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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전 시작한 한국에서의 첫 사회생활,
그 곳에서 처음 그녀를 보았습니다
입이 떡 벌어질 그녀의 미모에,
성급히 눈을 피하느라 정신이 아찔하더군요
인턴 신분이기에 여러 부서에서 일을 줬고,
정말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왜냐하면 내 일을 끝내야 ,
‘도와줄거 있어요?’ 라는 말이라도 건낼 수 있었으니까요
이런저런 핑계로 몇번 밥을 먹고,
술을 먹고,
내 첫 사회생활, 사적인 감정으로 얼룩지기 싫어서
정말 정말 열심히 홀로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퇴사하는날,
‘금요일날 시간돼요?’
라는 문자로 조금씩 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짧은 텍스트 하나로 구름 위와 바다 아래로
던졌다 놓았다 하더군요
그녀는 너무나 이쁜 모습으로 금요일날 나타났고
그날 그녀의 말들은 귓가를 스칠 뿐,
너무나 이쁜 눈과 입술에 매료되어
멍한 마음 뿐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적한 한 호수로 데려갔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함께 맞으면서
호숫길을 걸었습니다
지금도 어수룩하게 던진 그날의 고백에 후회가 많습니다
지독한 운명론자인 저에게는,
‘붙잡지 말아야 할’ 사람이겠지만
정말 정말 너무 아름다운 분이었습니다
모든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싶어하는 그 분에게
작게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감사합니다.
- 6월 3일 파주 한 호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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