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장님께선 삼성팬이시고,제가 한화팬이란것도 당연히 아시고..

화욜, 삼성전 첫 날, 
야구 중계시간 기다리며 아직 일하는 중인데 
경기시간이 다가오면서 아무 이유없이 심장이 '쿵쾅 쿵쾅' 요동을 치는거에요. 

기분이 나쁘지는 않게 설렘같은 쿵쾅!

그래서 부장님께 "오늘 한화가 이길라나봐요!" 이랬더니 
피식 하시면서 말이 되는소리 하라고... ㅡㅡ;;
근데 이겼죠~^^

어제..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야구 볼라고 퇴근준비하는데 또 쿵쾅 쿵쾅..

"어? 오늘도 이길거라는 징크스.. 신호 아닐까요?"
하니까 
삼성복 달아난다고 그만하라고... ㅡㅡ;;
근데 또 이겼어..

오늘도 바쁜일 없어서 퇴근하려는데 부장님이
"밤에 남부지방 비온댔어. 분명 우취야! 니 촉은 어제까지야!"
하셔서 진짜 우취되려나보다~ 하고 퇴근하는데 
전철에서 내내 쿵쾅쿵쾅
결론은 우취는 엉뚱한 집에서 나오고 한화 스윕.

부장님이 나 싫어하겠다.. ㅋㅋ

이게 어설프나마 징크스면 내일도 쿵쾅거렸음 좋겠어요.

근데 진짜.. 왜 쿵쾅거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