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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56522
    작성자 : 샌들우드
    추천 : 14
    조회수 : 526
    IP : 119.148.***.10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7/13 22:42:10
    http://todayhumor.com/?sewol_56522 모바일
    세월호 추모관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br>세월호라는 단어만 떠올리면<br>너무나 힘이 드는 40대 아재입니다.<br><br>저는 자녀를 가진 아버지도 아니고<br>세월호 희생자 분들 중에 알만한 <br>지인도 없는 그런 사람이지만<br><br>2014년 세월호 사건은<br>이런저런 이유로 황폐했던 제 삶을<br>나락으로 떨어뜨려 버린<br>악몽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br><br>꼭 그 사건 뿐만은 아니었겠지만<br>그 후로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br>우울증에 공황장애에 <br>참 어려운 시기를 넘겼던 <br>그런 기억을 가진터라<br><br>제가 세월호를 떠올리는 일은<br>제 삶에 가장 아픈 시기를<br>함께 떠올려야만 하는<br>몹씨나 괴로운 일입니다.<br><br>저는 안산 추모관에도<br>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이 계신<br>광화문 농성장에도 <br>가보지 못했습니다.<br><br>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br>그분들의 아픔 앞에서<br>아무것도 아닌 제가<br>무너져 울어버릴 것만 같아서<br><br>그렇게 어쩌면<br>바보같은 시간을 <br>보냈나 봅니다.<br><br>그러던 오늘<br><br>영업일을 하는 저는 <br>납골함 판매를 하는 고객님을 뵈러<br>가까운 공원묘원 앞을 가게 되었습니다.<br><br>사실 그 공원묘원은 <br>제가 사는 동네에서 가까운<br>오랜 기억 속에 친근한 장소였습니다.<br><br>게다가 제 할머니를 보내드린<br>화장터도 같은 곳에 있었기에<br>최근 깔끔하게 단장했다는 <br>그 공원묘원을 잠시 둘러보고 <br>싶어졌습니다.<br><br>차를 몰고 공원묘원 도로를 지나는데<br>한쪽에 커다란 노란 리본을 보았습니다.<br><br>문득 생각해 보니 <br>세월호 추모관 방향이라고 <br>되어 있던 표지판이 생각납니다.<br><br>차를 다시 돌려 그 건물을<br>가보기로 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52317acb096eda5154242bbb8492de46da947__w600__h800__f97493__Ym201707.jpg" alt="P20170713_152724016_C29A93F1-7DF9-4198-B97E-2DCA692E9F23.JP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800" width="600" filesize="97493"><br><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5232676e7d85328b14439ac9fa053f1dae688__w600__h800__f99460__Ym201707.jpg" alt="P20170713_152632646_F0258397-36A8-4ECF-A066-D4B26243A64B.JP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800" width="600" filesize="99460"><br><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523374e78260a9b3347ce9dcf5d06838aa0ef__w600__h800__f116156__Ym201707.jpg" alt="P20170713_152657960_86BB2E24-CD13-4715-A129-1122BFBBF573.jp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800" width="600" filesize="116156"><br><br>그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br>세월호 사건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524196769407b266f4b61baad22b12a846645__w600__h600__f44113__Ym201707.jpg" alt="P20170713_152809580_B0F6BAE4-6D1E-43A8-8CCC-7C17904706CE.jp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600" width="600" filesize="44113"></div><br>사진은 여기까지 찍고<br><br>따로 마련된 공간으로 들어가니<br>세월호 모형이 한 가운데에 놓여져 있고<br><br>그 넘어 벽쪽으로 <br>세월호 희생자 분들의 <br>유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br><br>그 유품들을 먼 발치에서 보고선<br>더 이상 가까이 갈 수가 없었습니다.<br><br>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아<br>서둘러 그 곳을 빠져 나왔습니다.<br><br>제가 들어선 곳은<br>우연히 열린 후문이었던 것 같은데<br>추모관을 안내하시는 직원 분이<br>제게 다가 오셨습니다.<br><br></div>그리고 이 곳의 의미와<br>어떻게 둘러보고 추모를 하는지<br>찬찬히 그리고 친절히 <br>설명해 주셨는데<br><br>눈물이 쏟아졌습니다.<br><br>그리고 직원 분께<br>저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지만<br>아직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서 <br>오늘은 도무지 않될 것 같다고 <br>말씀드렸습니다.<br><br>그리고 서둘러 나오려는데<br>직원분께서 제 손에 <br>안내서를 쥐어 주셨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7/149995284744502f650fe44af09ebe47b463c351f2__w600__h800__f61477__Ym201707.jpg" alt="P20170713_180903896_01E3D7A6-B7B4-4B0A-B2AD-C9943164BB56.JPG" style="border:medium none;" height="800" width="600" filesize="61477"><br><br>그걸 받아 들고 밖으로 나와<br>저 그림의 얼굴들을 보다가<br>뙤약볕 아래서 엉엉 울었습니다.<br><br>저란 사람 이상하지 않나요.<br><br>생면부지의 사람들이 희생된 것인데<br>벌써 3년이 지나 이제는 그 부모님들 조차<br>조금은 무뎌지지 않았나 싶은데<br><br>저란 사람은 희생자 분들의<br>유품을 마주할 용기도<br>그 분들의 얼굴을 <br>쳐다볼 용기도 없이<br><br>마치 길 잃어 버린 아이처럼<br>벌건 대낮에 흐르는 눈물을<br>주체하질 못했으니 말입니다.<br></div><br>퇴근 무렵에 사무실에서 찾아보니<br>인천에 건립된 저 추모관은<br>재정상태가 열악해서 <br>개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군요.<br><br>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지<br><br>그리고 <br>언제쯤에나 <br>저는<br>세월호와 관련된 일들에<br>더 이상 눈물을 <br>흘리지 않을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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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3 22:56:16  121.169.***.153  뛰는토끼  3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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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7/07/14 06:59:53  108.162.***.209  지원이삼촌  657313
    [5] 2017/07/14 09:49:43  118.221.***.53  아서라  5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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