong></div> <div>숙제일을 받으러 재방문했습니다...만</div> <div>과배란유도제를 처방해준 선생님께서 휴진이시라</div> <div>다른 선생님께 진료 받았음</div> <div> </div> <div>(본인 멘붕주의)</div> <div> </div> <div>그 다른 선생님은 자궁 수술 전문의..</div> <div>숙제일도 받고</div> <div>본인 자궁에 있는 혹이 수술을 요하는 것인지,</div> <div>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div> <div>정확하게 확답을 받고 싶어서 굳이 다른 선생님 지정해주시는 간호사님께</div> <div>혹시 자궁 혹 전문 원장님께 진료를 받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기다림</div> <div> </div> <div>그 선생님은 먼저 초음파로 혹을 관찰을 하더니 굉장히 심각해지심...</div> <div> </div> <div>6.5cm 크기의 혹이 난소에 생겨있고</div> <div>이정도 크기면 아기 생기는 것도 힘들고</div> <div>생기더라도 유산 위험이 있으며</div> <div>이정도 크기라면 성관계 도중에도 엄청 아팠을 거다...</div> <div>성관계만으로도 터질 수 있다.</div> <div>이러면서 혹이 터져서 복강경 수술중 터진 부위 찍힌 사진을 보여주면서</div> <div>본인이 수술한 환자인데 성관계중에 터져서 응급수술을 한거다.</div> <div>용케 임신을 하더라도 6개월 이전에 유산할 수 있다.</div> <div>과배란 유도제를 처방받더니 전에 진료한 선생님 왜그럼? 아마 그냥 한번 보자고 한거일 수 있으니까</div> <div>수술부터 하고 임신 준비하는게 나을거다.... (숙제일 안줌)</div> <div> </div> <div>이 말씀 듣고 나오는데 어질어질...</div> <div>나오면서 친정엄마에게 전화해서는 당장 다음주에 수술해야한다.</div> <div>수술 안하면 임신해도 애 죽는댄다.....</div> <div> </div> <div>사실 12일에 정말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11일날 병원가는 것도 솔직히 무리였는데</div> <div>그래도 아기 위해서 11일날 꾸역꾸역 병원까지 간건데</div> <div>멘붕때문에 12일 일정 만족스럽지 않게 진행되었음....ㅜ</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 후로 친정엄마가 여기저기 알아보셨나봄</div> <div>엄마 친한 친구분이 조금 먼 병원에서 간호사로 계시는데 그 분께 여쭤봤나봄.</div> <div> </div> <div>동네 XX 산부인과에서 혹때문에 수술하라 그런다.</div> <div>XX 산부인과란 말에 차라리 그 옆에 있는 YY 산부인과로 가라.</div> <div>거기 평판 안좋다. </div> <div> </div> <div>라고 하셨다함.</div> <div>엄마가 그 조금 먼 병원은 어떠냐니까 정말 괜찮은 원장님 계시다고 그제서야 이야기 했다함.</div> <div>(2년쯤 전 생에 최초 자궁 초음파를 여기에서 했었는데 </div> <div>그때 혹이 발견되었고 그 뒤로 대학병원으로 추이를 살폈었음. </div> <div>크기 변화 없어서 수술 필요없다고 말씀하셨던게 대학병원)</div> <div> </div> <div>그래서 바로 예약한게 11월 17일 목요일 오전.</div> <div> </div> <div>12일 일정 완전 망하고</div> <div>어영부영 지내면서 수술 관련 글 서치하는데...</div> <div> </div> <div>자궁근육에 상처가 나야만하는 위치의 혹을 수술하면 재왕절개 불가능하단 글 보고 또 멘붕....</div> <div>자연주의 출산 하고 싶어서 XX 산부인과에 자연주의 출산을 실행한단 말에 좋았었는데..</div> <div>아이에겐 자연분만이 좋은데.... 엄마에게도 자연분만이 좋다던데.... </div> <div>자연분만 아니면 캥거루 케어도 못하는데... 남편이랑 같이 분만실 못들어갈텐데......</div> <div>완전 멘붕에 할거없고 시간 많던 며칠이 지옥같았음....;</div> <div> </div> <div><strong>11월 17일</strong></div> <div>원장님 수술일정때문에 아침부터 움직임</div> <div>가면 수술일정 잡아야한다는 생각때문에 미적거리다가 친정엄마랑 싸움-_-</div> <div>하여튼 티격대면서 병원 가서 진료 받는데...</div> <div> </div> <div>(다시 멘붕..)</div> <div>수술할 필요 전혀 없는 위치에 있으며</div> <div>수술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 아직 안가진 사람에게 수술하라고 할 정도는 절대 아님</div> <div>아기 낳고 나서는 수술 하는거 권고는 함.</div> <div>하지만 아픈거 전혀 없으면 수술 안해도 됨.</div> <div>혹시 오른쪽인데 아픈거 있냐? (전혀 없음) 그럼 그냥 그렇게 살아도 상관 없음</div> <div>나중에 아이 다 낳고 나면 수술 하는 것도 고려해보기 바람</div> <div> </div> <div>더불어!</div> <div>과배란 유도제는 왜 처방받음? 처방 왜해줌? </div> <div>그건 임신 확률이랑 전혀 상관 없고 생리가 불규칙 할 경우에나 배란기 확정짓기 위해서 처방하는건데?</div> <div>나는 이해가 안가는데???</div> <div>이러셔서 쌍둥이 낳을 수도 있다는데요... 란 말을 못했음....;;;;;;;;</div> <div>(이건 궁금하네요. 과배란 유도제 처방받으면 쌍둥이 낳을 수 있으려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여튼 결론은....</div> <div>동네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했던 모든 일이 다 똥이 됨...</div> <div>과배란 유도제 처방 안받았으면 17일이 배란일이어서 우리끼리 알아서 숙제 치뤘으면 되는데</div> <div>괜히 과배란 유도제 처방받아서 배란일 엄청 땡겨놓고</div> <div>숙제일도 안가르쳐줘서 한달을 꽁으로 날려버리고</div> <div>근 일주일동안 수술.. 재왕절개.. 자연주의 출산 불가... 이렇게 멘붕 만들어놓고</div> <div>귀중한 한달을 날려버림...</div> <div>제대로 안알아보고 그냥 가깝다는 소리만으로 XX 산부인과를 선택한 나를 원망함..</div> <div>사실 조금 먼 산부인과는 버스를 두번 갈아타던가, 버스 한번 타고 15분 가량을 걸어야함. </div> <div>남편이 매번 검진일때마다 데려다줄 수 없을 수도 있으니까 가까운 곳을 선택한건데</div> <div> </div> <div>병원,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에는 임신한 10개월에 조리원까지 생각한다면 1년 가까이를 다녀야하는 곳이고</div> <div>여성으로서의 나와 나의 아기의 건강과 운명이 달려있는 곳이니</div> <div>거리보다는 원장님 능력을 봐야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음......</div> <div> </div> <div>이제는 XX 산부인과 안가려고요ㅜㅜ</div> <div>아, 유방초음파를 안해봐서 임신 전에 할 생각인데 XX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하고</div> <div>보험청구할 서류 받아올 생각이긴 해요..ㅎㅎ</div> <div>그게 마지막이다, XX 산부인과.</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div> <div>아이를 위한 노력은.....</div> <div>이제 배란일만 노려보던가</div> <div>난임병원을 가게 될 거 같네요.....</div> <div>난임병원 한번 찾아봐야할듯......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