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세월호 선체 3층에 대한 수색이 확대된다.16일 세월호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학생들이 있었던 4층과 일반인 객실로 알려진 3층에 대한 지장물 제거 작업과 수색작업이 이어진다.3층 수색을 위해 선미쪽 객실부(3-18 구역)의 좌측 하부 절단 작업을 벌이는 한편 3층 선수쪽 일반인 객실(3-2에서 3-3 상부 구역)의 천공 작업도 진행한다.앞서 지난 15일 수습본부는 3층 작업구 확보를 위해 3층 중앙 객실부인 3-5구역과 선미쪽 객실부인 3-18구역에 대한 천공작업을 진행했다. 또 3-3구역과 4-3 구역 진입을 위해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임시가설물인 비계를 설치하는 작업도 벌였다.수습본부는 3층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총 24점을 수습했다.오전 9시40분부터 11시30분까지 3층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던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7점을 수습했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총 17점을 발견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지장물 제거·수색 작업과 함께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며 "가능한 빠른 수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습본부는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세월호 침몰 해역 중 특별구역인 SSZ1, SSZ 등 2구역에 대한 횡방향 수색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