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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1716
    작성자 : KUNTA
    추천 : 0
    조회수 : 609
    IP : 183.106.***.16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7/01 02:59:12
    http://todayhumor.com/?panic_51716 모바일
    별거아닌 이야기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이듬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께서 친정에 가셨을 때 일이에요

    어머니께서 외할아버지 씻겨드리고 방 청소하고 이것저것 해드리고 있는데

    [외] 생략
    할아버지께서 계시던 방에서 갑자기 하시던 말씀이

    "마누라가 나를 부른다"

    계속 그 말씀을 하시던 거에요

    어머니께서는 무슨소리냐고 막 물어봤는데

    할아버지께선 정면 벽에 걸려있던 할머니 사진을 가리키면서

    저사람이 나를 부른다고 

    내가 가야된다고

    그렇게 계속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틀뒤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전에 어머니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셨다는데

    그것 때문에 나타나신걸지도 모르겠네요


    ------------------------------------------------------------------

    이건 제가 겪은 일입니다.

    그래서 별거 없어요

    이사가기전 집에서 살때 일입니다

    누워서 자는데

    이마가[!]좀 추웠어요

    뭐랄까 좀 싸늘한 느낌이 계속 이마에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었는데요

    그 느낌이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가운 기운이 머리에 느껴지는데 그게 진짜 사람이 만지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손가락처럼 몇줄기의 차가운 기운이 이마를 쓰다듬듯이 휘적거리다가

    마지막엔 코나 입쪽으로 내려와서 한참을 쓰다듬듯이 차가운 기운이 돌았던 거에요1

    처음 느꼈던게 2000년 한참 전이었는데

    지금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손길이 느껴지지 않네요

    군대에도 찾아오던 그 차가운 손길의 정체는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네요


    ------

    스무살때 

    열두시 전후였을겁니다 아마도 열한시 사십몇분? 그쯤일겁니다

    한창 옛날에 인기있던 타키[세이클럽]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랑 얘기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귓속에 

    '살려줘요'

    라고 누군가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겁이났습니다

    그 소리는 귓전에 대고 들리는 소리였거든요

    내 방에는 아무도 없는데요

    ----

    별거 없다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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