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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ju_50222
    작성자 : 그리드킬라
    추천 : 3
    조회수 : 578
    IP : 61.75.***.24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9/12 18:44:59
    http://todayhumor.com/?soju_50222 모바일
    사랑했던 그녀와 영원한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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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사촌에게 13년 5월에 소개를 받아, 올해 5월경 헤어졌네요.
    지금도 뭐, 마음이 싱숭생숭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아...이것이 사람사는 인생사구나 하기도 하고... 본인의 잘못인듯 하기도하고
    별별 이런저런 그런저런 생각들이 드네요.
    13년 6월 초에 교제하기까지..
     
    남자들의 성취하고자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물불안가리고
    잘해주면서 사귀게 되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적어도 15년 까지는...
     
    사람이라는게 역시...시간을 두고 겪어봐야 안다고 할까요..
    폭발적인 연애초기에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더 좋아할까만 궁리하다가.
    다니던 직장에서 월급이 제때 나오지않고, 그로인해 팀원간 불화가 생길무렵.
    그러니까 연애 6개월 정도 겠죠..아마도..
     
    직장에서도 지치고(월급 체납), 사람들간에 불화로 인해 지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였습니다.
    그래도 단 한마디도 내색하지않고, 드라이브 코스며 맛집이며 검색해서
    스케쥴 꼬이지 않게 해야하는 정신적 부담도 상당했죠.
     
    사귀는 동안에도 경상도 사람인데도 표준말을 써서 더 좋았고..
    세세한것에 감동받는 모습도 좋았고.. 암튼뭐..좋은 시기였죠..
     
    원래 남자들의 그 폭발적인 구애라는게. 실상 장기간 갈수가 없는 것이죠.
    아닌경우도 많겠지만.. 이내 현실을 직시하고 조절을해야 직장생활을 잘 할수있는 것인데.
    그런 조절과정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것 같다" 왜자꾸 변해가느냐...라는 말을 계속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일하는 형님들에게 조언을 구해봐도..
    "너 초반에 그렇게 달리다간 언젠가는 후회할꺼다.."
    "안달라지는게 비정상 아니냐?" 하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밤 8시에 일 끝나고 창원에서 부산 서면까지 진짜 튀어가도 1시간 조금 넘는데요...
    그렇게 만나고 밤12시에 집에가고 한날은 새벽 두시에 집에 가는길에 에너지 음료 두캔 연속으로 마셔도
    졸음이와서 가드레일 처박을뻔하고....
     
    그래서 이러다간 연애하다가 죽을것 같아서...... 오전 7시30분 까지 출근해서 밤8시에 마치고
    1시간여 걸리는 부산까지 가서 여자친구를 보는 횟수가 줄었다는 것인데.
     
     
    미치겠더군요... 직장 사람 여자 세개가 합쳐서 마구때리니까
    결국엔 직장을 옮기고 그때의 사람들과도 굉장히 소원해 졌습니다.
     
    그리고 14년 3월경 결국 직장을 이직하고 새로이 마음을 다지면서
    일을 하는데, 종전 직장보다는 페이가 줄고 노동시간은 야근이 잦은
    여자들이 대표적으로 싫어할만한 직장이었죠..
     
    하지만, 미래의 비젼을보고 일을하려 했기떄문에 감수했습니다.
    그 직장의 시간이라는게 원래 출근은 딱딱 인데 퇴근은 이상하게 흐리멍텅한것이
    골치 아프더군요...
     
    잦은 야근으로 본인도 지치고 토요일엔 좀 정시에 퇴근하면 될텐데
    워낙 물량이 많던 14년 당시라... 당연히 정시퇴근도 잘 안되고..
    약속시간에 5분 ~10분 정도 늦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화를 내는 강도도 세지고..
    (결국에는 토요일의 경우 오후 6시에 여자친구와 보던것을 8시로 조정했습니다...)
     
    한번은 토요일 부산 불꽃축제를 가야하는데. 이때가 입사 초기라 정시퇴근이
    도저히 안되더라구요...그녀에겐 먼저 버스 터미널쪽에 가있으면 차로 달려가겠다고.... 서부산쪽이...토요일 오후 시간대...지옥입니다 정말 교통체증이 상상을 초월
    했습니다..
     
