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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54930
    작성자 : 똘똘이군
    추천 : 0
    조회수 : 868
    IP : 89.93.***.23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3/29 18:18:55
    http://todayhumor.com/?movie_54930 모바일
    The Lobster . 내 인생 최고의 로맨틱코메디
    [주의] 영화를 아직 안보신 분들은 무슨소리 하는지 전혀 모르는 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기준에 의한 로맨틱코메디장르 구분이므로 평범한 로맨틱코메디를 생각하시는 건, 그거 아닙니다.






    The Lobster.
    이 영화는 제 인생에서 손꼽히는 로맨틱 코메디가 될거라고 화면이 암전되는 순간 느꼈습니다.

    역시 포스터로 영화를 선택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인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 제외. 지구를 지켜라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스크린샷 2016-03-29 오전 9.58.47.png


    내 불어 실력으로는 이따위 포스터와 저따위 제목의 조합을 완벽히 이해할리 만무하겠구나 
    영화관에서 보는건 텄구나 싶어서
    영화 파일과 자막이 뜨길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잊어버리고 있었죠.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정말 처음보는 잘 만든 영화가 보고싶다라는 욕구가 마구 치솟았고
    생각나는 포스터나 제목이 없어
    외장하드 저편의 스쿨오브락을 탐욕스럽게 핥아댔지만
    미처 채워지지 않은 갈증에 괴로워하며 토렌트 영화리스트를 이잡 듯 뒤졌습니다.

    최종 엔트리는 캐롤과 더랍스터.



    영화 개봉당시 파리 지하철에 나붙었던 포스터들입니다.
    이 영화를 봐야하는 충분한 이유죠.

    스크린샷 2016-03-29 오전 9.59.17.png


    당나귀가 쓰러진 시점부터 
    검은 화면이 나타날 때까지 
    영화 하나하나의 장치들이 막 기름칠을 한 듯 유기적으로 아주 잘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얼핏보면 불공정한 사회시스템에 반기를 든 세력의 이야기를 재미없게 풀어낸 것 같지만
    이 영화의 포인트는 그런 곳에 있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독한 로맨틱에 빠져 있어요.

    로맨틱, 사랑. 
    사람이 다른 상대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감정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영화가 끝났음에도 머릿속에 계속 남겨두려고 
    감독은 이렇게나 부지런하고 치밀하게 머리를 굴렸나봅니다.

    주인공이 랍스터를 원한 이유.
    호텔 투숙객들의 의상.
    아이들이 생기는 시스템.
    동물이 되는 이유와 과정.
    짝을 이룰 수 있는 조건.
    호텔의 시스템.

    사냥의 이유.
    호텔테러의 방식과 의미.

    체벌의 이유와 시스템.
    무덤을 파는 의미.
    단체 행동을 하는 의미.

    마지막으로 콜린파렐의 연기방식.
    이 분이 왜 저리 살을 막 찌워서 나왔는가.



    생각나는대로 나열,분류했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완벽하게 잘 맞아 떨어집니다.
    이 외에도 영화에 들어있는 그 어떤 것도 놓치시면 아니됩니다.
    위의 리스트는 제 기억력의 한계를 증명하는 것 뿐이에요.

    여하튼.

    그래서 아래와 같은 저따위 포스터가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스크린샷 2016-03-29 오전 9.59.42.png



    특히 숲속의 댄스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장면이 소름돋고 기괴하면 할 수록 더더욱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의 정점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핏보면 감독은 한 쪽의 편을 많이 들어주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죠.
    양쪽을 모두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비웃고 있어요.
    감독은 아마 무성애자이거나 지독한 나르시스트에 에고이즘을 끼얹은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결말이 그 따위라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게 되죠.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런 방식의 결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은 정말이지 환상적입니다. 
    너무나 완벽해요.

    (아래쪽을 드래그 하시면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전 콜린파렐이 손수건을 입에 무는 순간 
    아 저새끼 포기하고 도망갈거다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고,
    마지막 검은 화면은 레이첼 와이즈의 시선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있으시겠죠.


    사람이 짝을 이루는 것은 왜때문일까.
    그것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에 대한 물음표를 엄청나게 던져놓는 영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말도 그따위고 요따위 포스터도 만들어 놓은 것이겠죠.


    스크린샷 2016-03-29 오전 9.59.05.png



    영화 다 봤냐? 네가 생각하는 그것이 결론이다.

    라는 패기돋는 감독의 도발.
    아, 오싹오싹합니다.




    사족이지만
    책이나 영화를 볼 때 
    암만 재밌다고들 떠들어도 30초가 힘들면 그 물건은 내 물건이 아니에요.
    그냥 나랑 안맞는거죠.

    그리고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든 로맨틱 코메디가 확실합니다.
    최근 제가 그렇게 목말라하던 잘 만든 영화 말이죠.


    퍼니게임이나 성스러운피,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같은 영화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셨던 분들은 눈 반짝거리면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백점만점이라면 포스터에 백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지만
    한국에 사용된 포스터는 이랬다면서요.



    스크린샷 2016-03-29 오전 10.02.03.png


    캐치프라이즈도 이 영화의 포인트를 잡아내지 못하고 있으며,
    포스터 그림은 정말 예쁘지만 영화를 보지 못하면 이 장면의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사실 실제 영화를 보고나면 포스터의 이미지 크롭이 얼마나 개그지 같은지 아실 수 있습니다.
    정작 감독은 그림을 위한 그림을 단 한컷도 영화에 삽입하지 않았는데
    포스터는 그저 중요 장면 캡쳐수준이니 눈물이 똥꼬를 가립니다.

    그래도 뭐 지구를 지켜라 수준은 아니니까.










    출처
    똘똘이군의 꼬릿말입니다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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