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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ewol_53864
    작성자 : 바르조미워
    추천 : 13
    조회수 : 685
    IP : 180.66.***.128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1/30 12:47:34
    http://todayhumor.com/?sewol_53864 모바일
    2학년 1반 김현정, 2반 송지나 생일입니다.
    세월호 참사 1021일을 맞이하는 1월 30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1반 김현정 학생과 2학년 2반 송지나 학생의 생일입니다.

    김현정.jpg

    김현정 학생입니다.

    현정이는 언니가 하나 있는 두 자매의 막내입니다. 현정이는 애교 많고 다정한 성격이라 엄마하고 말다툼을 한 뒤에도 십분만 지나면 풀어져서 엄마를 껴안고 애교를 부리고, 언니하고 하루종일 종알종알 수다를 떠는 귀여운 막둥이였습니다. 

    현정이는 1반 담임 선생님이신 유니나 선생님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현정이의 꿈은 담임선생님처럼 일본어 선생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도 현정이를 귀여워하셔서 같이 일본 여행을 가자고 약속도 하셨습니다.

    단원고에 있었던 2학년 1반 기억교실 작은칠판에는 2014년 4월 15일 수학여행 떠나던 주간의 주번과 청소당번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현정이는 청소당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1반작은칠판.jpg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을 때 현정이가 존경하던 유니나 선생님은 탈출하기 쉬운 5층에 계셨지만 다시 배 안쪽으로 들어가서 학생들을 모두 모아 탈출시키셨습니다. 현정이도 그렇게 유니나 선생님 지시를 따라 배에서 빠져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현정이 모습은 사라졌고, 현정이는 4월 21일에 차가운 모습으로 가족들 품에 돌아왔습니다.

    함께 생일을 맞이한 2학년 2반 송지나 학생입니다.

    송지나.jpg

    지나는 세 살 터울 오빠가 있는 두 남매의 막내입니다. 집에서 지나는 엄마의 보물이었습니다. 태어날 때 심장이 안 좋아서 수술을 한 번 했지만 이후로 지나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엄마랑 같이 동네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하며 놀고, 엄마가 힘들어하실 때면 등을 쓸어드리고 안아드렸습니다. 지나 어머님은 어렸을 때 엄마를 잃으셨기 때문에 지나를 키우면서 모녀간의 정이란 이런 것이구나, 엄마와 딸은 이렇게 다정한 것이구나, 하고 지나한테 감동하시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나는 알뜰하고 속 깊은 딸이기도 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서 엄마는 지나가 다른 집 아이들처럼 메이커 옷이나 비싼 물건을 갖고 싶어하지 않을까 생각하셨지만 지나는 엄마가 비싼 옷을 사준다고 하셔도 "비싸니까 안 사줘도 돼"라고 집안 사정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지나가 어른스러워서 오빠도 지나한테 여자친구를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여자들은 뭘 좋아하는지 상담하기도 했습니다.

    단원고 2학년 2반 기억교실에 있었던 "전수영 선생님과 2반 25명의 딸들" 사진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지나는 아래에서 두 번째 줄 두 번째에 있습니다. 사진트리 양 옆에 "지나야 너무너무 사랑해" "송지나 너무 보고싶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2반전수영선생님과25명의딸들.JPG

    지나의 꿈은 소설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소설 모임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 가입해서 습작을 열심히 했고, 친구들은 지나가 쓰는 소설을 좋아해서 다음 편은 언제 나오냐고 늘 재촉하곤 했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저녁에 어머니는 지나한테 "친구들하고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오라"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연락이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하기 시작했을 때 어머니가 아무리 전화를 하셔도 지나는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나는 4월 24일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전광판 #1111은 언제나 정상 운영하며 무료입니다. #1111로 문자 보내 현정이와 지나 생일을 축하해 주시면 세월호 가족분들과 분향소 들르시는 모든 분들께서 보실 수 있습니다. #1111로 문자 보내 귀여운 애교쟁이 현정이, 엄마의 보물 지나 생일 축하해 주세요. 일본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현정이, 소설가를 꿈꾸었던 지나를 잊지 말아 주세요. 
    출처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김현정
    http://www.hani.co.kr/arti/SERIES/594/643952.html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송지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53621.html

    송지나 어머님 인터뷰 (광화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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