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9월에 교통사고로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골반과 다리 팔등이 으스러져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비오는 날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정면으로 들이 받은 사고인데요.
상대방은 무보험입니다.
작은아버지께서 소개해주신 보험회사 직원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분을 소개시켜주셨는데
무조건 자기만 믿으라며 정말 저희를 위해 주실 분 같았습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분이 양쪽에서 일을 맡고 계시더라구요.
저희에서는 저희편 그쪽에서는 그쪽편...
그 사실을 알고 저희는 다른 사람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전에 상대방에서 합의 전에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보험금을 제외하고 따로 줘야하는 몇천만원을 저희 오빠에게 줬다는군요.
그런데 그 돈을 그쪽에서 보험회사로 넘겨 결국은 그냥 보험금으로 나오는 걸로 되고
저희는 보험금을 제외하고 따로 받아야 할 돈을 못받게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 오빠는 보험회사에 받은 몇천만원을 다시 돌려줬다는 거짓영수증을 만들어 보냈답니다.
이게 문제가 되어서 곧 있으면 재판일이라는데 상대방 측에서 그 사실을 이야기하면 저희 오빠가 사기죄로 감옥에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쪽에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네요...말할거라고...
저희 아버지를 죽인 걸로도 모자라 오빠까지 죄수로 만들면
저희집은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대학생인 저 밖에 남지 않습니다.
저는 이제 곧 취업을 하려 서울로 갈 예정이었는데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보살펴 주실 분이 없어서...
대학이 멀어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느라 사건처리는 오빠와 작은아버지가 맡고 있는데
작은아버지의 잘못으로 현재는 다시 저희 오빠가 맡고 있습니다.
어제 오빠에게서 그 얘기를 듣고 울컥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맨날 어른들 애기는 복잡하다며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이런 일들이 저한테 닥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지금 저희 상황에서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