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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해서 일도 낯설고 적응하기 쉽지 않은데, 5년 만난 여자친구와 이별까지하게 되었네요.
3달전 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결정에서 자신을 고려하지 않고 결정내린다고 느낀 후 여자친구가 많이 화를 냈습니다. 저는 미래를 위해 지금 더 고생하기를 바라는 편이었지만, 여자친구는 그렇게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길다면 그게 무슨 의미냐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여자친구에게 확신을 주지 못해서 여자친구는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이유로 시간을 갖자는 얘기를 하다가, 2주쯤 뒤 앞으로 저를 1순위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그래도 만날 생각있냐길래, 저는 그렇다 했습니다. 내가 더 잘하고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나봐요.
그 이후로 약 3달간 더 만났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전과는 다르다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느껴졌어요. 너는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해서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퇴근길에 전화해서 목소리듣자는 카톡을 자연스럽게 나 집 도착했어 잘자로 마무리하고... 언젠가부터 통화를 하지 않는날이 당연해졌어요. 그리고 2시간 거리의 롱디였는데, 마지막 만남에서는 카페에서 각자 일을 하다가 저녁도 먹지 않고 피곤하다며 자겠다는 말에 저는 집으로 왔어요.
헤어지던 날에도 띄엄띄엄 연락되다가 잠깐 통화되냐는 카톡에 아 지금말하려나보다... 하고 받았어요. 처음에는 담담하게 너의 마음이 떠난건 느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다고 했지만 막상 들으니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나에게 잘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는데, 너도 잘지내고 행복해 라고 해야한다고 머리는 알겠는데 도저히 그렇게 말이 안나갔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잘 지내고 행복하겠냐. 난 많이 힘들거같다 라고 끝까지 못난모습 보여버렸습니다.
집에와서 핸드폰 정리하려다 사진을 도저히 못지우겠더군요. 배경사진과 전화번호를 삭제하고 마지막으로 카톡으로 전화로 다 하지 못한 말을 전했습니다. 읽고 답장은 없더군요.
연휴때 푹 쉬고 충전을 하려했는데 앞으로 제 인생은 공허할 것 같네요. 정말이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일은 알수가 없네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라지만, 그 시간은 얼마나 필요할지 알수가 없겠네요. 그친구는 하나 둘 나를 정리해 나갈텐데 제가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저에게 행복을 주던 존재로 인해 이렇게 힘들어 질 순간이 올 것이라 감히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따로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다들 연휴 행복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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