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오유'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진행중이었던 파워유저제도를 전면중단하는 것으로 
지금의 파유사태를 일단락짓도록 하겠습니다.

파워유저제도는 베스트유머를 제외한 나머지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한 삭제권한을 부여해드리는것을 골자로 하는 제도였습니다.
오유가 성장해나가면서 광고글과 19금자료, 기타 게시판의 성격에 부합되지 않는 많은 글들이 쏟아져들어왔고,
이 문제를 타개할 요량으로 파워유저 분들을 선별하였고, 그 분들에게 베스트유머를 제외한 나머지 글들에 대한 삭제권한을 부여해드렸습니다.
권력남용에 대한 대책으로 삭제된 글들을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해 두었고,
무리를 일으킨 파워유저에 대해서는 자격박탈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삭제된 글에 대해서 모니터링해본 결과, 99%이상 삭제되어야 온당한 글들이 삭제되어 왔었고,
간혹 실수로 삭제된 글들은 파유분들이 저에게 알려주셔서 다시 복원시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워유저라는 단어가 주는 위압감 때문에, 또 파워유저제도를 투명하게 운영하지 못한 저의 잘못때문에,
일반유저분들에게 주는 거부감이 매우 심하였다는 것이 작금의 시사토크에 오른 글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큰 거부감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해야 옳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삼아 파워유저제도를 전면 개편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유가족분들이 시사토크게시판과 저의 이메일로 보내주신 건의사항들을 토대로 
새로운 '클린정책'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더 투명하고 거부감없는 새로운 틀을 마련할 때까지 파워유저제도를 전면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PS.
묵묵히 힘든일을 해 오셨는데도 아직 제가 따뜻한 밥한끼 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파워유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