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이 시사게에 제일 잘 맞다고 생각해서 여기다 올립니다.
제목대로 부모님께서 대형마트의 횡포에 당하고계시는데, 어떤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고싶어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께선 10년째 소형 슈퍼마켓을 운영하고계십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10년째 수도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셨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 서울시내 곳곳에 대형마트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소형 슈퍼마켓을 운영해서 유지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 돼버린 상황이죠.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입점하면 속수무책으로 쫓기다싶이 타 지역으로 가게를 옮기던게 다반사였습니다.
(한창 피크때는 제 군복무 22개월동안 가게 이전만 세번을 하셨어요 ㅠㅠ)
결국 대형마트 등쌀에 지쳐서 최근 아얘 지방쪽에서 새로 장사를 시작하셨는데 이게 더 큰 화근이 돼버렸습니다.
부모님이 가게를 꾸리신 지역에선 xx마트라는 대형마트 프렌차이즈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그 지역에서만큼은 2맛흐나 놋데맛흐보다 더 큰 점유율과 영향력을 가진 마트라더라구요.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이 점포를 차린 동네 근처에 그 xx마트가 가까운 시일내에 입점할 계획인데
저희 부모님의 가게를 몰아내려고 각 물품 대리점에 강한 압박을 가한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그 가게에 물건 넣을거면 우리 xx마트 프렌차이즈에서 물건 다 빼라" 라는 식으로요.
2맛흐 놋데맛흐 홈더하기 등 대기업 점포들을 다 겪어보셨지만 이런 깡패질은 처음이다고 하시더라구요.
결국 부모님은 가게를 오픈한지 2~3주가 다 돼가도록 물건을 못 들여놓는 상황에 놓이게 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 가족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과 비슷한 일을 겪은 몇몇 점주들과 xx마트의 횡포때문에 취록을 저장해둔 몇몇 대리점들의 협조가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
문제는 xx마트 사장이 지역 토박이 출신이라 공무원과 유착관계가 의심되기도 하고요...
혹시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위한 방법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을 소개시켜주신다면 저희 부모님께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 요약 =======
1. 최근 부모님께서 지방에 소형 마트를 오픈
2. 해당 지역의 영향력있는 대형마트 (대기업이 아닌 그 지역의 프렌차이즈) 에서 곧 입점예정인 동네에 자리한 부모님 가게를 강하게 압박함.
3. "그 가게에 물건 넣을거면 우리 xx마트 프렌차이즈에서 물건 다 빼라" 라는 식으로 물품 대리점에 횡포를 부림.
4. 결국 부모님은 가게를 오픈한지 2~3주가 다 돼가도록 물건을 못 들여놓는 상황.
5. 비슷한 횡포를 겪은 점주들과 대리점들의 증언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몇몇 대리점에선 녹취록도 가지고있음)
6. But 해당 대형마트 프렌차이즈와 지역 공무원들의 유착관계가 의심됨
====================
법적 대응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등 부모님께서 현 상황에 대응하실만한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아버지께선 장사하는데 대기업도 안하는 깡패같은 일을 한다고 분개하시고 어머니는 스트레스 때문에 밤새 전전긍긍하고 계십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