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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nbung_49654
    작성자 : Hush
    추천 : 13
    조회수 : 959
    IP : 211.197.***.67
    댓글 : 47개
    등록시간 : 2017/07/13 00:38:29
    http://todayhumor.com/?menbung_49654 모바일
    [실제증언] 70대 노인 '묻지마 폭행'해 하반신 마비시킨 교육청 공무원
    이모(72)씨는 지난달 8일 생면부지의 5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이씨는 “같이 술을 마시자”며 쫓아오는 남성을 뿌리치고 마을버스에 올랐지만, 가해 남성은 버스에까지 쫓아 들어와 이씨를 폭행했다. 이씨는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사건 당일 평소와 다름없이 종묘에서 지인과 만난 뒤 오후 9시쯤 양재역을 빠져나왔다. 양재역에서 집까지는 마을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였다. 가해자 조모(58)씨를 만난 건 양재역 5번 출구를 지나 마을버스를 타러 가는 길이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술을 먹자고 추근거렸지만 이씨는 이를 뿌리쳤다. 그러나 조씨는 이씨를 따라 마을버스까지 올라타며 그의 목과 머리 부분을 양 팔로 눌러 짓이겼다. 마을버스 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잠시 행동을 멈추는가 싶었지만 조씨는 다시 이씨에게 달려들어 계속해서 머리를 짓눌렀다.

    이 때문에 이씨는 흉추 골절 및 탈구, 척수 완전 손상, 하반신 마비의 중상을 입었다.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된 이씨는 앞으로 걸을 수 없다는 사실에 자포자기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야 가해자의 성이 조씨고, 직업이 서초동 모 초등학교 행정공무원이라는 사실을 안 이씨는 조씨를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원망하며 “(생면부지의) 길 가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만들어 놓느냐”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3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검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정확한 경위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사로 근무중인 사람입니다.

    새로 할아버지 환자분이 입원하셔서 치료를 받으러 오셨습니다.

    목에 깁스를 하시고 하반신 마비같아 보이셔서 교통사고인줄 알았습니다. 요새 교통사고 뉴스가 많아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도 교통사고 나셨냐 여쭤봤는데 할아버지께서 진짜 슬픈표정으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하셨습니다.

    모든 선생님께서 놀래서 다 쳐다보고 담당선생님께서 잘못들은건줄 알고 "예?? 진짜요??" 여쭤보니 다시 묻지마 폭행 당하셨다고 말해주시네요.

    뉴스기사에서는 술을 마시자 쫓아왔다고 하지만 할아버지 말씀으론 길을 물어봤는데 무서워서 잘 모른다 하고 지나갔는데 계속 쫓아왔다고 합니다.

    쫓아오는게 느껴져서 무서운 마음에 멀리보이는 택시까지 빨리 가셔서 탔다 하셨습니다.

    버스를 타서 안심하셨는데 그 남자분이 버스안까지 따라오시더니 뒤에서 공격했다 하셨습니다.

    넘어졌는데도 뒤에서 계속 공격해서 복합골절 및 척추 완전손상으로 하반신 마비라는 정말 큰 피해를 입으셨습니다.

    이 얘기를 듣는데 진짜 할아버지 표정에서 분노도 느껴지지만, 분노보다 이렇게 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드셔서 표정이 엄청 어두웠습니다.

    할아버지 외모는 그냥 진짜 마른 동네 할아버지인데 왜 이렇게 되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해자는 음주상태 및 심신미약으로 밀어붙인다고 하네요. 기사내용처럼 기억도 안난다고 계속 오리발을 내민다 하네요.

    보면서 정말 멘붕이 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제발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81047&code=111312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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