    결국 30분정도 지연이 되었고, 운전하는 내내 저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회사에대한 강한 불만, 약속을 못지키게된 죄책감으로 온몸이 떨릴정도의
    흥분을 했습니다. 터미널 도착후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녀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대하려했으나..
     
    차가운 시선과 늦게와서 기분이 상했다...라고 대하더군요..
    섭섭했지만...그래도 "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빨라 가보자"
    라고 달래도 보고 애교도 부려봐도 너무싫다는 표정과 말투에
     
    순간적으로 심장이 터질것같은 분노를 느끼고
    "나는 솔직히 이런 감정상태로는 너와 오늘 어떤것도 못하겠다"
    라고 하곤 차를 타고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러다가도... 다시 전화를 해서 달래서 다시 집에서 재밌게 놀기도 하고..
     
    공포에 서막인줄도 모르고...
     
    여자 외사촌을 제가 아는 친구와 소개시켜주고, 저 그녀 외사촌 친구 4인이서
    같이 경주로 놀러를 갔었는데..
    무엇 때문인지는 기억이 희미하지만. 그녀의 엉뚱한 답변에
    제가 박장대소를 하면서 살짝 놀렸는데... 순간 그대로 입을 닫아버리고
    4명을 굉장히 어색하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여행이 끝난 뒤에는 제외사촌이 자신과 같이 일하는 언니임에도 불구하고
    이기적이라서 같이 여행같은건 가지 말아야 되겠다고 하는등..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뭐...그려러니 했죠 뭐..
     
    그러니까.. 이런 거죠.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꼴도 보기싫다. 이런 경우입니다. 단 한번 이라도...
    솔직히 여러사람이 자기 생각대로 되나요? 다 개성이 있는 사람들인데..
     
     
     
    헤어진후 외사촌에게 알게된 사실이지만.
    일련의 일이있었다고 합니다.
    저를 소개시켜줬을때도... 같이 직장에서 일하는 사이라면 말을 가려서 해야
    하겠지만..
     
     
     
     
     
    직장내에서도 저는 다좋은데 눈이 거슬린다..라는등...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다녔다네요...외사촌이 무안할 정도로...
     
    그리고 그녀가 그만두기 얼마전에는 외사촌이
     
    "너희 만약 결혼하면 내가 결혼식 꼭 가야되는데" 라고 하니..
     
    그녀는...대뜸... " 언니랑 이제 뭐 볼일 있겠어요?..." 이랬다더군요...
     
    그래서...내가 "결혼식하면 올텐데 연락은 좀 해보니" 라고 물었을때.
     
    "그 언니도 안하는데 내가 왜해?" 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전국 팔도 안다닌 곳이 없을정도로 이직을 자주했습니다..
    길면 2년 짧으면 2달.
    이유는 사람과의 관계였습니다...솔직히 자기기준에 딱맞는 직장이
    싫을소리 안하는 직장이 어디 있겠냐만은...
     
    뭐 그렇고 저러한 일들은 또 재밌는 일들때문에 희석이되고,
     
    한날은..워터파크에 놀러를 갔는데.. 잘놀다가 워터파크 내부의 공연자에
    같이 갔습니다.
     
    그냥 의자가 없는 바닥이죠... 사람들은 앉아서 공연을 보고 그래서..
    제가 "같이 앉아서 보자~" 라고하니 그녀는..
    "더러워서 싫어" 하면서 완강한 모습을 보이는겁니다.
    나는 자기가 해달라는거 하자는거 양보해줬는데....그깟 바닥 한번 앉는게
    그리 힘든건가 하는 생각에 혼자 앉아서 보다가도..
     
    요로조리 살펴도 딱히 더러운곳 없는 깔끔한 바닥이며..
    같이 앉아서 구경하는 커플들 모습을 보니 이것은 아니다 싶어
    다시 앉아서 보자고 해봐도 요지부동...
    결국 성질이 뻗쳐서 말도없이 다른데로 가버리고 얼마있다가
    워터파크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정말 불쾌했거든요..
    그런...경우도 있었고 뭐...
     
