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요즘 많은 문제가 되는 페미니즘 등의 사회 현상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얼마나 정치제도사 등의 내용에 무지하다는 걸 느낍니다.</div> <div> </div> <div>특히, 페미니즘에서 항상 주장하는 "공부하고 오세요"는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 그들 스스로의 공부가 필요함을 역설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나라 여성운동을 내세우는 많은 분들이 모르는 게 있다면, 세계 여러 국가들의 여성 참정권 획득의 역사, 더 나아가 보통선거권 획득의 역사입니다.</div> <div> </div> <div>그들은 알까요? 여성의 참정권이 인정된 것이 100년 안 팎이라는 사실을요. (뉴질랜드 1893)</div> <div> </div> <div>불과 재작년에 들어서야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한 국가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여성 참정권이 이렇게 획득하기 어려웠고, 역사도 짧은데, 니들 배 부른 지 알아라"</div> <div> </div> <div>이런 논지가 아닙니다.</div> <div> </div> <div>여성 참정권의 역사가 긴 나라들은 오랜 투쟁의 역사가 있습니다.</div> <div>대표적으로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은 빅토리아 시대부터 1차세계대전 이후 까지 엄청난 격동의 시대를 거칩니다.</div> <div>(여성들에 의한 테러 운동이라든지, 민주당 의원 집을 폭파시킨다든지, 경마 중에 뛰어든다는지)</div> <div>(재작년에 국내에서 개봉한 서프리젠트라는 영화에서 잘 보여줍니다.)</div> <div> </div> <div>어떠한 물건, 제도, 신념 등이 유구한 역사를 갖춘다면 그 긴 역사의 현장 속에서 끊임없이 개선되어 작용하기 마련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div> <div> </div> <div>우리나라의 여성들을 비롯한 국민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해주는 유구한 역사의 전통이 있습니까?</div> <div> </div> <div>저는 이러한 사실이 우리나라에  전통을 고수하며 체제의 안정을 꾀하는 진정한 '보수', 현 전통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변혁을 꾀히는 진정한 '진보' 그리고 참정권의 소중함을 알고 더 나아가 권리의 신장을 꾀하는 진정한 '여성 운동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1945년 이후 미 군정 시기를 거친 이후 미국에서부터 '대통령제, 보통선거, 여성참정권' 등의 값진 선물들을 무료로 증정받은 국가인 만큼</div> <div> </div> <div>긴 역사를 갖춘 전통도 신념도 바꿔야할 청사진도 얻지 못한 국민들은 방향성을 잃은 체,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div> <div> </div> <div>어떤 방법도 서슴치 않고, 스스로를 보수라, 진보라, 여성 운동이라 말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각설합니다.</div> <div> </div> <div>스스로를 진보, 보수, 여성 운동가라고 자부할 때</div> <div> </div> <div>자신의 신념을 끊임없이 되돌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훌륭한 척도를 가지고 계십니까?</div> <div> </div> <div>자신만의 '훌륭한 척도'를 지녔을 때야 비로소 자신의 신념 또한 정당성을 지닌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