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바꾸고 다시 올립니다
전글보고 저를 알아보시더라도
모른척 해주세요
*1.도깨비 바위이야기
필자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시골이지만 ㅋ
전학을 한번갔는데 그전학교가
전교생이 20정도에 저를 포함한 1,2학년들이 열명.
일학년은 일학년때선생님과 그대로 올라가는 진급형태였어요
지금생각하면 인력난이었나 싶고 암튼
옛날에는 학생이 많았었다던 학교는 그 일본만화같은데 보면
졸업생들 사진 걸어놓잖아요;
그런곳도 있고 학교가 어린눈으로 엄청넓었습니다
그런 학교입구 옆에는 큰 도토리나무와 쉼터가있었습니다
말이 쉼터지 그냥 벤치하나 가져다 놓은정도로 관리도 안되서
노후화된곳이었죠;
벤치옆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바위표면은 지금생각하면 약
180정도의 ;뿔이있는 남자가 누워있는듯한
그런 사람모양의 자국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것을
도깨비바위라불렀습니다
어린 초글링들은 딱 올라가 놀기좋은
그곳은 고학년이 적던 저희학교
저학년들의 아지트가 되어 얼음땡 시작장소가 되었습니다
한학기가 다지나가고 친구1이 술래를 하고 어김없이
얼음땡을;시작했을때였습니다
갑자기 술래를 하던 친구 1은 오줌이마렵다며;
잠시만 기다리라며 도깨비바위에 오줌을 갈겼습니다
너무어릴때라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무대서나 싸고 그랬습니다;;
도깨비 바위에서도 오른쪽다리부분에
오줌을 갈기고 신나게 얼음땡을하고
하교를하던중 그친구는
아버지 차(학교앞에 작은도로가하나있었고
친구는 집이멀어 차를타고다녔습니다)를
기다리며 문구사로 향하던중
넘어져 경차에 다리를 밟혀 깁스를해야했습니다
오른쪽 다리에 말이죠
그러나 어린 초글링들은 거기에 연연하지않고 계속 놀았습니다
아무런 이질감도 없던시절 저는 주변에서
주워온 얼음판을 도깨비바위위에;
깨트렸습니다
그날 오후꺼지 아무일도 없었고
저는 통학버스에서 창문이깨져 다리에 유리파편이 박혀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2.도토리나무 그여자
도깨비바위 옆 도토리나무는 사연이 좀 많은 나무라고;
고학년 선배가 말했었음
몇해전 이동네로 시집온 사람이 애를 가지고 목매달았다는소문
정작 왜 달아야했는지 이유는 가르쳐 주지않았음
우리는 그저 그랬구나 라며 그 밑에서 도토리를 줍고 놀기바빴음
그러나 이학년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우리는 도토리나무주변을
얼씬도 안하게됨
초글링들의 여름은 대게 놀기바쁘지않음?
우리는 시골동네라 그런가 엄청나게 놀고바빴음
개천? 에서 개구리잡고 도롱뇽잡고 나비잡고..
저녁에는 각자 집에가는게 보통일과였음
하지만 그날은 좀 달랐음
당시 학교에서는 여름방학에 애들과 캠프를 했음
일종의 수련회였는데 고학년들은 학교에서 자지만;
저학년들은 집에보냈음;
시간은 9시가 좀 넘었을때였음 모닥불을 피우고
그래도 어두웠기에 선생님들이 한분씩손전등을 비추고계셨음
점점 분위기가 익어갈쯤
모닥불주위에서 춤을추고 놀던중
;평소에 허약하기로 유명한 아이가
도토리 나무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음
순식간에 분위기는 식고 선생님들은 그아이를 업고 양호실로갔음
필자는 바로 옆에있었기에 상황설명을 하러 함께따라갔음
양호실에 누운 친구는 안색이 창백했음 원래 약한아이고
피부도 하얬는데 정말 이상할정도였음
선생님께 상황설명을 하고 애가 깨면 수위아저씨께서;
데려다 주시려고 함께계셨음 나는 내가 남겠다고해서 같이가기로함
한 5분쯤 지났을때 애가 일어남
일어난 친구는 오들오들거렸음 한여름인데피부가 정말
차가웠던걸 기억함
친구에게 왜그러냐고 묻자 친구는 대답했음
나무쪽으로 선생님들이 손전등을 비출때마다
대롱대롱거리는 다리가 보였다고
옆에 계시던 수위아저씨께서 그얘길 듣고 요리하고 남은 소금을
얻어오시곤 그아이 손에 쥐어준게 마지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