    그래서 버스타고 같이 가는 길에 그러한 행동에 대한 사죄를 했고..풀었습니다..
     
    14년 말에는... 친언니가 남친을 사귀는데 저보다 5살 많은 해군부사관이니
    돈벌이도 저보다 좋습니다.
    외적인면 을보면 그녀가 언니보다 월등이 인물이 낫습니다만..
    자신이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언니는 남친에게 탈모치료인가? 월80만원 하는것을
    언니남친분에게 두번정도 받고.. 파격적인 씀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것을 자주 저에게 언급하긴 했습니다.
     
    미안했죠....미안했습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했습니다.
    결혼을 그녀와 하고 싶었고.. 돈을 모아야 했기에
    그보다는 못했지만..지갑 신발 아웃도어 의류 등도 여러번 선물 했습니다.
    월급은 한정적인데 지출이 늘고. 잔고는 불지를 않고...
     
    잦은 야근에 정신이 몽롱해지니... 너무 정신적으로 지쳐서 평생 안키우던
    화분재배를 하기도 해보고...
     
    거기서또....."자기 취미생활은 치밀하게 챙기네.."라는 소리를 듣고..
    저도 물론 스트레스로 인하여 화를 내고...(물론 욕설은 없었습니다.)
     
    자취하는 쓰리룸에 매주 같이 오지만 사귀는 기간 1년 10개월
    그녀는 청소 2~3번 정도 한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오빠가 오늘은 집 청소를 같이 해볼까 한데 어때? 같이 한번 해볼깡?"
    이라고하면...
     
    "오빠집인데 내가 왜해.. 우리집에서도 청소 하고왔단 말이야..."
    ........................................................,
     
    한번은 미뤄둔 설겆이를 그녀가 하는데 너무나 짜증을 내기에
    "설겆이 하지마..내가할께 안해도 되" 라고 하니..
    1년 10개월간 설겆이 세번 해준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ㅎㅎ
     
    그런것들의 반복인 1년 후반기로 접어갈즈음...
     
    같이 산에 가자고 해도 힘들어서 싫다, 스키장도 싫다..낚시도 싫다..
    독서도 싫다..화분재배도 싫다..
    도무지 뭐하나 맞춰주지를 않았습니다.
    "나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그런것을 왜해?"........라고 하면..
    제가..."우리가 같이 공동의 취미를 가지면 관심사도 같아지고
    더 애정이 깊어질것 같다" 라고 해도 역시나..요지부동이죠...그렇습니다.
     
    연애기간 이 일정기간 흐르면서 관계를 가져도.. 솔직하게 잘 모르겠고.
    관계를 빼면 도통....드라이브 말고는 할것이 없으니..
     
    소위 말하는 권태기가 살짝 찾아왔습니다.
    여친과 토요일 오후에 만나면 저의 집에서 자고 바래다 주는 시간이 점점 빨라
    진거죠...
    "자기는 변했어" 라고....하면...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아니야...아니야.."
    라고도 하고...
     
    솔직히저도 잘못한부분 없다고 말 못합니다. 말실수나.. 언니남친보다 못해준점..많지요..
     
    그런데 배고플까봐 토스트를 두개 사서 가지고 갔는데... 자기가 먹던게 아니라서
    신경질을 내면서 안먹어 버리는 모습을 보고 정말 크게 실망했습니다..
     
    결국...15년 년초 어느날 급격한 히스테리에 그만 폭발해버려서
    대판 싸우고 헤어질뻔 했으나...다시 화해하고...만나는 순간에도..
    "이런 상황이 언젠가 다시 찾아 올텐데.." 하는 생각 이 들었습니다..
     
