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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8520
    작성자 : 나트륨5mg
    추천 : 0
    조회수 : 1698
    IP : 122.43.***.19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21/06/02 14:35:59
    http://todayhumor.com/?love_48520 모바일
    제 집착에 관해서 생각좀 나눠 주실 수 있으세요? (약간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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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안녕하세요. 곧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커플입니다.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최근에 여자친구랑 말다툼이 있었는데요, </span> </p> <p> </p> <p>여자친구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했고 저는 연인사이에 적은 대화는 좋지않다고 했습니다.</p> <p>여자친구는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저를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본인은 가끔은 자기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p> <p> </p> <p>갑작스런 일은 아니고 지난 날에도 가끔 이런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이후에는 다시 평소의 여자친구로 돌아왔구요.</p> <p> </p> <p>싸움의 주 내용은 저는 마음이 식었냐, 매일간의 최소한의 대화는 필요하다 하는 얘기로 시비를 걸었고 (당시에는 이게 시비라고 생각안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싸움을 걸었네요.)</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여자친구는 항상 '너에게 화난것도 아니고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 일도 없고 그저 나는 내 시간이 가끔 필요할뿐.' 이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제가 느끼는건 , 문제가 저 인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감정에 휩쓸려서 여자친구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span>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되돌아 생각해보면 대화를 '강요' 한 저의 문제 같습니다. </font> </p> <p> </p> <p>너무 답답해서 여자친구의 동생과도 이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둘이 친하기도 해서 서로 잘 알거든요.</p> <p>(동생과 저와도 친해서 개인적으로 자주 연락하는 편입니다.)</p> <p> </p> <p>동생이랑 얘기나눈 부분도 비슷한 얘기였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하는 말이 제가 전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p> <p>예전엔 제 일에 집중하고 제 스타일대로 열심히 살아간다는 느낌을 줬는데</p> <p> </p> <p>요즘에 동생이 느끼기엔 제가 너무 사랑 그 자체에 심취해서 저 혼자만의 사랑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답니다. 집착하는 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자기가 볼때는 관계에는 아무 문제 없는 것 같다고 그냥 사소한 얘기좀 줄이고 좀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p> <p> </p> <p>이 당시에 얘기할때는 저는 아니라고 이건 단순히 커플 사이에 지켜야할 최소한의 부분이라고 항변했지만</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집착이라는 말에 찔려서 더 그렇지 않은 척 반응했던 것 같습니다.</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문제의 원인이 제 생각과 동생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span> </p> <p> <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제가 일을 계속하다가 올해 4월에 그만두고 하반기 가을초에 예정된 이직준비중이거든요. </span> </p> <p>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벌이는 없고 있는 돈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중이고 근본적으로 수입과 직업에 대한 안정감이 사라지니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러한 불안감이 끝도 없이 생겨나면서 그 감정들이 여자친구에게로 쏟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 글을 쓰면서도 인정하기 싫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가 이것 밖에 없네요. 다른 문제는 없거든요 생각해보면. 갚아나가야할 채무도 없고 가족, 친구들과의 사이도 좋습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 생각을 하면서 문득 스쳐지나간 생각이 지난 날에 제 친구중 하나가 생각났는데</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 친구는 일도 다년간 좋은 곳에서 부지런히 해서 저축도 많이 했고 직업도 좋은 직업이면서 동시에 스펙도 좋은 녀석이라</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이직준비 한다고 얘기를 듣고 걱정 전혀 안하고 잘 하겠구나 싶었습니다.</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근데 그 친구가 이직기간동안 시험보고 면접보면서 합격전까지 매일 밤마다 힘들다고 우울하다고 저한테 전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엔 응원하는 얘기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 녀석이 대체 왜 이럴까 내가 봤을땐 불안요소가 없는데~ 했던 기억이 나는데 </font><span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제가 봤을땐 면접관이 떨어뜨리기가 힘들 정도로 좋은 스펙을 가진 녀석이라서 저는 걱정을 1도 안했거든요) </span><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아마 저를 보는 다른 사람들이 현재 저를 이런 식으로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 </font> </p> <p> <font face="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그래서 아마 제 상황도 이직상황에 놓인 제가 근본적인 불안감에 해결되지 못한 안좋은 감정들을 연애에 투영시켜서 잘못 쏟아내고 있는 게 아닌가 큰 걱정이 듭니다. </font> </p> <p> </p> <p>따라서 제 계획이 이직준비를 평소에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빈틈을 메워서 이직완료할때까지 여자친구와는 연락을 최소화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고 오늘부터 더 바삐 움직일 생각이구요.</p> <p> </p> <p>여러분이 생각하기에 문제점이 어떤 것 같으신가요?? 간단하게 생각이라도 적어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 <p>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p> <br></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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