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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56036
    작성자 : 초코조아
    추천 : 13
    조회수 : 827
    IP : 126.148.***.133
    댓글 : 23개
    등록시간 : 2017/11/22 09:57:45
    http://todayhumor.com/?menbung_56036 모바일
    베오베 보고 남에집에서 민폐끼치는 사람 썰
    끔찍하게도 일 안하는 여자동료가
    언제 한번 한달동안 같이 기숙사 살았어요
    (말이 기숙사지 일반 가정집에 일단 저 혼자만 있었음) 
    기숙사가 파견지랑 더 가까워성. 
    근데 수건 빌려달라고 해서 일단 제 입장에선
    혼자 있던 기숙사에 손님이니까 새수건으로 빌려주고
    나중에 갈때 깨끗이 빨아만 달라 했어여 
    근데 기숙사 나갈때 그냥 드리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어쩌구 하더니 안 빨고 갔어여
    제가 빨아서 말리고 개어서 집어넣었어여

    그리고 언제한번 제가 좀 몇분 더 늦게 일어나는데
    지금 막 일어난 사람한테 인상 팍 쓰면서 화장실 못 쓰겠다고 청소좀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보니까 아주 잘 보지 않으면 못 볼 검은게 좀 묻어있었음
    청소용 솔이 없었던것도 아님 변기 바로 옆에 있었음
    내가 니 화장실 청소 해주는 인간이냐 라고 화 내려다가 참았던. 

    그리고 요리하는데 쿠킹타올을 제가 하나 사다놓고 비축분으로 하나 더 있었는데 
    간만에 쓰려고 보니 없더라고요
    저랑 그 여자애 밖에 안 사니까 여자애한테 물어봤죠
    근데 지 발 닦는데 다 썼다고 사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기숙사 나갈때까지 안 사옴

    기숙사 나갈때 되니까 자기 짐이 그렇게 무겁다며
    (무거워보이기는 하는 수트케이스 1개였음)
    저보고 혹시 이사? 도와줄 수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뭐 집 구경도 해볼겸
    (기숙사였기 때문에 집계약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음) 
    그래 도와주마 했어여
    근데 좀 기숙사에서 거리가 상당했는데도 
    교통비 얘기를 안 해주더라고여
    여긴 일본이라 교통비가 작살이거든여 
    거리가 왕복으로 만오천원? 이었던가 아마 그정도 였던거로. 
    그래서 모르는척 물어봤어요 
    '얼마나 먼가요'  하고
    그래서 '거의 한 시간 걸린다는 말'  듣고 
    '어휴 교통비 쎄게 나오겠네요' 했더니 
    한다는 말이

    "제가 반은 내드릴게요!"

    ?????

    그거 듣고 상상속의 친구가 갑자기 일본에 온다면서 
    급히 도와준단거 취소 했어요
    물론 이삿날? 에 충분히 여유가 있게끔 미리 취소했져
    그 이후로도 주말에 사람 어딜 자꾸 끌고 나가려고 하길래
    다 거절했더니
    저보고 약속 어기는 사람이래여

    아직도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도 제가 다시 다 해야되는 수준
    툭하면 반차에 결근

    이직할라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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