    결국 15년 4월경 한달 전부터 잡힌 고교친구들 계모임으로 인하여
    여친동반으로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그녀가 전에 일하던 언니의 부친상으로
    부산에 과바야 한다고 하길래...
    "응 알겠다.. 잘다녀와" 라고 하고
    계모임에 나갔습니다.. 본능적으로 뜨끔해서 전화를 하고 달래주고
     
    카톡도 몇번 보내다가.. 본격적으로 친구들 계모임 시간이되어
    정신없이 고기 구워먹고 이야기하고,,, 15년도가 또 제가 계모임 회장이라..
    술마신 친구 데려다 준다고 그녀의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녀의 부재중 전화 한통이 와서 다시 전화를 해도 안받더군요..
     
    그렇게 토요일..이 지나가고..
    새벽이 넘어서도 전화를 안받으니 도리가 있습니까? 문자를 보냈죠..
    "연락이 안되서 걱정된다.." "뭘 통화가되야 어떻게든 할것이 아니냐.."
    그러니... 새벽 3시 경 쯤인가.. 그녀의 문자 내용인즉슨..
    "뭘 하긴 개뿔."
     
    공격적인 말투에 적잖이 충격도 받았죠...회의감도 들었고..
    결국 일요일도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운명의 다음주 수요일..전화 통화를 하다가 서로간의 섭섭함에 울분을 토했고..
    전화를 끊어버린 그녀는 또다시 전화를 받지 않고..
     
    거의 공황직전까지 빠진 저는.. 문자로 " 더이상 너와 못만나겠다"
    라는 공격적인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국 뭐 10분도 안되서 후회하고 다시 " 그래도 대화로 풀건 풀어보자" 며
    문자를 보냈으나.. 전화가 안되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목요일 서너번 전화를 또 ..안받으니...
    일평생 살아가면서 단일 대상에게 통화 시도를 그렇게 많이 한적이 처음일 정도로
    안내양 메시지가 끊어지면 다시 걸기를 반복...
    폭발해 버린거죠.... 그동한 눌러왔던 분노가.....
    안받을거면...수신거부를 하던가... ㅠㅠ
     
    그러다가..새벽이 되어 후회를 하고 사죄의 문자를 보내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 라고는 했고...직감적으로 이별의 암시인줄 은
     
    알았지만... "그래도..."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일주일후 "그동안 오빠를 안봤는데 다시 안봐도 될것 같아"
    "우리 인연은 여기서 끝이야.."
    라는 이별을 고하더군요...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연말에는 결혼을 해야지 했는데...
    전화 한통 안받은 일때문에 싸우게 되고 그로인해 이별을 고하는
    그녀에게 너무나도 섭섭했습니다.
    잡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봐도 안되고...
     
    결국 오늘 올해 1월 즈음 들어간 회사의 2살 어린 남자와 결혼을 하는 군요..
    허허허...
     
    저와 정식으로 5월 1일경 헤어졌으니.. 뭐 한 4개월 만에 결혼 하는 건가요?
    알고보니..헤어진후 얼마 안가서 결혼하는 남자와 여행도 가고...
    헤어지기 2주전만해도 제가 그녀의 어머님께 해준 여러개의 화분선물에 어머님이 좋아하시고
    고맙다고 나도 사주겠다고 한 그녀였는데...
     
    뭐..그런..것이더군요..씁쓸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더군다가 그녀가 들어간 회사는 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들어간 회사이니..
    세상 일이라는게 아리송 하기도 합니다..(갈까 말까 했는데 들어가라고 제가 추..천....)
     
    담배를 피다가도..
    "상도덕 없는 새끼... 헤어지자 마자 여친을 걷어가다니!!!" 라는 생각도 해보고..
    뭐 암튼 어쨋든 저쨋든 시간은 가는군요....
    헤어진 대상이 초스피드로 다른사람에게 결혼하는 과정을 지켜보니..
     
    사람에대한 정을 주는게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어차피 나와 결혼했어도 둘다 불행 했을거라는 자기 합리화도 해보고...그렇습니다..
    말주변이 너무 없어서 두서없는 글인것 같네요...
    그래도 뭐...마지막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죠...나름 쿨하게 ㅋㅋㅋ
     
    그리고 오늘 그녀의 결혼식이 끝났습니다.
    어차피 근무하는 토요일이라..내리를 비를맞으면서 담배나 피웠....
    저녁을 안먹었으니...배고플만도 한데.. 전혀 안배고픈...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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