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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한테 있는 일은 아니고 주변에 안좋은 일들이 여러번 있다보니
쓸데없는 감정이입으로 괜히 저까지 머리가 뒤숭숭하네요.
예전 게시물에서 연인간의 핸드폰 공개에 대한 글을 봤었어요.
핸드폰은 프라이버시인데 공개를 왜 해야만하는 지
그렇게 못 미더운데 어떻게 연애를 하는 지 동감가는 댓글까지 보면서
아 그렇게 믿음을 가지고 다들 연애를 하나보다 했어요.
저는 그게 죽어도 안될 것 같아요.
연애를 시작하면 저는 상대방을 믿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제가 가진 트라우마로 상대방을 괴롭히고 싶지않아 연애를 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은 평소와 다르지 않게 지내는 것뿐이고, 애정을 표현을 하는 데도
온전히 믿지 못합니다.
이러다가 떠나가겠지라던지, 이 감정이 진심인지 계속 판단합니다.
함께 하는 연애이지 소유하는 게 아니라고 하는 데
어디에 있는 지 뭘 하는 지 모르는 상대방의 시간에 지쳐버려요 혼자서.
제 못난 모습에 제가 질려요.
이런 답답한 이야기의 해결을 이걸 극복해줄 사람이 있을거라고 하더라구요.
마음 한가득 저를 품어주는 사람이 나타나면 저 또한 바뀔 거라고
그럼.. 그 상대방을 제가 얼마나 고생시킬 지 벌써부터 미안해지네요.
이런 저를 이해해줬던 친구가 고맙네요.
헤어진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친구는 그러지 않았을거라고 믿고 있어요.
뭐 결국 우리는 헤어졌지만요.
어쩌면 저는 또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겠지만
제발 제가 상처하나 없는 사람처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래요.
날씨는 맑은 데 마음이 많이 슬퍼요.
마음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중인데 덩달아 제가 괜히 힘드네요.
답답한 소리만 썼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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