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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23715
    작성자 : 성실하게Ω
    추천 : 127
    조회수 : 19134
    IP : 14.42.***.17
    댓글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6 12:27:35
    원글작성시간 : 2012/09/06 11:58:07
    http://todayhumor.com/?humorbest_523715 모바일
    전 간호조무사입니다

    몇번을 고민했습니다 로긴해서 글을썼다가 지웠다가 리플도 달아봤다가 지웠다가

    전 겁쟁이인가봅니다 다른 분들의 리플에 적힌 악담이 저를 향한 것도 아닌데 움츠러들게 되어

    결국 비겁하게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네 전 제목과 같이 간호조무사입니다

    올해로 14년차이구요

    하지만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부끄럽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얼마전에 서명운동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부끄러워졌습니다

    간호조무사는 학원에서 6개월의 이론공부와 6개월의실습후 시험을 쳐서 자격증을 받은후 병원으로 일을 하러갑니다

    초봉이 60만원이라구요....

    저 처음에 시작했을때 그러닌깐 99년도에 65만원받았습니다

    준종합병원과 병동만있는 병원 개인의원을 일하면서

    아직도 인연이 되어 언니동생하는 간호사도 만났고

    뒤늦게 들어왔지만 나이 많다는 이유로 엉덩이를 의자에서 떼지않고 자리만 지키시는 분들도 만났으며

    같은 계열의병원에서 능력미달로 밀려내려온 간호사가 와서 오픈멤버인 몇년째 근무중인 선배가 한참이나 어린 간호사에게

    선생님선생님하며 더 낮은 월급으로 일을 해야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전 이런게 부당하다고 말할려는게 아닙니다

    어느 직종이든 고등학교만 졸업한경우와 대학교를 졸업한 경우는 시작부터가 틀리닌깐요

    못배웠든 형편이 안되서 못갔든지 간에 말그대로 간호사이고 저희는 보조해주는 조무사이닌깐요

    능력이 안되서 대충 벌어먹을려고 조무사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간호대학 갈 형편이 안되서 조무사로 시작한 분들도 없잖아 있을것입니다

    조무사들의 질 낮은 행동으로 인해 일진이 조무사가 됐느니 찌질이들이 됐느니 하는 말을 볼때면

    의사 교수 검사 판사 같은 멋진 직업도 자신의 직업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듯이

    어느 경우에나 이런경우는 있는데 그 사람의 됨됨이를 주제로 삼아야지 직업을 잡아서 이야기하면

    같은 직종에 일하는 사람으로 속상합니다

    전 일진도 아니였고 동네 바보도 아니였습니다

    군대 다녀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제 오빠와 대학을 가는 시기가 같아져서

    IMF로인해 직업까지 바꾸신 아버지 어머니께 도움이 되고자 자퇴를 하고

    낮에는 김밥집(그 당시로는 장우동 이런게 유행했지요^^) 밤에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일단 돈부터 모았습니다 이상하게 그때는 돈을 모으면 모든게 길이 열릴줄 알았나봐요..

    그러던 중에 교대를 다니던 언니가 간호조무사라는 것을 추천해줬고 그때부터 했던것이 여지껏하고있습니다

    중간에 대학을 가려고 시도를 해보았으나 지방에 있는 대학은 그동안 모아놓은 돈으로 학비와 생활비로는 부족했기에

    최대한 집근처로 시도해봤지만 (일하면서 할려고 야간으로 알아봤지요)  단 한군데 였고

    어마어마한 경쟁에 밀려났습니다

    왜 대학가지않았냐는 말이 나올까봐 살짝 말할려했는데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어쨋든 십년을 넘게 일하면서 조무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듣기싫어

    주사를 하나 놓을때도 무슨약인지 어디에 어떻게 쓰는건지 부작용까지 설명서를 읽고 또 읽고

    병명에 대해서도 아는 간호사 동생에게 책을 빌려서라도 알아보고 그 동생에게 배우고 했습니다

    제 자존심이였죠...

    하지만 일을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간호조무사주제에...입니다

    처음엔 내가 잘하면 된다는 당찬 포부를 가졌지만

    물론 인정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도 있었지만 (그 당시 수샘 책임간호사샘 사릉합니다^^)

    거진 대부분의 반응이 같더군요 환자들까지도요..

    제가 수술을 한다는것도 아니고 (쪼금 자랑을 하자면 정맥주사를 잘놔서 저를 찾아오시는 환자분도 있을정도ㅎㅎ)

    약을 조제해주는것도 아닌데 의료서비스에 대해 이런 말 들으면 억울하진 않는데

    주로 병원와서 환자분 뜻대로 안되면 화를 내시고 그러다 보면 이런 험한 말이 꼭 나옵니다

    물론 쌍욕은 옵션이구요

    자꾸 하소연만 나오네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런게 아닌데 ㅜㅜ

    개념없는 행동을 한 사람이 조무사이냐 간호사이냐에 중점을 맞추지말고

    그 사람의 됨됨이나 직업정신에 중점을 맞추어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명글에도 그렇고 평범한간호조무사라는 글에도 그렇고

    실무사이든 조무사이든 호칭이 바뀐다해서 인식이 바뀌겠습니까

    조무사주제에이면 실무사주제에입니다 물론 하는 일에 대해서 보장 받으려고 호칭을 바꾸는 거겠지만

    인식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무시하고 당하는것은 똑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한 조무사동생이 일을 하다가 대학을 가서 간호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같이 일하던 간호사분이 저희와 어울리는 걸보고 조무사의 근성을 버려라는 말을 하는 걸 들었습니다

    마치 주홍글씨같지 않습니까 조무사가 죄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6년이상 일하면 간호사가될수있다 뭐 이런 내용있던데

    그건 저도 반대입니다

    차라리 시험을 치면 쳤지 아무리 오래 일해도 이론이 안따라주는 경험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길게 적었지요

    요 몇일간 간호조무사에대한 글을 읽으며 참 속상했더랬습니다

    그동안 조무사란 이유로 무시를 받은거 조무사란 이유로 몇년째 일해도 월급이 올라가는거에 대한 한계가 있는거

    그런데 그런걸 따지지않고 인간적인 면에서 바라봐준 간호사샘들과 환자분들에겐 새삼 감사하고 고맙다는거

    .

    .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속상한 마음에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처음 쓴글이 익명에다 고민글이 될줄은 몰랐네요

    게속 잡고 있다간 사돈의팔촌이 화장실 간 이야기까지 나올까봐 급하게 마칩니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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