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음식물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여행을 다녀왔다가
참사를 겪은 적이 있었어요.
음식물 봉지에 웬 통깨가 이렇게 붙어있지?하고
몇 발자국 뗐는데
어라? 바닥에 통깨가 한 몇 백 개는 떨어져 있더라구요
봉지를 여니 초파리가 왓 더....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초파리 번데기더군요
알인지 번데기인지 둘 다인지 헷갈리는데
사진을 다시 찾아볼 용기가 없으므로 패스하겠슴다
암튼 그 날은 충격으로 울면서 집에서 나와서ㅋㅋㅋㅋ
친구집에서 자고
그 다음날 역시 울면서 치웠는데요..
그 이후부터 깨의 모양새를 지닌 걸 보면 흠칫 놀라요
하루에 몇 번씩 구석구석 틈새를 확인하는데
문제는 이젠 음식물 쓰레기 진짜 잘 버리거든요
싱크대에 음식물 찌꺼기도 안 남게 하고
냉동고에 바로 넣어서 얼려버리는데
초파리가 자꾸 알을 깝니다
바닥에서요!!!!!
한 두 개씩 자꾸 발견 되는데
왜 하필 바닥일까요?
지나다니며 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 끼쳐요
(초파리가 어디서 생기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집안 곳곳 봉지나 싱크대에 통깨 같은 거 붙어 있으면 백퍼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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