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떤 남자 여자 커플 둘이 애매한 표정으로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화채하나에 소맥을 시키고 앉더니 서로 말도없이 술도 안마시고 두시간 가량을 마주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분이 조용히 가게를 나가더군요 그리고는 여자분이 와서 계산을 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 그대로남은 술을 혼자 다마시고는 비틀거리면서 조용히 나가셨습니다
2.자주오던 단골 손님 커플이었습니다. 매일 비슷한 안주를 시키던 분들이셨는데 어느날은 여자분 혼자 오시더니 탕하나를 시키고는 소주만 계속 드시는 겁니다 무슨 일 있으셨나 하고 그쪽테이블에 특별히 신경써드리고 있는데 그러다 갑자기 여자분이 전화기를 붙잡고 하염없이 우시는 겁니다 깜짝놀라서는 아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걸 깨달았죠 (왜냐면 제가 셋팅을 2인분을 해ㅈ.....) 그렇게 한시간 넘게 우시던 여자분은 그이후로 저희 가게에서 뵐수 없었습니다
3. 이번 커플은 두쌍이 같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화기애애한 커플들이었죠 서빙하던 제가 무안할 정도로 말이죠 그렇게 화기애애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여자한분이 뛰쳐나가더라구요 저게 뭔일인가 하고 바라보는데 "XX씨 그렇게 안봤는데 실망이에요 당장 안쫒아가고 뭐해요?" "#~//##!" 등등 말이 들려오더니 그말을 들은 남자도 쫒아 나가 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